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와 리예와 길을 지나가다 꽃잎위에 앉은 나비를 보고 한컷~ ^^ (사실은 한 컷이 아니라 수십 컷을 찍었다~ ^^;;)
내가 찍구두 넘 잘 찍은것 같아 자랑겸..기념으루 올렸다..^^
어제 와우 일기를 쓰면서…
어제 하루의 일상을 올리고 싶었다.
축제 마무리가 덜 된 상태….
새벽부터 일어나 계속 진행…
그래도 못끝내.. 성당에 가자마자..
바쁘지 않았던 재정.. 함께 일하는 동생한테 양해 구하고..
도서실에 뛰어가 마저 작업을 하고..
그 작업을 하기까지 세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해야했던 우여 곡절…-_-;;
미사 끝내고 재정 일 끝내고..
부랴부랴 집에 들어와 축제 마무리 작업을 하는데…
4시에 떠나기로 했던 여행…
형님 급하다고 2시부터 전화…
마음은 급하고… 글은 안끝났고..
걍 모른척.. 나는 축제에 임하고..
결국엔 아주버님 전화로 후다다닥 뛰어내려갔던 어제..
출발은 그렇게 정신 없었어도.
여행지로 떠나는 동안 즐거웠고…
깔깔대고 웃으며 음악 들음서…
아주버님과 내가 좋아하는 팝송이 같다며…
신난다고 웃고 떠들다…
문득 와우 MT 기억에 눈물이 쭈루루…
도착해서는..
일단 호텔에 짐을 풀고 시내로 나가 밤거리를 구경했다..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애리.. 그옆에 슬쩍 모른척하구 앉아서 리예더러 빨리 찍으라구 했다..^^;;
찍게 보니 재밌게 나왔네..^^
참으로 예쁜 도시…
호텔에 도착할 때 조명이 켜있는 예쁜 분수가 있어..
그쪽으로 가는데 분수는 온데 간데 없고.. (늦은 시각이라 껐던 것..)
갑자기 노래소리가..??
귀가 번쩍~!!
그쪽으로 향했더니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눈에 들어온다...
두시간마다 20분씩 켜지는 분수 쇼.. 공원에 있는 여경잘이 조금있음 분수쇼가 시작된다며..
친절하게 가르쳐준 덕분에..아주 예쁜 분수 쇼를 봤다..^^
분수 앞에 있는 예술작품같은 분위기의 나무 기둥 앞에서.. 우리 큰 형님과 애리 리예..
큰 엄마가 같이 찍자고 하니..꼼짝없이 'No'하질 못하고 서있는 애리 리에..^^;;
분수쇼가 열리기전 연못 앞에서...애리 리예와 함께...^^ (어휴..사진 한번 찍기 증말 힘들어..-_-;;)
역시.. 나는 줄을 잘서~
아무때나 나왔는데.. 라이브라니..
절묘한 타이밍…
우리 와우들한테 보여주려고 사진 찰칵~
공원에서 열린 라이브쑈.. 사람도 제법 많았고.. 분위기가 넘 예뻤다..
그렇게 동네 한 바퀴 돌고 호텔에 돌아오니..
어디서 귀익은 음악 소리..
나는 또 노래 소리를 따라갔다.
갔더니 풀장에서 라이브 쇼가 벌어지고 있었던 것..
한쪽에선 밴드가.. 수영장 건너편에선 ‘불 쇼’가.. 벌어지고 있었다..
환상이었다..
먼저 처음 보는 불 쇼를 먼저 사진에 담은 다음..
쇼를 구경했다..
‘Companhia de Circo’ (서커스 컴패니)라는 이름의 밴드였는데…
여성 보컬을 중심으로 5명의 남성으로 이루어진 밴드였다..
대체적으로 나이가 중후한 듯..
그중에서는 여성 보컬은 나이가 60은 넘어 보였는데…
그 목소리가 완전히 아멜리카 프랑코를 떠올리게 해..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Banda Comapnhia de Circo. 정말 노래 끝내주게 멋지게 불렀다. 청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있었던 그룹..
노래 부르는 여자 가수와는 눈이 마주칠때마다 미소를 지으며..나야 춤이 안되니..박수치며 어깨만 들썩 거렸던 시간..^^;;
La bamba를 부를때는 정말 무아지경이었음~ 하하하~ ^^
나는 그 분위기가 넘 좋아…
어깨를 들썩 거리면서 요리조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허걱~!!
라.밤.바. 를 부른다..
와우~^^
우리는 신이 난다고 함께 따라 부르며 어깨춤을 추는데 (그니까..어깨춤만…^^;;)
결국 한쪽 테이블에 있던 커플이…일어나 정말 환상적인 댄스를 선보인다..
정말 대단한 댄스였다…
내가 춤을 출 줄 안다면…
거의 뛰쳐나갈 판이었다..
얼마나 흥이 났더랬던지…^^
노래는 어케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도..
춤은 좀 잘 춰봤음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다..
스트레스가 확~ 풀릴 것 같은..
나도 내 안에 있는 깊이 묻혀있는 감정들을..
몸으로 풀어내고 싶은 그런 강한 열망이 있다… (고백컨대~ ^^)
암튼..
람바다는 완전 힛트였고…
우리는 서있는 이들이나 앉아있는 이들이나.. 모두 자기 분위기에 빠져..
거의 무아지경 속..
브라질의 재밌는 광경은…
꼭 플로어에 나가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가 서있는 자리에서 그렇게 자기 기분에 따라 춤을 춘다는 것..
그것이 내게는 참으로 이색적이고 재밌게 느껴진다..
내 옆에 있던 그룹은..
중년 부인들의 그룹였는데… 아마도 친구들인 모양.. (아..글구보니..나두 중년부인…흑~ -_-;;)
그렇게 일어나서 열심히 리듬에 몸을 맡겼다....
그 후…
그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온다고 나가더니..
잠시 후 돌아온 그들은 멕시칸 분장을 하고 돌아왔다..
그들의 노래는 스페니쉬로 이어졌고..
더욱 애절한 곡으로 넘어가더니..
‘베사 메 무초’ 로 이어졌다.. ^^
절정의 순간..^^
멕시칸 의상으로 갈아입고 나온 밴드. 프로였다. ^^
Besame muche..와우~ 아는 노래들이 나오니 더욱 신이 났던것 같다..^^
시계를 보니..꽤 늦은 시각..
올라와서 어제의 일들을 올리고 싶었는데..
인터넷 연결이 쉽지 않아..
일상은 커녕..
간단한 일기 조차도 올리기 힘들었던 상황..
알고보니 이 호텔은 일층 이층 등의 비밀번호가 다 달랐던 것…히구…
겨우 프론트에가서 인터넷 접속 문제를 해결하고 올라오니..
정신 집중이 잘 되질 않았다..
오늘에서야 어제의 일상을 올리고 보니..
대체 오늘 일기인지..어제 일기인지..^^;;
오늘은..
어제의 람바다와 함께 어제의 분위기로 빠져본다…^^
쌍파울로는 내일 올라간다…
인제는 무조건 기회가 오면 떠나기로 작정했다..
일상 안에서 주어지는 ‘떠남’의 기회…
나도 내 일상을 여행처럼 살고 싶다…^^
사랑하는 와우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사랑을 전하며..
펌킨 와우~ ^^
Labamba / Los Lobos
Para bailar la bamba
Para bailar la bamba se necesita una poca de gracia
Una poca de gracia y otra cosita
Y arriba y arriba
Y arriba y arriba y arriba ire
Yo no soy marinero
Yo no soy marinero, por ti sere,
Por ti sere, por ti sere.
Bamba, bamba, bamba, bamba
Bamba, bamba Bamba.
Para bailar la bamba
Para bailar la bamba se necesita una poca de gracia
Una poca de gracia pa mi pa ti
Ay y arriba y arriba
Y arriba y arriba y arriba ire
Yo no soy marinero
Yo no soy marinero, soy capitan,
Soy capitan, soy capitan.
Bamba, bamba, bamba, bamba
Bamba, bamba Ba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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