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이틀처럼 보낸 하루...

pumpkinn 2010. 2. 15. 10:44

 

 

 

조금 전에 들어왔다..

마치 이틀처럼 보낸듯한 하루...^^;;

 

미사갔다가.. 재정 끝나고...

애리와 리예 그리고 리예 친구들을 데리고..

쇼핑엘 갔다...

연휴인데.. 이번엔 여행을 가질 않아...

바람쐬러 간것..

(기껏 바람 쐬준다고 데려 간곳이 쇼핑..^^;;)

 

엄마께 옷을 보내드리면서..

구두를 함께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래저래 쇼핑을 가야했다..

또한 바꿔야 할 옷이 있었고..

 

옷을 바꾸고..

엄마에게 보내드릴 구두를 고르고 나니...

구두에 어울리는 핸드백이 눈에 아른거린다..

월급도 탔겠다.. 엄마께 드릴 구두 두켤레와 핸드백을 사고 나니..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실까...?'

엄마 좋아하시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내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다...^^

 

양 손에 엄마 선물 가방을 들고 나오니...

아주 흐뭇하니.. 부자된 느낌...^^

 

아이들과 함께 영화표를 먼저 끊고...

리예와 친구들이 게임하고 싶은 눈치...

편하게 게임하고 놀라하고...

나와 애리는 스타 벅스엘 갔다...

 

애리와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각자 이어폰을 끼고..음악을 듣는 모습이..

마치 친구같다... (자뻑 엄마~ 호호~ *^^*)

 

편안한 의자에 누운듯이 기대어...

나른한 오후의 햇살을 맞으며 음악을 듣는 나...

살짝 눈마저 감기고..

... 넘 행복하다... 느껴졌다....

 

감은 눈을 뜨고 애리를 보니..

역시 음악 듣느라 여념이 없다...

 

그렇게 편히 의자에 기대어 앉아있다 잠시 잠이 들은 듯... ^^;;

내 눈에 들어온 화초와 쇼핑 천정이 너무나도 아름다와 카메라에 담았다..^^

앞에 앉아있던 애리.. 내가 사진을 찍자.. 자기를 찍는 줄 알고 얼른 도망간다.. 히구..

좀 찍혀주면 어때서.. 얄미운 나방같으니라구...-_-;;

 

리예와 영화보기 전에 저녁 먹자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자..

우리는 일어나.. 식당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려고 일어나는데..

스타벅스 직원이..

애리에게 뭐라 물어본다...

“Não obrigada~” 애리의 대답이 들리고....

 

그런데.. 그 직원 내게 다가와 묻는다..

이 딸기 밀크쉐이크 드실래요..?? 잘못 주문받은거라 남아서요..”

~ 좋아요~ 고마워요~” 하고 룰루랄라~ 웃으며 받아들고 나오는데 애리 하는 말..

엄마는.. 공짜라면 걍 다 받지~??”

 

어흑~

이 뭔 스타일 구기는 소리~

직원이 하두 친절하게 물어서..

내민 손이 무안할까봐 받아준거지..내참~ -_-;;

(요 가시내가 대체 엄마를 우찌 아는겨~?? -_-;;)

 

암튼..

난 신난다고 딸기 밀크쉐이크를 받아들고...^^;;

리예와 친구들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저녁을 먹는데...

아이스커피를 한잔 다 둘러마시고 나니..

별 생각이 없다..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걱정...

우리 써니..

지금까지 혼자 있구.. 배고플건데..

애리와 리예.. 써니 걱정에 밥을 제대루 못먹는다... 영화가 늦게 끝날테니...

에구 내 팔자야~ -_-;;

 

시간을 보니.. 영화 시작하려면 좀 남아있어서...

마침 먼거리도 아니라.. 애들더러 영화시간 되면 먼저 들어가라하고..

난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집에 가서 써니 밥주고...

그리고 다시 돌아와 영화를 보러들어갔다... (착한일 했다~ *흐뭇~ ^___^*)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나오는데..

리예..게임 토큰이 아직 남았다는 것이다..

해서 마저 놀라하고.. 애리와 나는 음료수 한잔 마시고 기다리고..

집에 들어오니.. 무지 피곤하다...

 

왜 이리 피곤한걸까... 가만 생각해보니...

겉으로 보기엔 쇼핑엘 다녀온것 밖에 없는 그림인데..

그 안을 살펴보니 나름 무지 많은 일이 있었긴 했네...

 

마치..

이틀을 밖에서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듯한.. 반가움...^^;;

 

'쉬어야지...' 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우리 써니.. 여기저기 온 천지 자기 볼일을 다 봐놨다..

증말 돌아가시겠다...

 

애리 리예 내 눈치보고 잽싸게 달려가 치우고.. 흐흐~

나는 이렇게 편하게 앉아.. 일케 오늘 하루 일과를 올리고 있다... (나 계몬가봐.. 호호~ ^^;;)

 

아... 정말 긴 하루였다.... ^^;;

 

(근데..

난 대체 이 별루 재미도 없고 특별할 것도 없는 긴 하루의 일상을...

왜 이리도 길게길게 올린걸까..?? 걍.. 쓴게 아까버서...어흑~ -_-;;)

.

.

 

Laura PausiniNon C’è...

라우라 빠우지니의 노래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몇 곡중의 하나다..^^

 

오늘은...

라우라 빠우지니의 노래를 들으면서 다녔다...

내가 넘 좋아하는 라우라...­­­^___^

 

Non C’è..

오리지널 버젼보다.. 이 리메이크 버젼이 훨씬 더 맘에 든다...^^

 

나른한 오후의 따뜻한 햇살과...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던지..^^

 

계속 돌려가며 반복하며 들으면서...

내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중간중간 고개도 까닥까닥거림서.. (애리 눈치보며..^^;;)

 

한국에서도 이 음악을 들으며 다녔더랬는데...

역시..

이 노래는 브라질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리는 듯....^^

 

오늘 오후 행복했던 그 느낌을 되살리며...  

Laura Pausininon c'è...

 

 

 

Non C'è

Laura Pausini

Tu non rispondi più al telefono
E aprendi al filo ogni speranza mia
Io non avrei creduto mai di poter perder la testa per te
All'improvviso sei fuggito via
Lasciando il vuoto in questa vita mia
Senza risposte ai miei perché adesso cosa mi resta di te
Non c'è... non c'è il profumo della tua pelle
Non c'è... il respiro di te sul viso
Non c'è... la tua boca di fragola
Non c'è... il dolce miele dei tuoi capelli
Non c'è... che il veleno di te sul cuore
Non c'è... via d'uscita per questo amore
Non c'è... non c'è vita per me, più
Non c'è... non c'è altra ragione che mi liberi l'anima
Incantenata a notte di follia
Anche in prigione me ne andrai per te
Solo una vita non basta per me
E anche l'estate ha le sue nuvole
E tu sei l'uragano contro me
Strappando i sogni nei giorni miei te ne sei andato di frettaperché
Non c'è... che il veleno di te sul cuore
Non c'è... via d'uscita per questo amore
Non c'è... vita per me, più
Non c'è... altra ragione per me
Se esiste un Dio no può scordarsi di me anche se
Fra lui e me c'è un cielo nero nero senza fine
Lo pregherò, lo cercherò e lo giuro ti troverò
Dovessi entrare in altre dieci cento mille vita
In questa vita buia senza di te sento che
Ormai per me sei diventeto l'unica ragione
Se c'è un confine nell'amore giuro lo passerò
E nell'imenso vuoto di quei giorni senza fine ti amerò
Come la prima volta a casa tua
Ogni tuo gesto mi portava via
Sentivo perdermi dentro di te
Non c'è... non c'è il profumo della tua pelle
Non c'è... il respiro di te sul viso
Non c'è... la tua bocca di gragola
Non c'è... il dolce miele dei tuoi capelli
Non c'è... non c'è
Non c'è... non c'è
Non c'è... non c'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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