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51: 식상함과 깨달음..

pumpkinn 2009. 5. 8. 04:49

 

 

 

내게 가장 식상함을 느끼게 하는 단어들 중의 하나는..

노력이다..

 

노력하겠습니다

노력할께요

노력할께

 

노력하겠습니다라는 표현처럼..

특별히 바뀌거나 더 열심히 할 생각이 딱히 있는 것두 아니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뭉뚱그려 대충 묶어 놓은 듯한 느낌..

확실한 행동력이 절대 따라주지 않을 것 같은..

대충 상황 모면을 위한 것 처럼 느껴지는 단어...노력이었다..내겐..

 

그것은 바로 내가 그런 의미로 수없이 말해왔기에..

그렇게 느껴졌던 것...은 아마도 자연스런 느낌일 것이다..

 

친밀함에서 메튜 켈리는..

우리들로 하여금 생을 이어가게 하는 것은 바로 끊임없는 노력이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들은 열정과 생의 목적을 발견한다.. ..

여섯번째 단게인 결점, 두려움, 실패 부분에서 말하고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그렇게 내게는 늘 식상하게만 들리던 노력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에너지를 가지고.. 새로운 열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러게..

남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훈련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왜 우리는 모르는 것일까..??

 

내가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나보다 더 많이 훈련하고.. 인내하고.. 깨어 있고 배워야 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것임을..

나는 분명 알면서도 모른척 했던 것...

 

노력다운 노력은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식상하다고 말 하는 나..

내 얼굴의 두께는 과연 몇센티일까..?

부끄러웠다..

 

끊임없는 노력..

넘어질때마다 일으켜 세우는 끊임없는 노력..

목표의식을 잃어 버릴때 일깨워주는 끊임 없는 노력..

내가 왜 떠나야하는지 을잊을 때 기억하게 하는 끊임 없는 노력...

제자리로 돌아오고 싶을때마다 계속 갈수 있도록 다독거려주는 끊임없는 노력..

 

깨어있기와 함께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은..

바로 끊임없는 노력’..

어제 내게 다가온 깨달음였다..

 

 

[오늘의 중간 성찰]

1.   오늘은 나의 멍때리기를 잘 조절했다. 기특한 펌킨 탱이~

2.   새벽에 일어나서 하는 축제. 넘 행복하다. 머리가 맑아서 좋다.  집중이 잘 됐다.

잠시 운동을 반납했다. 이번 한달은 운동 반납이다. 지금 내게 우선 순위는 축제다.

3.   오늘 하고자 했던 계획들 모두 완수다. 주문 한개, 이멜 한개만 더 쓰면 끝난다.

 

 

.

.

오늘은 노라 존스의 곡을 올려본다..

몇년 전..노라 존스에 미쳐 있었던 나는..(정말 넘 잘 미치는 나..^^;;)

그녀가 브라질에 오기를 참 손꼽아 기다렸더랬다..

 

의식처럼 치뤄지는 연초 가족 여행..

여행에서 돌아오니 그녀의 콘서트가 있었음을 알고는..

얼마나 속상해 했던지...

 

담번에 오면.. 꼭 가리라 벼르고 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노라 존스..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오늘은 그녀의 곡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I’ve got to see you again을 올려본다..

 

후욱~

얼마나 절절한지..

그녀의 고혹적이면서도 촉촉한 분위기의 목소리가..

그 절절함을 더 애절하게 만드는 것 같다...

 

Norah Jones.I ‘ve got to see you again...

 




*I've Got To See You Again*
                                - Norah Jones


    Line on your face don't bother me
    Down in my chair when you dance over me
    I can't help myself
    I've got to see you again

    Late in the night when I'm all alone
    And I look at the clock and I know you're not home
    I can't help myself
    I've got to see you again

     

    I could almost go there

    Just to watch you be seen
    I could almost go there
    Just to live in a dream

    But no I won't go for any of those things
    To not touch your skin is not why I sing
    I can't help myself
    I've got to see you again

    I could almost go there....

    No I won't go to share you with them
    But oh even though I know where you've been
    I can't help myself
    I've got to see you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