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7: 바람불어 기분 좋은 날..

pumpkinn 2009. 6. 21. 09:11

 

바람불어 기분 좋은 날..

아마 우리 때에 이런 영화가 있었던 것 같다..

노래 제목였나..??

아님.. 노래 가사였나..??

 

암튼.. ‘오늘 제목을 무엇으로 할까..??’ 하다..

문득...저 표현이 떠올라 제목으로 붙였다..

왜냐면...오늘 기분좋은 날였으니까...^_____^ *흐뭇~*

 

기분 좋음 하나:

 

젤 신나는 이유는...

드뎌 오늘로써 성인식을 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7가지 습관강의가 끝났다..^^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보다 내가 더 좋아했다는...하하하~ ^^

아이들은 막 웃고..(~ 미쳐~!! ^^;;)

 

그런데 그 기분이 더 좋았던 것은..

오늘 수업이 스스로 무척 만족스러웠다는 것이다..^^

습관을 마무리하면서..

비젼과 강점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이야기가 참 자연스럽게 잘 풀렸다..끊어지지 않는 리듬이 참 맘에 들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우리가 그랬듯이..)

약한것에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고 자신있는 것에...

더 집중해야한다는 새로운 개념의 이야기를 들으며..무척 새로와했고...

예를 들어 설명해주자 아이들은 곧 이해를 하며..재밌어했다..

오늘은 질문도 나오고.... ^^

 

집에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가볍고...^^

 

오늘은 정말 당당하게 애리한테 물었다..

애리야 오늘 넘 좋았지..??”

~”

지난주보다 더 좋았지..??”

똑같애..”

그럼 처음 수업은..??”

그떄두 엄마만 그런거지..우리는 엄마가 못한건지 못느꼈어..”

 

고개가 갸우뚱~

정말 그랬던건가..??

암튼.. 아무래두 좋다.. 오늘은 신나는 날..

 

기분 좋음 둘:

 

어제 소피아 언니한테 전화가 왔더랬다..

언니네 아파트에서 Festa Junina가 있을거니 와서 함께 하자고..

애들 수업때문에 늦겠지만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프란치스카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나딸리아 생일이라.. 7 Habits 수업후에 간단하게 케익이나 자르자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수업후.. 집에 돌아오니 넘 늦은 시각..

언니께 아무래도 늦어서 못갈것 같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아나스타시아 언니 와계신다고 그래도 괜찮다며 오라고 하신다..

 

언니의 강경한 말씀에...부랴부랴 뛰쳐나갔다..^^;;

택시를 잡아타고 언니네 가는 길..

괜히 혼자 히죽히죽 웃음이 나온다..

잔잔한 행복감...

 

그러면서 함께 떠오르는 지난 시간들..

지난 날 내가 와우를 하면서 와우들과 함께 느꼈던 행복했던 시간들..

선생님께서 오셔서 함께 했던 시간들..

오늘 수업때 느꼈던 느낌들....

수업이 끝남에 대한 해방감.....

그리고..

좋아하는 언니들과 함께 뜻밖의 즐거운 시간 갖게되고..

 

무슨 영화 마지막 장면을 찍는 것도 아닌데...

마치 동영상이 돌듯 그렇게 필림이 돌아가며...

괜히 가슴이 벅차온다..

 

언니네 도착하자..노래소리가 들린다...

오우~ 생음악~!! ^^;;

갔더니 소피아 언니 아나스타시아 언니 두분의 모습이 보인다..

뒤에서 껴안으며 깜짝 놀래켜드리려했 는데..

아나스타시아 언니와 눈이 마주쳤다..^^

 

오늘 라이브쇼를 멋지게 펼쳐준 밴드.. 내가 사진을 찍으니까 넘 좋아한다..호호~ ^^

노래는 좀 안따라줬지만, 분위기는 정말 넘 좋았다...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들썩거려지는...^^

 

예쁘게 장식되어있는 아파트..

정말 분위기났다..게다 생음악이라니..

노래를 잘 부르진 못했지만..

연이어 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올드 팝...

ABBA가 나오고, Queen이 등장하고..

우우~ 분위기 업된다..^^

 

Festa Junina  장식된 아파트.. 정말 기분나게 꾸며져있다..^^

 

우리는 함께 박수치며 어깨 들썩거리며 음악에 심취됐고..

목덜미를 스치는 쌀쌀한 바람이 더 들뜨게 하는...^^

 

오우~!! 우리 아나스타시아 언니와 소피아 언니~ 분위기를 즐길줄 아는 멋쟁이 언니들~

한창 음악에 맞춰 댄스를~ 호호~ ^^

 

거기서 소피아 언니의 올케 언니 되시는 분도 만나서 즐거운 대화를 가졌다..

참 편하게 해주시고 인상이 넘 좋으셨다..^^

 

앉아계시는 분이 바로 소피아 언니의 올케언니..

처음 뵙는데 참 편하게 대해주시고 따뜻하게 맞어주셔서 넘 감사했다..^^

 

기분 좋음 셋:

 

우리는 페스타에서 나와.. 잠깐 차를 마시자며..

봉헤찌로로 나와 전통찻집에서 보이차를 마시며 또 다시 이야기를 나눴고..

참 좋은 시간이었다..^^

 

힐데 언니는 성가대 일로 빠지시고..

제노 언니는 여행중이시고..

살짝 아쉬웠던...

 

그렇게 전통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헤어지고 나오니 7시 반...

 

가만보니..

이번주는 정말 매일매일을 밖에서 보냈네..

정말 바쁜 한 주였다..^^

 

오늘...

참 행복한 하루였다..

 

바람불어 좋은 날..

..바람불어 기분 좋은 날이 아니라..

바람불어 좋은 날였다...^^

 

아무렴 어때..

난 기분 좋은 행복한 날였다...^______^

.

.

Taylor Swift의 노래 한 곡 더 올려본다..

The Best Day~

제목이 참 맘에 들었어..^^

리듬도 흥겹고..

오늘 내기분에 딱 어울리는 노래...^____^

 

Now I know why all the trees change in the fall

I know you were on my side

Even when I was wrong

And I love you for giving me your eyes

Staying back and watching me shine

 

And I didn't know if you knew

So I'm taking this chance to say

That I had the best day

With you today

 

가사가 넘 이쁘다...^^

 

The Best Day - Taylor Swift

 

I'm five years old

It's getting cold

I've got my big coat on

 

I hear your laugh

And look up smiling at you

I run and run

 

Past the pumpkin patch

And the tractor rides

Look now -- the sky is gold

I hug your legs and fall asleep

On the way home

 

I don't know why all the trees change in the fall

I know you're not scared of anything at all

Don't know if Snow White's house is near or far away

But I know I had the best day

With you today

 

I'm thirteen now

And don't know how my friends

Could be so mean

 

I come home crying and you hold me tight and grab the keys

 

And we drive and drive

Until we've found a town

Far enough away

 

And we talk and window-shop

Until I've forgotten all their names

 

I don't know who I'm gonna talk to

Now at school

I know I'm laughing on the car ride home with you

Don't know how long it's gonna take to feel okay

But I know I had the best day

With you today

 

I have an excellent father

His strength is making me stronger

God smiles on my little brother

Inside and out

He's better than I am

 

I grew up in a pretty house

And I had space to run

And I had the best days with you

 

There is a video

I found from back when I was three

You set up a paint set in the kitchen

And you're talking to me

 

It's the age of princesses and pirate ships

And the seven dwarfs

Daddy's smart

And you're the prettiest lady in the whole wide world

 

Now I know why all the trees change in the fall

I know you were on my side

Even when I was wrong

And I love you for giving me your eyes

Staying back and watching me shine

 

And I didn't know if you knew

So I'm taking this chance to say

That I had the best day

With you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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