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그냥 끄적끄적~

pumpkinn 2010. 8. 18. 06:03

 

 

요즘 참 바쁘다..

뭐가 바쁜지도 모르게 그냥 한가한 듯한 일상이..

그렇게 바쁨 속에 놓여있다.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린지도 참으로 오래 된듯..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매일처럼 글을 올리던게 언제였을까 싶도록..

또 그렇게 멀어져 버렸다..

 

요즘 나의 일상을 보면..

가게

이렇다.

 

이렇게 단순한 생활인데..

뭐가 그리도 바쁜지 그렇게 바쁜 척을 하면서..

헉헉대고 다니는 내 모습이 이제사 눈에 들어와..

살짝 갸우뚱 거려지고..

 

오늘은 오후 형님 가게에 갔었다..

점심 먹고 새로 들어오는 직원 인터뷰를 끝낸 후..

잠시 숨을 돌릴 겸.. 형님께 간건데..

너무 맘에 드는 모자 달린 스포티한 면 코트가 있어..

신난다고 냅다 샀다..

옅은 하늘색깔이 얼마나 이쁘던지..^^;;

 

늘 평범하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옅은 브라운 색을 살까 하다가..

좀 분위기를 바꿔볼까 옅은 하늘 색을 샀다..

형님도 그 색이 젤 맘에 든다 하시고..^^

 

입어보니 몸에 맞춘듯 편하고.. (꽉 끼는 걸 절대 못입는다..^^;;)

분위기도 밝고 스포티한 느낌이라..

너무 좋아서 룰루랄라~ 입이 귀에 걸렸다..^^

 

별일이다..

뭐가 그리도 좋은걸까..?

 

아마도 그냥 기분 전환이 되었던 것 같다..

정말 일 속에 파묻혀 정신 없이 보내던 요즘...

마음도 몸도 늘 묶여 있는 듯한 느낌였던 요즘...

오후에 짬을 내어 형님과 함께 수다를 떤 것도 좋았고...

마음에 드는 코트를 산것도 좋았던 것 같다..

 

안그래도 형님이 그 코트를 주문하시면서..

내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셨단다..^^

 

 빨리 날이 풀리면 좋겠다..

그래야 입어보지..^^

 

요즘 브라질은 얼마나 추운지..

당체 감당이 안되는 요즘이다...

 

지구 온난화.. 브라질은 비껴 가는 듯...

지금도 키보드를 두드리는 내 손가락이 얼얼하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지금이다..^^

마리아가 무슨 국을 끓이는지 냄새가 넘 좋다...

 

아~ 배고파~

.

.

 

오늘은 글도 느낌도 음악도 이미지도..

모두 따로 국밥이다..^^;;

 

John Denver의 Annie's Song..



Annie's Song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Come let me love you
Let me give my life to you
Let me drown in your laughter
Let me die in your arms
Let me lay down beside you
Let me always be with you
Come let me love you
Come love me again

You fill up my senses
Like a night in a forest
Like the mountains in springtime
Like a walk in the rain
Like a storm in the desert
Like a sleepy blue ocean
You fill up my senses
Come fill 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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