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축제를 끝내구선..
마치 축제라곤 처음 올려보는 사람처럼..
혼자서 신나서 난리 부르쓰였다..
가게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마다..
그대로 가슴에 꽂혀와...
함께 듣구 싶어..
이 음악 저음악 올린다고 단상 적어놓고는..
그중 마음에 들게 쓴 글..
날려버리고..
집에 돌아와 억울해서 끙끙거리다..
오늘 수고했다고 내게 상주겠다고 벼르던..
‘불후의 명곡’ 이문세 편을 봤다..
이 문세...
이 문세...음악을 들으면...
나의 이민 초기 생활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유난히도 그리움이 많았던 시간들...
요즘들어 유난히 이문세가 가까이 있다..
선생님 블로그에 들어가도 이 문세가 있고..
내가 사랑하는 그레이스님도 이문세를 떠올리신다...
오늘 불후의 명곡을 보면서..
그가 ‘옛사랑’을 부르며..
코끝이 빨개지는 그를 느낄수 있었다..
금방 눈물 한방울 떨어뜨릴것 같던 이 문세..
옛사랑을 부를때마다 울컥해진다는 그..
그 마음 나도 알것 같았다..
나도 ‘민들레 홀씨되어’를 부를때면..
늘 목이 메이곤 한다..
부를때마다 눈물이 핑도는...
같은 깊이의 울컥함..
이문세가 기타를 치며 혼잣말로 읊조리듯 노래를 부를때..
그의 눈에 그렁대진 않았지만..
내 겐 그의 눈물이 보이는 듯했다..
그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같이 그렁대어지는..
‘사랑이 지나가면’을 부를때도..
그의 울컥거림을 느낄수 있었고..
내겐 싸한 아픔이 함께 전해져왔다..
그가 사랑했던 친구 이 영훈은..
그렇게 그를 떠나갔고..
그의 가슴에 남겨졌다..
광화문을 걸을때마다 그를 떠올리게 될거라는 이문세..
그렇게 이 영훈은 우리 모두에게 음악속에 잊혀지지 않는 친구가 되었다..
이문세가 떠날때면 아마도 많이 울것 같다..
팬도 아녔던 최진실이 갔을때도 그렇게 눈물 났더랬는데..
음악은 그렇게 우리 모두에게 추억을 심어준다..
음악속에 묻혀있는 아름다운 기억들...
그 음악과 함께 우리는 삶을 살고..
음악을 통해 삶을 보고..
음악을 통해 삶을 느낀다..
노래를 부르지도 만들지도 않는 내가 이럴진데..
그 음악을 부르고 만든이들은 어떨까..
이 영훈이 가장 시다운 노랫말이었다고..
사랑했던 ‘옛사랑’...
굳이 그리워할 누구가 없어도..
괜한 그리움에 묻히게 만드는...옛 사랑..
그렇게...
사랑은 지나가지만..
늘 우리 가슴속에 남아...
때때로 기억속에 떠올라..
우리의 감성을 뒤흔들어댄다...
옛 사랑을 올릴까..
사랑이 지나가면을 올릴까..
잠시 고민하다..
‘사랑이 지나가면’을 올린다..
내가 이 문세의 노래중 가장 먼저 알았던 곡..
생소한 이민생활속에...
많이 외로웠던 기억들...
그리고 새삶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
그리고 견디기 힘들었던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
그 모든 기억을 고스란히 안겨다 주는 노래..
이 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아름다운 기억들이 함께하고...
얼마나 많은 기억들을 시간속에 실어보낼까...
찡하다..
이 문세..
그가 좋다..
그의 유머가 좋고..
그의 정서가 좋다..
그가 부르는 서정적인 노랫말도..좋고...
그의 그리움이 묻어있는 목소리가 좋고..
그의 자연스러움이 좋다..
요즘들어..
문득 많이 떠올려지는 이 문세..
잠시지만 그와 함께 했던 시간... 행복했다..
진행자들의 세련되지 못한 어수선함이 조금 아위웠던 불후의 명곡..
언제.. 한국 나가면...
꼭 이 문세 콘서트엘 가야겠다고 혼자 결심하며..
이뤄질지 어떨지도 모르는 결심을 열심히 하는 나를 보며...
쿡~ 웃음이 터지는 밤이다...
갑자기 갈등생기네...
박 완규를 봐야하나..
이 문세를 봐야하나..
두개 다 볼까..?? ^^
벌써...10시네...
하마트면 일기 못올릴뻔 했다..^^
사랑하는 와우들..
또 하나의 잊을수 없는 추억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되기를..
사랑이 지나가면 ..
그 사람 나를 보아도
나는 그 사람을 몰라요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파도
이젠 그대를 몰라요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그렇게 보고 싶던 그 얼굴을
그저 스쳐 지나면
그대의 허탈한 모습 속에
나 이제 후회 없으니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그렇게 보고 싶던 그 얼굴을
그저 스쳐 지나면
그대의 허탈한 모습 속에
나 이제 후회 없으니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사랑이 지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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