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받기를 바라는 것과 이해를 하는 것...’ 삼일전 부터.. 이 화두가 내 머릿속에서 맴맴 돌았다... 나를 지켜보며 느꼈던 흥미로왔던 것... 이해 받기를 바랄 때는 내가 무척 반사적이 된다는 것이었다.. 나의 모든 신경과 관심은 상대방의 행동에 집중되어 있었고....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내가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이해를 하기로 마음 바꾸었을 때... 내 행동은 ‘주도적’이라고 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반사적인 예민함에서 벗어남을 느꼈다.. 음... 그러니까.. 이해받기를 바랄때는.. 내가 쳐놓은 울타리 안에 갇혀 있었던 느낌이라면... 이해를 하려는 마음으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을 때는.. 울타리 밖으로 나와 좀 더 넒은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 볼수 있는... 그니까... 내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다고 표현해야 하나... 이해 받기만을 바랬을 때는.. 나의 온 신경이 그 쪽으로 쓰여 있어.. 내생활에 집중이 안되고.. 나의 이런 마음을 알고나 있을까...알아주었음 하는..마음에... 스스로를 끓였다면... 내가 이해하려는 마음이 들었을때.. 그 뒷면의 마음이 느껴지며.. 그냥 상황 그대로 받아들이며...평온해지는 듯한 느낌... 그럼으로해서 내게 주어진 선물은.. 내 일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나를 묶고 있던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동전의 앞 면과 뒷 면.. ‘이해’라는 동전의 앞뒤 얼굴인 ‘받기’와 ‘주기’ 결국..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달라짐으로 해서.. 온 세상이 변한 것 같은 느김.. 눈물 속에 드라마틱하게 다가온,, 그런 깊은 감동속의 체험이라기 보다는...... “아~!!” 하며 내 무릎을 탁~ 치게되는 그런 경험이었다.. 몇년 전.. 그야말로 ‘드라마틱’하게 경험을 한 기억이 있다.. 나 하나 달라짐으로 온 세상이 바뀌어지는 느낌.. 내가 중심였던 삶에서..중심 밖으로 나를 내 놓으며 느꼈던.. 아주 아름다웠던 경험.. 그와는 살짝 다르긴 하지만.. 이번에 경험했던 것은 내게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감사했던... * [하루 단상] 오늘은 가게에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숨차게 보냈다.. 마치 100m 달리기라도 한 듯한 기분.. 혼자 생각해보았다.. ‘대체 오늘 내가 왜이리 바쁘게 헐떡거리며 일을 하는거지..?? 급한 것두 없는데..’ 가만 생각하니.. 일 빨리 끝내고...까페 들어가구 시포소~ 하하하하~ ^^;; 내참~ 너무나도 간단하게 툭 튀어나온 답~ ^^ 그런 내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혼자 낄낄 거렸다... ^^;; [오늘의 성찰] 1. 오늘 해야 할 일 미루지 않고 끝냈다. 우선순위 위주가 아닌 거의 To do list 수준이었다. 그래두 끝냈으니 됐다. 우선순위 위주로 일하는 것이 아직 어설프다. 그냥 다 중요한것 같아서..-_-;; 2. 엄마한테 전화 여러번 했다. 안계신다. 너무나도 바쁜 엄마. 노인대학에 건강세미나에 운동에. 아팠던 분 답지않게 왕성하게 보내신다. 나도 나이들면 엄마처럼 그렇게 활동적으로 지내고 싶다. 3. 드뎌 ‘친밀감’을 끝냈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친밀함. 넘 좋아서 돌아가시겠다. ^^ Kelly Clarkson의 Because of you 몇년전..브라질 곳곳에서 울려퍼지던 노래.. 정말 사랑 받았던 곡.. 어떤 분..이 올려놓은 글.. “이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정말 남얘기 같지 않아..눈물로 봤습니다..” 어디.. 그게 그분만의 느낌였을까.. 나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관계속에 함게 하는 고통이 너무나도 잘 드러나 있던 스토리.... 오늘은.. Kelly Clarkson의 Because of you 를 올려본다... " Because Of You " - Kelly Clarkson
I will not make the same mistakes that you did
|
'와우4기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D-49: 연구대상인 리예... (0) | 2009.05.10 |
---|---|
도저히 내일까지 참을 수 없어.. (0) | 2009.05.09 |
D-51: 식상함과 깨달음.. (0) | 2009.05.08 |
D-52: 살짝 비틀거렸던 하루.. (0) | 2009.05.07 |
Re: 사랑하는 윤희에게.... (0) | 2009.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