‘격동의 9월’이었다라는 표현을 갖다붙이면 좀 과장스러울까..?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 9월이었다...
마치 땅밑으로 꺼져 스며들 것 같았던 8월을 보냈던 나에게..
9월은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행동으로 밀어부쳐야 했던 한 달로...
시끄럽던 머릿속도 어지럽던 마음도 추스릴 시간조차 주질 않았던 한달이었다..
그래서 고마웠던 시간..
그렇게 초치기로 일을 해내야 했기에 긴장감이 돌았고...
급하기도 하지만 중요했던 일들의 연속으로...
마치 급물쌀을 타고 내려가는 래프팅처럼 순간순간의 결정력이 따라줘야했기에...
일에 탄력마저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8월의 죽을 것 같았던...
그저 땅으로 꺼져버릴 것 처럼 숨죽이며 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던 나는 어디로 가고..
여기저기로 뛰어다니는 활동력을 지닌 나로 어느사이 변해 있었다..
나의 9월은 그랬다...
그리고 지금...
마냥 엎어져있던 나는 서서히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없이 꺼져 내려가 다시는 수면위로 올라올 것 같지 않다가도...
그래서 밝은 햇살이 싫게만 느껴지는 시간들의 연속일 것만 같다가도..
마음은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고...
또 다시 나는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한 동안 글을 올리지 않으니...
어떤 느낌을 어디서부터 끄집어내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변화가 가득한 한 달이 될 10월...
10월도 바쁜 한 달이 될 듯싶다..
10월의 다짐...?
내게 주어진 일상에..
내가 자처한 일상에 충실하기...
.
.
Chasing Cars...
언젠가 스쳐지나가며 들었던 곡...
쓸쓸함..
가을..
회색...
바람..
회상...
그리움...
이러한 단어들이 떠오르는 노래...
그러면서도 이 모든 느낌을 뒤로하고...
뭔가 새로운 결심이 느껴지는 분위기에...
마음에 깊이 남겨져있던 곡이었다...
*Chasing Cars*
- Snow Patrol -
We'll do it all
Everything
On our own
We don't need
Anything
Or anyone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I don't quite know
How to say
How I feel
Those three words
Are said too much
They're not enough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Forget what we're told
Before we get too old
Show me a garden that's bursting into life
Let's waste time
Chasing cars
Around our heads
I need your grace
To remind me
To find my own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Forget what we're told
Before we get too old
Show me a garden that's bursting into life
All that I am
All that I ever was
Is here in your perfect eyes, they're all I can see
I don't know where
Confused about how as well
Just know that these things will never change for us at all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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