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축제14] 폴 D. 티저의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을 읽고......

pumpkinn 2008. 12. 8. 09:50

                                 

 

저자: D. 티저 & 바바라 배런 티저에 대하여..

폴 티저와 바바라 베런 티저는 학문적 동료이자 부부로 성격 유형 모델 분야에 국제적으로 유명한 권위자이자 작가이다.

이들은 세계 유수의 기업체와 카운슬러, 교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각종 TV 출연과 잡지 기고 등을 통해 사람의 성격 유형을 분류하고, 남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 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바바라는 기업 컨설턴트로, 폴은 법률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MBTI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D. 티저(Paul D. Tieger)는 성격유형부분에서 5개의 책을 낸 국제적인 전문가이다. ‘뉴 잉글랜드 성격유형 연구소(New England Type Institute)’의 설립자이자 초대 책임자로서 수많은 매니저, 팀 지도자, HR 전문가와 경력 컨설턴트, 심리학자, 변호사들을 교육시켰다.또한 20년 넘는 기간 동안 수십 개의 보험회사, 투자컨설팅회사, 법률회사, 대학, 공공기관, 정부, 병원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컨설팅을 해왔다. 효과적인 팀 구축, 관리와 판매에 관련한 코스, 경력개발, 의사소통능력 개발 분야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는 심리학과 조직행동분야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

이 책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The Art of SpeedReading People)'은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이 팔려 화제가 되었다. 이 밖에 'Do What You Are', 'Nurture by Nature', 'Just Your Type' 등의 베스트셀러를 냈다.

저서로는: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책 (Do What You are),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The Art of Speed Reading People), Nature by Nature, Just Your Type, The Persotnality Type Tool Kit 등이 있다.

http://PersonalityType.com
http://www.speedreadingpeople.com

OBS: 정보를 많이 구하기가 쉽지않아 구본형 연구소 연구원의 저자 조사를 빌려왔다. -_-;;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리뷰...

리뷰를 시작하며..

마커스 버킹엄의 위대한 강점 혁명을 통해 알게되었던 나의 다섯가지 강점테마를 통해 나는 내 자신을 좀 더 잘 알게되는 신나는 경험을 했는데, 이번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에서는 물론 책이 의도했던 것은 짧은 시간안에 상대방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하여 좀 더 원활한 대화를 이끌어가고, 또는 자신이 계획하는 무엇을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얻을수 있게하거나 또는 우리의 삶속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계들을 원활하게 대처할수 있는 그런것들에 촛점을 맞추었는데. 내게는 일단은 다른 누구가 아닌 바로 나에게로 촛점이 맞추어졌고, 정말로 읽으면서 나의 혼동스러원 성격을 거의 확실하게 파악하고 알게되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더랬다.

나의 성격 유형..

나의 성격 유형인 ENFP를 대표하는 표현들을 보니..열정적, 낙천적, 독창적, 이해심, 온정적, 창의적, 활동적인.. 이라고 써있다. ‘독창적’, ‘창의적인지는 몰라도 그외의 것들은 나를 표현하는 말임에 웃음이 나왔다.

나에게 ENFP 성향이 나왔어도, 내향성부분이 많이 나타나는 나를 보았고, 특히 직관형과 감각형은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와 살짝 혼동스러웠으며, 판단형과 인식형 역시 많은 부분 인식형에 속하나 판단형의 성향을 띄는 나를 보며.. 대체 어떤 것이 나일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그중 가장 흔들림없이 확신을 준 성향은 바로 감정형이었을뿐...

암튼. 나는 그냥 일단 읽어나갔고, 그 성향들속에 발견되는 내용들을 보며 얼마나 많이 깔깔대며 읽었는지... 특히 관념주의로 나온 남편의 성향을 읽으며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다. 너무나도 똑같아서.. 그리고 신기했다. 정 반대 성향을 가진 남편과 내가. 물론 지난날 수많은 갈등이 함께 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다 잘 넘기고 이렇게 웃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경이롭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TJ인 남편과 FP인 나.. 정말 그동안 얼마나 많은 ?’가 나를 괴롭혔던가..??  절대로,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던 남편의 성격이었고, 도저히 맞출수도 없는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그럴수 밖에 없는 각자의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른 성향을 지닌 성격의 두 사람.. 그런 갈등은 자연스런 현상일수 밖에 없었음에 웃음이 나왔다.. 조금 일찍 알았으면.. 남편이나 나나 훨씬 더 수월하게 그 관문을 거칠수 있었을껄.. 조금 더 그 고통의 시간을 단축 시킬수 있었을걸..하는 생각..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쩌면 그때가 아닌 지금이책을 읽는 것도 그때 우리가 부딪히며 서로를 더 잘알라는 하느님의 뜻이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든다. 그 부딪힘과 갈등속에 우리는 정말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았으며, 정말로 상대방이 좋아하고 또 행복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니, 이책을 늦게 알았다고 속상해할일이 아니라, 어쩜 왜려 감사해야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읽으면서 내가 가진 성향을 읽으면서 실지 내가 가진 것들을 비교하며 의문스러웠던 부분들에 답을 준 부분은  바로 감정을 안으로 감추는가, 밖으로 표현하는가?’ 하는 부분이었다.

나는 외향성이지만 많은 부분 내향성이 보여져 좀 갸웃 거려졌더랬다. 왜냐면.. 외향성은 모두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녔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남편의 성향인 TJ와 나의 것인 FP는 자신의 감정을 안으로 감추는 유형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정말로 신기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남편은 심한 내향성으로 보였고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나역시도 내향성이 아주 많이 띄는 것을 종종 발견할수 있었던것.

여기에 나오는 테스트들은..사실 어떤것은 쉬웠고 어떤 것은 복잡했다. 이런 성격 유형을 판별할줄 알게되면 관계속에 많은 부분 도움이 되겠지만, 그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나, 관계를 좀 더 원활하게 하기위해 배려하는 거라면 몰라도, 어떤 순수하지 못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읽는 동안 무척 신나하며 즐거웠으면서도, 한편으로 뭔지모를 거부감이 살짝 들었던것도 사실이다. 

하긴.. 무엇이든 마찬가질게다. ‘위험한 생각들에서도 나왔듯이, 아무리 좋은 것도 활용하는 사람의 의도가 그릇된것이라면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그것을 우리가 일일이 막기위해 두려움에 비밀리에 붙여놔야할 이유는 없는 것..누군가는 그것을 찾아낼테니. 좋은 것을 좋은 목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것. 그것은 우리 개개인에게 달린 것이고, 각자가 삶에서 살아가며 추구하는 가치와 좌우 될것 이다.

맺으며...

읽는내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안타까움은.. ‘왜 나는 그때 심리학을 전공하라는 테오필라 수녀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았을까..??’ 였다. 나에게 카운슬러가 너무 잘 맞을것 같다며 전공으로 줄곧 심리학을 해보라는 수녀님의 사랑 담긴 권유를 나는 그때 왜 귀담아듣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도 간절한 절절함으로 다가왔다. 정말 내가 좋아하고 즐겁게 잘할수 있을것 같은 분야인데...

관계자, 학습자,긍정성, 공감, 조화의 강점 테마와 함께 이상주의자 기질을 가진 ENFP인 나... 이 모든 것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즉 이상주의자와 .ENFP에 관계와 공감과 긍정성과 조화가 함께 들어있음에 또한번 놀랐다.

읽으면서 너무나도 정확하고 기막힌 표현들에 떼굴떼굴 구르며 깔깔거리며 읽었던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 인제 나의 성격을 좀 더 정확히 알게된 내자신.. 다시한번 한 발자국 나에게로 다가선 느낌이다. 선물로 남편의 성격유형까지 곁들어 알게되어 그것 또한 신났더랬다..^^

다음 번에 읽게되는 애니어그램의 지혜에는 또 어떤 내용으로 나를 놀랠키게될까..?? 궁금하다..^^

 

                                                                                     

 

초서: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을 읽다가...

P7 상대방의 겉모습, 즐겨 사용하는 어휘, 몸짓, 직업, 교육의 정도, 취미 등에서 다양한 실마리를 얻어내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P7 우리의 생각을 이해시키려 하든지 아니면 상대방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 하든지 간데,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핵심은 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데 있다.

P7 사람의 성격은 일정한 틀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예측할수 있다.

P18 상황에 따라서 본래의 성격마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거의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P18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의 일정 부분은 후천적 교육으로 얻어진 것이지만, 상당 부분은 타고난 성격의 자연스러운 표출이다.

P22 우리가 어떤 차원에 대한 편향성을 언급할 때, 그것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타고난 성향을 의미한다.

P24 첫번째 차원은 삶의 성향을 판별하는 것으로 보통 외향성 혹은 내향성이라 일컫는다. 이것은 에너지와 관련된 것이다. , 에너지를 어디에서 얻고, 어떤 방향으로 쏟느냐는 것이다.

P24 외향성은 타인 중심적이다. , 외부의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서 에너지를 얻고, 그것들에 에너지를 지중한다. 결국 외향성은 주위를 끊임없이 탐색하기 위해서 외부 세계에 관심을 둔다. 사람들과 더 많은 교제를 가질수록 활력에 넘친다.

P25 내향성은 자기 중심적이다. 그렇다고 이기적인 사람이란 뜻이 아니다. 오히려 자립심이 강하다. 이들은 레이더를 내부에 맞춘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외부의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외향성은 자연스럽게 내가 다른 사람들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내향성은 다른 사람들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P25 외향성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하하하~ ..’유명씩이나..^^;;


P25 일하는 스타일에서도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외향성은 사무실 문을 ㅇ려어두는 경우가 많다.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서성대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내향성은 다른 일로 신경이 거슬리거나 방해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거의 언제나 문을 닫아둔다. 친구는 많지 않지만, 훨씬 실질적인 인간 관계를 맺고 있다.

>> 나는 어릴때부터 내성적이다’.. 밝고 명랑하다라는 서로 반대되는 성향의 소리를 동시에 들어왔다. 한번도 그것이 나와 다르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이 문득.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내성적인것도 나고, ‘밝고 명랑한것도 나였다. 그럼 어디서 이런 상반되는 성격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나타나는 것일까..??  이 첫번째 차원인 외향성내향성을 다루는 부분에서 어떤 것이 나인지..정말로 그야말로 정확하게 반반의 성격을 지녔음을 느끼고는..고개가 갸우뚱 거려졌다.

밖에서 보는 나는 참으로 활발하고 사교적이며 명랑하고 잘 어울린다. 사실 그렇다. 공동체안에서의 생활, 친구들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속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런가하면,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참 좋아한다. 많약 내가 매일매일 사람을 만나야하며,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야하는 내시간이 없는 생활을 해야한다면..나는 에너지가 고갈되어 죽을 것이다.

심지어 집에서도 나는 나만의 시간이 있어야하고, 나만의 공간이 있어야한다. 조용히 쉴수있는.. 그런 나의 성향은 좀 유별나서 집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는 것도 꺼려한다. 가장 싫은 것중의 하나가 집에서 전화받는 것이다. 핸드폰은 거의 사용안한다. 내가 핸드폰을 사용할때는 내가 위기상황에서 전화를 써야할때지, 전화를 핸드폰으로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울려도 안받는다. 이런 나의 엉뚱한 행동은 바로 방해받고 싶지 않은나의 깊은 바램에서 온다. 밖의 일을 집까지 들여오고 싶지 않은 것. 그것은 아빠로부터 배운것 같다. 아빠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밖의 스트레스나 문제를 집안으로 갖고 들어오지 않으셨다. 안과 밖의 구별이 철저하셨다. 아빠는 늘 말씀하셨다. 절대 밖의 문제를 집안으로 갖고 들어와 집안 분위기를 흐트리지마라. 밖의 일은 밖에서 끝내라.”  아마도 어렸을때부터 들었던 아빠의 말씀이 내게는 나도 모르게 가슴에 깊이 새겨진것 같다.

암튼. 나에게 공존하고 있는 외향성과 내향성의 양면성은 아직도 많은 상황에서 나를 헷갈리게하고, 나를 아는 다른 이들에게 고개를 갸우뚱거리게하는 행동을 한다. 수다는 잘 떨고 분위기도 잘 맞추면서, 노래방가면 마치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영 적응을 못하는.. 깔깔대고 웃고 말도 잘하고 가끔 주책을 부리면서도, 좋아하는 사람 나타나면 입도 벙긋 못하는.. 지난 날들의 내모습과 지금의 내모습은 그닥 다르지 않다. 어렸을때의 내성적인 성격이 싫어서 부던 노력했고, 지금은 많은 부분 바뀌었고 그안에서 편해하는 나지만, 때때로 그런 나의 내성적인 성향은 내가 원하지않을때 나타나 나를 불편하게 할때가 종종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거는 것..쉽지않다. 분위기따라 먼저 말을 걸고 도닥거려주고 싶은 사람이 있기도하지만..  정말 이부분은 많이 혼동스럽다.

위의 구절에 대한 결론: 난 문열어놓고 일 못한다. 꼭 일이 아녀도, 내가 어느 공간에 들어가 있을때는 문은 닫혀져야하고, 조금이라도 열려있음 신경쓰이고 불안하고 안정이 안되서 절대 집중을 할 수가 없다. 이 부분에서는 내성적이다..


P26 안나와 수전의 전화 이야기.

>>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전화를 하는 것보다는 이멜을 쓰는게 훨씬 좋다. 안나가 전화를 하듯이, 나는 내 친구들이나 언니들이 전화를 먼저 해온다. 나와 마음을 함께 나누며 가까이 지내는 선생님 한분은 인제 내게 전화받기를 포기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첨엔 섭섭했는데, ‘원래 전화를 안하시는 분이구나..’을 스스로 받아들이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안나와 수전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스테파니 선생님이 떠올랐다. 나는 여전히 그 선생님을 좋아하고, 자주 만날수 있는 우리는 아니지만. 내 마음 한 곳에는 그분에 대한 깊은 마음이 자리한다. 역시 이것도 내성적인 성향..


P27 외향성은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면서 베터리를 충전하는 반면에, 내향성은 지나치게 교제가 많으면 베터리가 금새 소진되어 혼자 재충전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

>> 여기서 확실하게 내가 내향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울릴때는 어울리고, 내 시간도 가져야하고 그래야지, 매일매일을 그렇게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나는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지칠것이다. 하지만 또 그렇다고 늘 혼자만 있으면서 청승(?) 떠는 것도 싫다. 또 그러고있게 주위에 사람들이 내버려두지도 않을것이고, 그렇게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음을 축복이라 생각한다. 단지 둘다 적절하게 균형이 잡힌 리듬이면 행복할 것이다. 어쩌면 가게를 하면서 늘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하는 생활이 나를 이런 성향을 띄게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혼자있어도 심심해 죽을것도 없고, 혼자 시간도 잘보내고 잘 노니, 혼자있는 걸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다.


P28 외향성인 아이는 현재의 상황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환경으로 뛰어든다. 반면에 내향성인 아이는 한참 동안 멈칫대며 분위기를 살핀 후에야 새로운 상황에 끼어든다.

>> 환경 나름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혼자 껴야한다면, 나는 머뭇거린다. 그리고 그냥 내 자리를 지킨다. 그런 환경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건다는 것은 내게는 보기 힘든 행동이다. 반면, 새로운 환경의 학교나 강연장이라면, 그건 다르다. 그곳엔 굳이 누구와 말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 곳이 아니니, 나는 그안에서 편안하게 뛰어든다. 설사 다른 사람들은 친구들까리 깔깔대고 웃고 얘기를 나누고 나만 외톨이라해도 그것이 내게 어떤 감성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나는 나대로 책을 읽거나, 새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런것이 내게 끼어들어올 틈도 없기 때문. 하지만 파티장이라면 다를 것이다. 나는 내가 아는 사람없는 파티장에 가는것 질색이다. 파티문화의 브라질에서 그렇게 많은 초대장을 받아도 절대 안간다. 그런것에 피곤해하고 싶지않다. 내가 그렇다고 파티를 좋아하는 아줌마도 아니고... 단지 가까운 분들과 함께가는 곳이라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온다..


P29 외향성인 사람은 핀볼게임의 쇠구슬처럼 여러 가지 화제를 바꾸어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 보이지만, 특별히 깊이 있게 다루는 화제가 없다.

>> 하하하하~ 요부분을 읽으면서 얼마나 찔렸는지..^^;; 이것은 나의 외향적인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나는 참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얼마나 쑤시고 다니는지 모른다. 그런 이유로 여러가지 대화에 대체로 한다리낄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그것이 좀 더 깊이있는 대화로 이어지면, 인제 더이상 할말이 없어진다. 하하하하하~ 내 지식의 바닥이 드러나기 때문..^^;; 다양하게 아는 것은 많으나 무엇하나 깊이 있게 아는게 없어 그만 내 얕은 지식이 뽀롱나고 마는.. 재밌는 (때로는 챙피한) 상황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학구열은 대단해서, 내 존심의 문제가 걸렸다면 집에와서 그 주제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수집하여 배운다. (그나마 다행이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중의 하나가 모른다라고 말할때다. 모든 것을 다 내가 해낼수는 없지만, 내가 조금 노력해서 할수 있는 것은 왠만하면 모른다고 하고싶지 않은.. 자존심을 엉뚱한데서 세운다. 그것은 나의 능력과 연결되는 것임으로. 하지만 요즘은 그런것을 피할때가 많다. 일단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와우이외의 그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음으로.. 암튼. 단순히 이부분을 놓고 보면 나는 또 외향성이 강하다..^^


 P29 메리 맥콜리는 외향성과 내향성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했다. “외향성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은 당신이 귀담아듣지 않았다는 증거다. 틀림없이 그는 당신에게 말했을 것이다. 반면에 내향성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은 당신이 묻지 않았다는 증거다.” 여기에 나는 이렇게 덧붙이고 싶다. “옥은 대답을 듣기 위해 충분히 기다리지 않았다는 증거다.”

>> 참 재밌는 분석이다. 정말 그런것 같다. 여기서는 나는 외향성인 경향에 더 가까운데, 누군가가 내게 뭔가를 물어올때, 나는 답을 시원하게 해줘야한다. 그리고 질문과 답을 하는 그런 대화가 나는 참 재밌다. 어떨때는 내가 대답을 너무 열심히해서 물은 사람이 머쓱해할때도 있다. (아주 까끔..^^;;) 본인은 스쳐지나가듯 한 질문인데.. 정작 당사자는 온 정성을 다해 답을 주는... 살짝~ 머쓱한 상황..


P30 관심있게 들어보면, 외향성과 내향성은 사용하는 단어의 수에도 크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외향성은 시끌벅적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생각하기 위해서 말을 한다. 반면에 내향성은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오븐에서 구워져서 완성된 후에야 세상에 나오는 과자와도 같다. 이처럼 내향성은 머릿속에서 생각을 굽는다’. 이리저리 생각한 다음에야,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 대조적으로 외향성은 마음속으로 생각을 살짝 구워서, 곧바로 세상에 내놓기를 즐긴다 (물론 덜 구워진 생각이기 일쑤다)

>> 하하하하하~ ‘시끌벅적하게 생각한다라는 번역이 넘 맘에 들었다.^^ .. 나는 이부분에서는 둘다의 성향을 지닌것 같다. 어떨때는 시끌벅적하게.. 또 어떨때는 뜸을 들여서..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다른것은 아마 나만 그런건 아닐게다..


P31 외향성인 사람은 외부 세계와 잦은 접촉을 갖지만, 내향성인 사람은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할애한다. 따라서 내향성인 사람은 외부 자극의 침입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 외부와 잦은 접촉을 갖아야하는 삶을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것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좀 힘들다. 상황적으로 어떤 해야만하는그런 요소가 없는건 아니지만, 최종적으로 그 공동체에 들어간것은 남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의 결정였기에... 이렇다저렇다 말하기가 좀 그렇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것은 내가 감당할수 있는 만큼만 열려져있고, 나는 내 시간을 침범당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내가 정한 시간 또는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정한 시간에 만나는 것은 기꺼이 참석하나, 심지어 친구들과의 만남도 불쑥 내 삶에 끼어드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미 그시간에 나는 할 것이 계획되어 있던 나의 플랜이 찌그러지는 것..그리고, 나중에 그 찌그러진 플랜을 메꿔야 하는 것. 그것이 내겐 많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물론, 늘 그런것은 아니다. 가끔씩 남편이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데려가는 드라이브는 너무나도 고맙고 신나고.. 때때로 좋아하는 언니와의 예기치 않은 만남은 내게 활력을 준다. 이 모든게 상대가 누구고, 내가 그 당시 처해있는 상황 분위기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짐으로 딱히 뭐라 말하기가 힘든것 같다.


P32 두 번째 차원은 정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의 차이를 살펴 보는 것이다. 이런 극단의 편향성을 감각형과 직관형이라 말한다.

P34 감각형인 사람은 꽃잎 색깔과 부드러운 잎새 그리고 향긋한 꽃내음을 지적할 것이다. (...) 직관형은 현재의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꽃에서 연상되는 것, 꽃과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춘다.


P34 사진사가 감각형이라면, 배경은 흐릿해지더라도 사람이 선명하게 부각되도록 찍을 것이다. 그러나 직관형의 사진사라면 사람이 흐릿해지더라도 배경에 초점을 맞추어 렌즈를 돌리다.

>> 사진 이야기가 나오니 유럽여행에서 사진때문에 언니와 서로 웃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내가 찍는 언니 사진은 주로 배경사진이었고, 언니가 찍는 내 사진은 주로 인물 사진이었다. 당연히 서로의 디카로 찍어주니, 내 디카엔 온통 인물 사진이.. 언니 디카엔 온통 배경사진이.. 그런데 문제는 실상 본인들이 원하는 건 그 반대였다는 거..하하하하~ ^^ 언니는 자신이 인물중심을 찍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를 그렇게 찍어준거고.. 나역시 배경이 좋으니 그랬던것,,.

처음에 서로를 존종하고 배려하느라 암말 못하다가..나중에 언니가 얘기를 하셔서.. 그제야 서로의 차이를 알고.. 나중에는 서로가 원하는대로 디카에 담았던 기억.. 이렇게 단순한 것에서도 서로 다른 우리들이다. 식빵 안쪽과 겉쪽을 서로가 좋아하는 줄알고 반대로 먹은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이래서 우리에겐 얼마나 대화가 필요한건지.. 나와 남편도 그랬고.. .. 옆으루 새기전에 이쯤에서 STOP~!! ^^

암튼. 이 사진 이야기를 읽으며 그때 기억에 웃음이 나왔다. 나의 직관적인 성향이 살짝 엿보이는 부분...^^


P35 직관형인 사람은 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행동하는 형태로 창의성을 표현한다. 반면에 감각혀은 이미 발명된 것이나 구체화된 것을 새롭게 응용하는 방법으로 창의성을 드러낸다. 이런 성향은 그가 직접, 간접 경험으로 얻은 것에 대한 확신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감각형이 자료를 유난히 좋앟느 이유는 자료가 뚜렷한 목표에 따라 수집된 분명한 사실의 기록이기 떄문이다.

P36 직관형은 무엇인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경험론적 증거를 찾지는 않는다. 결과가 분명치 않다는 것은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이란 뜻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P37 직관형은 사회 문제를 야기한 근본 이유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부족이 범죄율 증가와 얼마나 관계있는가에 대해서)를 고려한 해결책을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새롭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 했다. 결국 오늘 채택한 정책이 미래의 세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 이부분에서는 절대 공감이다. 이 브라질에서 종종 이슈가 되는 사회문제가 바로 길거리의 어린이들이다. 그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교육과 그 부모들의 교육이 앞세워져야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지금 당장은 여러가지 상황적인 면에서 힘들지 몰라도 언젠가 누군가는 시작해야할것.. 그들이 기회라는 것을 가질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교육밖에 없고, 미래를 생각할때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38 지관혀은 증명되지 않았고 시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로운 생각이나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흥미롭게 받아들인다. 물론 감각형도 새로운 제단에 흥미를 갖지만, 그것의 현실적이고 효과를 확신할때 가능하다.

P39 직관형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람(더 멋진 쥐덫을 발명하려는 사람)’이라면, 감각형은 실현하는 사람 (그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사람)’ 이다


P40 직관형은 틀에 박힌 일이나 반복적인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창조적인 도전이 성취되는 순간부터 관심을 잃어간다.

>> 정말 그렇다. 나는 똑같이 반복되는 일은 정말 힘들다. 내가 가게를 이렇게 몇년씩이나 해나가고 있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그것은 매일 가게 문을 열고 닫고 손님을 상대하고하는 것은 같은 패턴임에 틀림없으나, 그곳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수 있는 나의 공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이멜을 쓰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할수있는 나만의 공간이 되어주었기에 그안에서 나는 자유로움을 느낄수있는 공간이 되었다. 때때로 나의 뛰어난(?) 적응력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싫은 상황에서 나름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한것은 지난 날의 경험때문이니, 지난날의 싫어도 견뎌내야만 했던 많은 일들이 고맙지 않을수가 없다.  ^^


P40 직관형은 일에 담긴 의미를 일 자체보다 중요시한다. 그들은 미래를 결부시켜 생각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건 간에 현재에 깊이 몰입하지 못한다. 따라서 감각형이 어떤 일에 완전히 숙달 된 뒤에도 반복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데 비해 직관형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흐미~


P42 사고형과 감정형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버브 즉 결론에 도달하는 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P42 사고형은 논리적 법칙을 따른다, 의사결정을 내릴 떄,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논리적이고 냉정하게 분석.. 즉 사고형은 결정을 객관화한다.

P43 감정형은 오히려 앞으로 내디디며 자기만의 문제처럼 인식한다. 결국 감정형은 상황을 개인화한다.


P44 제인의 결정은 감정형의 사람에게 개인의 감정과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그런 믿음에 충실하기 위해서 어떤 손해도 감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 아무리 편하게 가도 싫은 남자와 4시간을 함께 타고 가야하는 것을 마다한 제인의 결정은 온전히 이해가 가고, 나역시도 그랬을 것이다. 그런 상황은 어떠한 손해도 감수할수 있다. 이틀이 아니라 일주일이 걸려 가야한다 하더라도...

미국에 있을때 아르바이트를 할때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다녀야했다. 마침 우리 사장님이 내게 소개시켜주고 싶어하는 청년이 있었는데,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사람이 괜챃은 사람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나는 소개로 만나는 것은 그만남자체가 너무 어색해서 참으로 힘들어하는 스타일이었음으로 (이래저래 난 짝사랑타입이었다..-_-;;) 정말로 싫었다. 그런데 그청년도 출근길이면 내가 버스 타는 길을 지나다녔는데, 그러면 버스를 기다리는 나를 발견하고는 차를 세우곤 했다.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러면 모른척하며 슬쩍 다른 길로 피해가곤 했다. 덕분에 나는 그 청년을 피하느라고 1시간을 더 일찍나와 (금쪽같은 잠자는 시간을 뺏기고) 다른 노선을 타고 다녀야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싫은건 싫은거고, 행여 미래에 만나게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아무차나 타고 다녔다는 것을 알게되는것도 싫었던 기억. 조금 편하게 나를 놓아줬어도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나중에 들지 않았던 것은 아녔으나.. 그때는 그러는 것이 몸은 피곤해도 정신적으로는 평화로운.. 참으로 힘든것을 자초하는 외곬수적인 성격이었다. 비록 사소한 한 예를 들었지만, 이런 예는 수 도없이 많다.지금도 때때로 그런 성향을 보이지만, 전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진 편이다.


P44 감정형은 본능적으로 남을 이해하려느 경향이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든 남을 도울 때 만족감을 느낀다.(...)  사고형은 상황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 이것을 볼때, 극과극인 남편과 내가 자연스럽게 비교되어 떠오른다. 사고적인 남편과 감정적인 내가 만나서 때떄로 죽니사니 하면서도 이렇게 행복한 삶을 꾸려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다. ^^


P47 감정형은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만큼 배려하는 마음도 상당하다. 그런 자세는 자신도 그렇게 대우를 받고 싶은 강한 욕구에서 비롯된다.

>> 너무 배려가 심해서 문제일때가 많다. 그 배려가 가끔은 행동을 저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때도 있고, 또 그런면이 소극적인 모습으로 나타날때도 많다.


P48 감정형인 그들은 가치관을 삶의 다른 부분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었다.

>> 그렇다. 감정형인 나는 나의 가치관과 삶의 다른 부분을 떼어놓고 생각할수가 없다. 어떤 사소한 결정을 내려도 그 결정엔 내 가치관이 진하게 묻어있다. 그래서 때때로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고, 자신이 만들어놓은 룰 속에 스스로롤 가둬놓게되는 엉뚱한 상황까지 벌어지는 것 같다. 암튼 지금까지의 여러 차원중에 감정형만큼 반반이 아닌 완전히 이것이다하는 부분은 없었던것 같다.


P52 마지막 차원은 세상을 꾸려가는 방식의 차이, 즉 삶을 사는 방식의 차이를 다루게 된다. 인식한다는 것은 개방적이 되어, 정보를 계속 받아들이고 알려고 하는 본능적 충동을 가리킨다. 반면에 판단한다는 것은 일정한 정도에서 문을 닫아 걸고 결정하거나 판단을 내리려는 본능적 충동을 가리킨다.

P52 판단형이 결정하기를 좋아하고, 인식형이 결정을 유보하려는 이유는 긴장감과 관계가 있다.

P54 판단형은 규칙적인 것을 편안해하면서, 되도록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나 인식형은 규칙을 불필요한 규제라 생각한다. 규칙은 자유와 자연스러운 반응을 구속하는 것이라 여긴다. 또한 판단형은 권위를 인정하는 편이며, 계급제도를 존장하는 경향을 띤다. 반면에 인식혀은 권위에 반항적인 성향이 뚜렷하며 미리 허락을 구해서 거절당하기보다는 일을 저지르고 나서 용서를 구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P55 선천적인 편향성이 어느 쪽이든 간에, 우리 대부분은 다른 쪽의 장점을 적절히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경쟁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P56 인식형이 때떄로 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은 의무에 소홀해서가 아니라, 단지 매 순간을 과정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을 쉽게 놓칠 따름이다. 이런 점에서 판단형과 뚜렷이 대조된다. 판단형은 생산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다른 일에 투자되는 시간을 거의 필요악으로 생각한다. 사실 판단형은 한 가지 일을 끝냈을 때 에너지가 충만함을 느끼지만, 인식형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힘이 솟는다.


P56 판단형은 마감시간을 존중해서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식형에게 마감시간은 단지 이제 일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는 신호일 뿐이다.

>> 역시 이부분에서도 조금 혼동된다. 나는 마감 시간을 존중한다. (물론 와우 축제는 몇번 늦긴 했지만). 나는 룰은 지키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약속시간, 마감시간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기에 그것을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근본까지 의심하게되는 조금 못된 성격을 가지고있다. 사람은 때때로 어쩔수 없는 상황에 처할때가 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늘 습관처럼 지각하고 어기고 책임없이 지내는 사람들에게까지 나의 공감력이나 이해력이 동원되지는 않는다. MBTI테스트에서는 인식형으로 나왔는데, 이부분에서는 판단형인 성향을 가진 나를 발견한다.


P59 판단형의 좌우명은 불확실한 것은 버려라.”. 당분간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나도 좀 그런 편이다. 그래서 때때로 중요한 서류를 버려서 혼줄날때가 있었다. 하지만 일기장이나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들, 또는 씨디와 고등학교때 녹음한 카셋 테이프 등을 그렇게 여러나라를 돌면서도 지금껏 잃어버리지않고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눈을 감는 순간까지 갖고 있을것이다. 내 삶의 흔적이고 내삶의 의미고 내 삶의 조각들이기에 나는 그것들을 버릴수가 없다.


P59 판단형은 일을 끝낸 후에야 오락이나 휴식을 찾지만, 인식혀은 흥미로운 오락거리가 있다면 기꺼이 일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 나는 일을 끝낸 후에나 오락이나 휴식을 찾는다...라고 쓸라고 했는데... 가만 생가해보니 그렇질 않다. 일이 있어도 와우까페를 들려복 블로그엘 들려보고, 또 이멜을 쓰고 그런다. 그러다 기분이 영 그쪽으로 빠지면, 걍 일을 내일로 제쳐둔다. 굳이 그게 급한 일이 아니라면... 언제부터 내가 이랬나..?? 휴식이던 오락이던 일을 끝내야 마음 편히 했던 난데.. 참으로 알수없는 노릇이다. 아니면 원래의 내 성향이 이제야 나타나는 것인지... ..


P60 또한 판단형은 일을 마무리하는 것에서 만족감을 얻지만, 인식형은 무엇을 하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식형이 시간은 나중에도 있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과정을 중요시하고, 과정에서 화력을 얻으며, 흥미로운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성향에서 비롯된다.

>> 여기서는 확실하게 내가 인식형인게 나타난다. 나는 일을 하던지 무엇을 배우던지 즐겁게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다. 누구를 도와도 즐겁게, 봉사를 해도 즐겁게.. 일하면서 투덜대며 하는 사람들.. 시부모님께 잘하구선 뒤돌아서 투덜대는 사람들.. 나는 그사람들이 이해가 안갔다. “투덜댈거면 왜하나..??”, “왜 기껏 해놓고 투덜대나..??”하는 것이 내 생각..

우리 리예 피아노 선생님께 부탁드렸던 말씀도 바로 그거였다. ‘저는 우리 리예를 피아니스트로 만들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피아노를 잘 치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우리 리예가 그냥 피아노 치는것을 즐겼음좋겠습니다. 즐겁게 피아노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편지를 드렸더랬다. 대체적으로 피아노 선생님들은 깐깐하고 무서운 분들이라.. 감성적이고 섬세한 리예가 그로인해 피아노 치기를 싫어하게 되는 것이 염려스러웠던 것.

아이들도 자신들이 하는 것을 즐겼으면 좋겠다. 결과보다..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는 역시 인식혀인 성향이 조금 더 큰것 같다. 즐기면서 하다보면 결과는 자연 좋게 나오리라는 것이 나의 생각.. 또한 결과가 좋게 안나오면 어떤가...?? 즐기면서 하는 동안의 시간에 이미 많은것을 얻지 않았나..하는 것이 나의 생각...


P65 각 성격유형은 나름대로의 패턴을 지니며, 그 패턴은 부분별로 자연스레 이끌리는 것, 가장 발달한 것, 앞세워지는 것을 분류하게된다. 또한 각 성격유형의 패턴은 가장 이끌리지 않는 것, 가장 발달하지 않은 것이 어떤 부분인지를 확인하게 된다. 자연스레 이끌린다는 것은 이떤 편향성을 의식적으로 선택한다는 뜻이 아니다.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기질을 의미한다.

P66 성격유형은 네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그 부분들에 순서가 매겨진다. 네부분은 감각형/직관형과 사고형/감정형으로서, ‘기능이라는 이름으로 부린다. 외형성/내향성과 판단형/인식형은 유형 계층에 포함되지 않는다. 두 차원은 보통 태도 혹은 성향으로 불리며, 성격유형을 나타내는 첫 문자와 마지막 문자가 된다.

P95 ENFP- 외향성, 직관형, 감정형, 인식형 (멀리 내다보고 호기심이 많으며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다)

ENFP혀은 가능성으로 뭉친 사람이다. 1위 기능이 직관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현재 눈앞에 보이는 것 이상을 보면서 상황, 특히,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들은 호기심이 강하고 관심사가 다야하다. 열정적이고 우호적이며 활력이 넘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흥미진진한 사람이다. 어떤 일에서나 의미를 찾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된다.

>> 맞다. 나는 어떤 일을 하거나 그안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래야 내가 하는 일이 의미있는 일로 그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언젠가 스텔라 수녀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우린 사소한것에도 의미를 부여하잖아..”하며 한바탕 웃었던 기억.. 문득..수녀님이 그립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아 간혹 버릇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ENFP형은 천성적으로 권위나 규칙을 싫어한다. 그들은 독특하고 독창적인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며, 문제를 해결하고 난관을 극복하는데 뛰어나다. 특히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규칙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럴듯한 방법을 찾아내는 데 재주가 있다. ENFP형이 지닌 천부적인 재능 가운데 하나는 불가능은 없다는 굳은 신념이다. 창의적인 사람들과 격론을 벌이는 난성토론은 그들에게 가장 즐거운 오락거리 가운데 하나다.

>> 내가 위험한 생각들이 재밌고 흥미로왔던 이유를 알았다. 물론 읽으면서 어떤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것을 나는 즐기는구나..’ 하고 느꼈는데, 마치 정답을 본 듯한 느낌이다.


4위 기능이 감각인 만큼 ENFP형은 세세한 것까지 보지 못한다.그들은 잃은 물건을 찾아 헤매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원고 교정처럼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시켜야 하는 일 (특히 오랫동안)은 결코 적절한 직업이 아니다. 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물처럼 쏟아내기는 하지만, 그런 것들이 실리적이고 가능한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현실감각이 부족하다. 결국 현실보다는 아이디어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따라서 어떤 프로젝트가 흥미 있고 활력을 필요로하는 단계를 지나고 나면, 금새 싫증을 내면서 세세한 것까지 파고 들려 하지 않는다.

>> 큭큭~ 정말 너무 맞다. 나는 한가지 일을 깊이 파고 드는걸 잘 못한다. 그래서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단기적인 계획이 내겐 더 적합하다. 내 글도 읽고 오타수정안하고 올리는데, 만약에 나의 직업이 종일 앉아 수정을 봐야한다면, 아마 돌아가실 것이다..-_-;; 역시나 세세한것을 잘 챙기질 못해 덤벙댄다는 소리를 잘 듣는다. 학생때 별명중의 하나가 챙피하게도 미쓰덜렁이었다..-_-;; (오공비리가 다 탄로나고 있다..)  한가지를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는 빨리빨리 끝내고 다른 새로운 것울 하는게 좋다. 아마도 이런 성격때문에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지 못했던것 같다. 늘 일년반쯤이면 나는 다른 곳으로 옮겼다. 왜냐면 익숙해진 일들이 지겹게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 물론 다른 상황적 여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랬다. 그 모든 것들이 바로 나의 이런 성향때문이라니..너무나도 신기하고 놀랍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오랜 세월을 가게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다..하하하하하~  ^^


ENFP 형은 다야한 분야의 사람을 친구로 사귀면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끌어간다. 또한, ‘관계 단절을 끔찍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정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열정적이고 효과있는 촉매역할을 자처하며, 동료들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탄탄한 조직을 구성하는 것에서 최대의 만족을 느낀다. 인식 능력과 통찰력이 뛰어나며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어내기 떄문에, 다른 사람이 원하는 바를 금세 알아챈다. 또한 뛰어난 언변가로,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설득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 인간관계를 원만히 끌어가는것은 맞는다. 내가 관계단절을 끔찍하게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사람을 사귀면 자주 소식을 주고 받지 못한다하더라도 오래 유지한다. 어렸을때 친구들, 심지어 국민학교때 친구들과 지금껏 소식을 주고 받는 것에서 그런 나의 면을 느낄수 있는것 같다. 단지 조직 구성을 하는것에서 최대의 만족을 느끼는지는 모르겠다. 뛰어난 언변도 내게는 어울리지 않는 소리같으나.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어내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원하는 바를 금세 알아차리는건 맞는것 같다.

그런데 잘 느끼고 마음적으로 잘 대해줄지는 모르지만, 세세하게 옆에서 보조를 맞추며 뒷바라지해주는 것은 못한다. 나는 챙기는 것그 자체를 참 힘들어하는것 같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자립적으로 키운다. 내 손이 가게.. 사실 일하는 엄마기에 아이들을 세세하게 챙겨주지 못해 자립적으로 키운다는 그럴듯한 목적있는 교육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깊은 곳에는 손이 덜 가게 자기들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그런 마음이 깔려있음을 나는 부인할수 없다.


ENFP형은 선택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는 편이기 때문에, 의사 결정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격는다. 특히 중요한 문제의 경우에는 더욱 난감해하면서, 우유부단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한 혼자 일하는 법이 거의 없다.

>> .. 선택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는 편이란 표현은 맞는것 같은데.. 혼자 일하는 법이 없다는 말은 내게 안맞는다. 나는 주로 혼자 일한다. 혼자 일하는걸 즐겨한다 함께 일하는 것보다는. 언젠가 다른 축제에서도 언급했지만, 서로 다이나믹한 리듬에 박자가 맞춰질때는 흥이나고 신나는데, 그렇지 않을떄는 혼자서 해내는 시간보다 함께 일할때 소요되는 시간과 성과가 훨씬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성당 공동체에서의 경험을 볼때..) 그래서 내게 어떤 일이 주어질때,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했던 얘기 또 하고 또하며, 결론도 안나는 회의참석 질색이고.

하지만, 마음맞고, 일하는 스타일이 서로 비슷하여 박자를 맞춰줄수 있을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울 것이다. 미국에 있을때 내가 다니던 성당의 청년회지를 만들었던 우리 문에부가 바로 이런 시너지효과를 내며, 만나는 시간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던 그런 모임이었다. 그런 팀원들과 함께라면 혼자 일하는 것보다 함께 일하는 것이 훨씬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특별히 흥미 있는 일거리가 아닐 경우 눈앞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린다. 또한 감수성이 풍부하여 다른 사람의 일도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이며, 동료와 갈등을 일으킬 것 같은 상황은 애초부터 피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일에서도 분랑이 예상되면 맡지 않는다.

>> 맞다. 정말 그렇다~


ENFP형은 다른 사람에게 온정적이고 사려 깊은 성격으로, 뚜렷한 개인적 가치관에 기준해서 대부분의 결정을 내린다. 특히 중요한 문제일수록 더욱 심하다. 친구들에게 헌신적이며, 언제라도 친구를 돕는데 적극적이다. 대개의 경우 쾌활한 모습을 보이지만, 두려움에 싸이거나 감정적으로 짓눌린 상태에서는 의기소침해진다. 울적한 상태에서는 평소의 뛰어난 인식 능력도 크게 떨어져 상대방의 의도와 감정을 잘못 판단하게 되고, 비판적인 생각에 빠져들며 소외감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이 관심을 갖던 사람에게 격려를 받게 되면, 곧 낙관적인 천성을 회복한다.

>> 너무나도 정확하게 나를 표현해놔서.. 순간 멍~ 했다. 특히 감성부분에선 너무나도 같았다. 역시 나는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고, 이런 기능들이 나를 표현하는 부분들이구나..싶으며.. 나를 좀 더 깊이 확실하게 알아진 느낌이다. 그래서 내게는 스승이란 존재가 참으로 중요하다. 그분들이 내게 던지는 한말씀의 격려..가 인정하는 말씀이.. 의기소침되어있는 나를 다시 일으켜세우는 용기를 갖게함으로... 너무 신기하다. 사람들의 성격 부분이 이렇게 데이타로 분명하게 표현될수 있다는 것이...


P115 외향성의 첫번째 특징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솟아나는 에너지다. 대화를 할 때도 활기가 넘치고 정력적이다.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몸짓을 사용해서 핵심을 강조하는 습관이 있다. (...) 반면에 내향성은 말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움직임까지도 자제하는 편이다. 외부 세계로 발산되는 에너지를 되도록 억누르려는 선천적인 성향 때문에, 대개의 경우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다.

>> 네가지 성격유형을 보면서 내가 가장 혼동스러워했던 부분이 바로 외향성/내향성부분이었다. 왜냐면, 책에서 설명하는 외향성과 내향성이 어떤것은 내향적이고 또 어떤것은 외향적이라 선상에 나를 표시할때도 중간쯤에 점을 찍어넣었더랬는데, 그 모든 혼동부분이 바로 여기서 말끔히 해소되었다.

나는 말할때 표정은 물론 손으로 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나도 몰랐는데 한때 그걸로 놀림을 받은적이 있다. 그때 알았다. 내가 말을 할때는 몸짓을 많이 사용함을...^^;; 그리고 혼자 얘기하고 웃고 울고 완전 원맨쇼다. 나의 외향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제 확실히 알았다. 나는 외향성을 지닌 사람이란 것을... ^^;;


P116 대화를 주도하는 쪽은 대개 외향성이다. 그들은 떠들면서 생각하기 때문에, 대화를 독점하는 경향이 있다. 질문을 받으면 십중팔구 생각할 틈도 없이 곧바로 대답한다. 내향성인 사람은 잠시 틈을 두고 생각한 뒤 대답하기 시작한다.

>> 푸하하하하하~ ^^;; 넘 웃긴다. 번역하신분 정말 넘넘 좋아지고 있다. ‘떠들면서 생각한다는 표현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하하하하하하~ ^^ 질문을 받으면 생각할 틈도 없이 곧바로 대답한다. 큭큭~ 내가 그렇다~ 그래서 가끔 듣는 소리가 어휴~ 그거 안물어봐줬음 우짤뻔 했나~^^;;”  그정도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툭~ 튀어나오는 대답들..하하하하하~ 정말 넘 재밌어 돌아가시겠다~ ^^;;


P116 외향성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불편해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침묵이 흐르면 당장 무슨 말이든 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조용한 것을 편안해하는 내향성은 그런 침묵을 앞장서서 깨려 하지 않는다.

>> 언젠가 선생님이 와우 모임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기억이 떠올랐다.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 넘 좋아 생각에 잠겨있는데, 아무말없이 흐르는 침묵이 불편한 친구의 말에 너가 내게 말을 걸기전까지는 참 좋았는데..”라고 속으로 생각하셨다는 얘기를 MP3로 듣고 얼마나 웃었더랬던지..하하하하~ ^^ (선생님 브라질에 오시면.. ..절대 먼저 말 안걸께요..^^;;)

나도 침묵을 좀 불편해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내 기분이 가라앉아서 말을 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지만 그럴때를 빼놓고는,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서 흐르는 침묵은 너무나도 힘들다. 그것은 침묵 자체가 힘들다는것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해야한다는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아무말 없이 있음으로 인해 상대방이 불편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그래서 때때로 내가 말을 먼저 땐다. 물론 모르는 처음 본 사람이라면 상황은 좀 달라지긴 하지만.. 그럴때는 모른척하고 책을 읽는다거나 괜히 바쁜척하며 이것저것 뒤적거리며 함께 있는 불편함을 안느끼려 노력한다.

아니다.. 상황따라 다르다.. 외국 사람들에게는 편하게 말을 건다.. 서로 쉽게 대화를 하게되니까.. 그런데 한국 사람한테는 말 잘 안걸게된다. 먼저 말을 걸면 자신들이 더 낫기때문에 내가 말을 먼저 거는줄 아는... 그런 엉뚱한 착각을 하고는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보기때문에 왠만해서는 말을 걸지 않는다.걸어오면 친절하게 받아주지만...아직 주도적이지 못하고 상대방의 반응에 반사적인 나의 모습이 엿보인다.


P117 내향성과 외향성의 표현 습관(어휘와 문법)은 성격을 구별하는데 커다란 두움이 되지는 않는다. 물론 예외는 있다. 내향성인 사람은 외향성인 사람보다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에, ‘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외향성인 사람은 우리라는 표현을 쓴다.

>> 오호~ 재밌는 지적이다~ ^^


P118 외향성인 사람은 말을 빨리 하는 편이지만 내향성인 사람의 말투는 일정하면서 절제되어 있다. 외향성인 사람은 화제를 빨리 바꾸지만, 내향성인 사람은 한 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 나는 한때 말이 너무나도 빨라 얘기하다보면 친구들이  해경아~ 쉼표 찍고~” 하며 놀리던 기억이 난다. 그럼 나는 피식 웃었지만, 속으론 화가 났더랬다. 신나게 열을내며 얘기하고 있는중에 그 소리를 들으면, 감이 싹~ 가시기 때문였다..^^;; 그런데 지금은 전보다 많이 차분해짐을 느낀다. 일단은 말의 속도가 전에 비해 조금(아주 조금) 느려졌다. 물론 흥분하면 말이 점점 빨라지고 목소리도 커지지만..하하하하하~ ^^

차분하고 절제있는 말투..’ 라는 표현을 읽을때 미경이가 떠올랐다. MP3로 모임 나눔을 들을때면 미경이는 조용히 있다가, 때가 되면 주관있게 자신의 의견을 차분하면서도 에너지가 느껴지는 목소리로 또박또박 표현하는 모습.. 참 인상적였더랬다..


P122 취미 활동에만 근거해서 사람의 편향성을 결정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삶의 과정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균형감각은 각자의 개성에서 덜 발달한 면을 활용함으로써 성위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모습은 중년에 이르렀을때 확연하게 드러난다.

>> 내가 이책이 좋은 이유가 바로 이런 면 때문이다.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모든 가능성의 영역까지 포함해서 넣어놓은 것. 그래서 이책에 신뢰감이 가고 믿음이 가기에 더 깊이있고 재밌게 읽을수 있는것 같다.

나는 인제 확실하게 외향성임을 알았는데, 내가 내향적인 취미활동을 하는것이 어디에서 연유되는건지를 알았다. 그것은 바로 내 삶의 균형을 잡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게 그리 표현되는것 같다. 나의 매일의 삶의 대부분이 사람들을많이 상대해야하는 가게라는 공간이다보니, 쉬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나의 개인적인 활동은 주로 사람과 만나지않는. 나만의 시간을 선호하는 것 같다. 안그래도 나의 공간, 나의 시간을 떨어뜨려놓고 생각할수없는 자유를 갈망하는 나에게는 더욱 그것이 강하게 나타난것 같다.

적어도 나의 시간은 나만의 것이고 싶다. 누구의 방헤도 받지않는... 그래서 혼자 책읽고, 음악듣고, 이멜쓰고... 이것이 내 여가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것 같다. 그럼으로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P126 직관형은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핵심을 미리 짐작하는 습관 때문에 곧잘 중간에 말을 끊고 나서면서 대신 결론을 맺는다. 그런 습관이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 결론이 거의 언제나 화자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이런 습관을 보이는 직관형은 대부분 외향성이기도 하다 (EN)

>> 맞다~ 맞다~!! 물론 어른들이 말씀하실때는 끝날때까지 조용히 얌전히 듣지만, 친구들이나 언니들과 얘기할때는 나는 그래서 중간에 말을 안짜르려고 속으로 참아야하느니라~’를 반복하곤 한다. 하하하하하~ ^^


P127 감각형은 정확하고 경제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그들은 곧이곧대로 말한다. 반면에 직관형은 상당히 상징적으로 말하며,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그래서 생각을 표현할 때 비유함을 즐겨 사용하며, 똑같은 것을 다른 각도에서 말하거나 미묘한 해석을 덧붙이기도 한다. 이런 습관을 가진 직관형 역시 대부분 외향성이기도 하다. (EN)

>> 와하하하하하~ 말두안돼~말두안돼~!! 어쩜 이렇게 똑같이 표현해놓을수가 있을까..?? ^^ 정말 읽으면서 너무넘 기가 막혔다. 인제 알았다. 내가 왜 말이 짧게 안되는건지를..^^ 나는 무엇을 표현할때 비유를 사용하는 것을 참 좋아하고 같은 것을 다른 각도에서 표현하는 것 역시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자연 말이 길어지고, 이멜을 쓸때나 답글을 올릴때, 절대 짧게 못올린다. 어떨때는 다른 분의 귀한 블로그 (특히 선생님 블로그)에 넘 길게 답글을 남겨, 혹시 선생님이 챙피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가끔 있다. (물론 안그러시길 바라면서..) 그런데 그런 나의 성향 모두가 직관형이기 때문이라니.. ~ 또하나의 답을 찾았다~ ^^ 정말 재밌어서 돌아가시겠다~ 하하하하하~ ^^


P127 직관형에게 언어는 일종의 생각이다. 그들은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어휘가 지닌 위력과 미묘한 차이를 잘 알고 있다. 평범하지 않고 귀가 솔깃한 단어, 심지어 애매한 뜻의 낱말을 즐겨 사용한다. 또한 문장의 전환, 단어의 변화, 이중의 의미, 동음이의어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편이다. 그들은 말이나 글에서 생각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즐겨 찾는다. 이처럼 언어에 대한 인식이 높은 직관형은 언어를 하나의 예술로 생각한다.

>> 맞다. 나역시 그런다. 이전엔 의식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을 와우 축제를 하면서 나에게 이런 성향이 있구나..’하고 느꼈던 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부분이다.


P128 직관형은 언어, 정치, 현안 문제를 다룬 지적인 유머를 좋아한다.

>> 내가 그렇고 안그렇고를 떠나 직관형인 내가 듣기에 무척 어깨가 *으쓱~*거려지는 표현이다.. 하하하하하~ ^^;;


P128 직관형은 보편적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것에 흥미를 가진다. 그들은 미래 지향적인 까닭에, 현재에 안주하고 과거를 되시기기보다는 한 걸음 앞서 생각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 감각형보다 직관형이 확인되지 않은 것을 쉽게 믿는다.

>> 그렇다. 나는 꼭 내 눈으로 확인해야만 믿지는 않는다. ~ 남편의 바람만 빼놓고~!! 하하하하~^^  이건 내 눈으로 확인할때만 믿지, 들리는 소리로만은 절대 믿지않을것이라는 것은 나만의 부부철학이다. 하하하하~ ^^

(옆으루 샐뻔했다) 암튼.  나는 안보이는 것도 신비스러운것도 잘 믿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우주인였다. 그리고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우주인 기지가 있을거라는 칼럼을 읽고는 나는 무지 들떴고 흥분했더랬다. 또다른 우주의 생물체.. 그것도 나와 가까운 달의 뒷면에 그들읙 기지가 있을지 모른다니.. 내게는 그것이 사실이고 아니고는 문제가 이미 아닌것이다. 그럴수 있는 가능성이 나를 참으로 들뜨게 했더랬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친구와 나누고 있는 걸 들은 내 친구의 언니.. 나를 마구 몰아세웠다. 말두 안되는 소리라며.. 나는 그언니가 참으로 이해가 안갔더랬다. 어떻게 저렇게 앞뒤좌우상하루 꽁꽁 막혀있을까..?? 누가 있다고 그랬나..??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거지.. 그런데 절대 그럴리 없다고 단호히 말하는 그언니의 용기가 참으로 가상해보였더랬다.

암튼. 나는 그 이후 그 꽉 막힌 언니가 싫어졋고..하하하하하~ ^^;; 그 언니는 나를 참으로 어이없는 걸 믿으며 헛소리하는 동생친구라며 역시 나를 별로 안좋아했다. 나만보면 놀렸다. “~ 우주인이 어딨니~?? 우띠~ ^^

지금생각하면 웃음나오는 얘기지만, 그때는 나름 참으로 진지하고 심각했던 상황..^^ 그 꽁막힌 언니는 지금 뭘하며 살고 있을까..?? 하하하하하~ ^^

이 책이 바로 답을 주는것 같다. 그언니는 높은 점수의 감각형이었고, 나는 또 정반대의 직관형이었음을...^^ 언니한테 괜히 미안해지네... 정말 그때 미웠더랬는데....하하하하하~ ^^


P131 직관형은 유행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개인적 취향에 맞추어 옷을 입는다. 또한 세세한 상황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직관형에게 비해서, 감각형은 상황에 따라 적합한 옷을 골라 입는 편이다.

>> 맞어맞어~!! ^^ 이것두 맞다~ 나는 유행성 옷도 물론 입기두 하지만, 내 스타일을 고집하는 편이다. 그 첫번째 이유는 나는 패션 감각이 없기 때문에 학생때부터 가장 자신있게. 그리고 편하게 입었고, 또 잘어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청바지를 고집한다. 당연히 스포티한 룩을 선호한다. 내 이미지에 섹쉬한것도, 드레쉬한것도, 또한 엘레강스한것도 어울리지 않는다. 보이시한것이 잘 어울린다. 그리고 그런 스타일을 나는 좋아한다. (다행이다.^^) 또 한때 지나는 유행옷으로 돈 낭비하는것..별로 안좋아한다. 오래 입을수 있는 그런 유행성 옷이라면 모르지만.. 암튼.. 그래서 지금도 그렇게 입고다니다보니, 50을 바라보는 이나이에도 학생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다..^^

그런데 문제는 점잖은 자리에 갈때다. 결혼식이나.. 그럴때는 정장이 없어서 곤욕을 치룬다. 해서 그런 자리에 입을 정장을 사러 나가면 여지없이 내손에 들려져있는 것은 또 다른 스타일의 청바지... 못말리는 아지메다. 난 청바지가 너무너무 좋다..^_______^

남편도 청바지를 즐겨입는다. 한때 남편의 패션감각에 못따라가 엄청 구박(?)을 받은 시절도 있었지만..요즘은, 청바지만큼은 나더러 함께 사러가자고 한다.. *으쓱으쓱~*


P133 그럼 감정형의 온정과 사고형의 냉정함은 어떨까? 첫째, 일반적으로 감정형은 사고형에 비해서 친절하게 행동한다. 외향적 감정형은 더욱 친절하다. 따라서 감정형은 종종 멋진 사람으로 평가된다. 또한 감정형은 선천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동화되고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려 하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남을 돕는다.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푼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우는 아기를 자진해서 달랜다. (...) 자식의 사진이나 그림을 남에게 보여주면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

>> 하하하하하~ 정말 재밌어 죽겠다. ^^ 맞다. 나는 감정에 동화가 쉽게 된다. 아니 동화라기보다는 내 느낌처럼 느낀다. 그래서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다. 물론 그런 동화가 안일어나질때도 있다. 그건 상대방에게서 순수함이 느껴지지 않을때나, 알아달라고 떼를 쓸때 같은 경우이다. 그러면 나는 감정을 스스로 차단시키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병원에서 우는 아기를 자진해서 달랜다. 이부분을 보고 웃겨서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내가 그렇기 때문..^^;; 그렇다고 내가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아니다.. 나는 우리 두 딸들 뒤치닥거리하는것도 힘들어하는 엄마같지 않은 엄마다. 그런데 밖에서 애들이 울거나 그러면 나도 모르게 달래주게된다. 별일이다. 그리고 우리 애리 리예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얼마나 흐뭇해하는지... 애리와 리예는 자신들의 개인생활 침범이라고 기겁을 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하하하하하~ ^^ 내 블로그 내맘대루지 뭐~


P134 감정형의 사려 깊은 모습은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는 것에서 확인된다. 예를 들어 그들은 선물을 고르는 데도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며, 선물을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고맙다는 편지를 보낸다.

>> 선물을 고르는것.. 정말 나는 신중하다. 그렇다고 늘 상대방의 맘에 드는 선물을 고른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선물을 고를때 그사람에 대한 사랑고 소중함을 담은 의미가 보여지는 그런 선물을 고른다. 그래서 선물 고르기가 정말 쉽지않다. 뭘 해야 정말 상대방이 기뻐하고 좋아할지.. 감이 안잡힐때는 정말 죽을 맛이다...


P135 감정형의 감수성은 다른 측면에서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상심하게 만드는 상황을 전혀 즐겁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들은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으려 한다. 감정형은 영화를 보면서 곧잘 눈물을 흘리고, 눈에 띄게 향수에 젖어드는 등 감상적인 면을 드러낸다.

>> 맞다~ 나는 지나친 폭력 영화, 전쟁영화 정말 싫다. 공포영화도 싫다. 그리고 슬픈 영화는 더더욱 싫다. 왜냐면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다. 행복해지는 영화, 배움이 있는 영화, 쉽게 편안한 마음으로 볼수있는 액션영화를 좋아한다. 내가 눈물이 많고 그리움이 많은 것이 바로 감정형때문이었구나.. 또 하나 잡았다..^^


P136 정상적인 인간관계에서 감정형은 인사성이 매우 밝다. 따라서 누구에게라도 쉽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반면에 사고형은 칭찬에 인색한 편이다. 감정형은 상당히 긍정적인 반면에, 사고형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그러나 그들이 결점을 지적하는 것은 나무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가 진정한 개선을 바란다면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고형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목표 역시 그런 것이다.

P136 언어, 특히 어휘는 사고형인지 감정형인지를 판단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준다. 감정형은 먼저 대화의 합의점을 찾아내고 어느 정도 일체감을 확보한 뒤에야 다른 의견을 은근히 내세운다. 반면에 사고형은 먼저 차이점부터 찾아내서 해결하려 하고, 그런 후에도 시간여유가 있으면 합의점을 거론한다. , 감정형은 칭찬과 찬사를 앞으로 내세우고, 조심스럽고 외교적인 언사로 비판하는 경향을 띈다. 반면에 사고형은 훨씬 직설적이고 비판적이어서 퉁명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긍정적인 면을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감정에 초연한 태도에 걸맞게, 사고형은 상황을 정확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 전혀 추측할 도리가 없다.

>> ~ 이 부분을 읽으며서..나와 남편이 지금껏 잘 살고 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남편은 극도의 사고형, 나는 극도의 감정형.. 이렇게 극과 극인 사람들이 지금껏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경이롭기만 하다. 사실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 있기까지 우리도 너무나도 힘든 난관을 거쳐야만했다. 그 모든 것은 너무나도 다른 성격으로 정말 더 이상은 견딜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극단적인 해결방법을 생각했던 적도 물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의 심각했던 갈등으로 인해 서로를 더 잘알게되고 이해하게 되어 지금의 우리가 있게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만약,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나를 제대로 아는 것. 내 성격을 제대로 아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아는 것, 상대방의 성격을 제대로 아는 것은 그야말로 부수적인 여러 갈등들을 애초에 이해시켜주고 해소시켜주는 것 같아 그만큼 부부간의 불협화를 줄여주는 것 같다든 생각... 우리가 갖고 태어난 성격과 성향을 잘 알게됨으로써 다름을 이해하게 되는 것.. 정말 너무나도 재밌는 책이다...


P138 사고형에게 감정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자식이 아플 떄, 당신은 어떤 느낌이 듭니까?” 라는 질문에서처럼, 그들에게 감정은 개인적 차원의 것에 국한된다.

P139 반면에 감정혀은 당신이 묻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어떻게 느끼고 있느지 말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의 질문이 잘못되었을까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당신의 질문이 잘못되었을까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감정형은 거의 모든 것을 자신의 문제처럼 생각하면서, 자연스레 그들의 느낌을 말하기 떄문이다.

사고형은 단어 선택에서 신중한 것 이외에도, 감정의 흔들림 없이 차분한 어조로 말한다. 그들의 생각은 매우 체계적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격렬한 논쟁을 벌일 때도 마찬가지다. 반면에 감정형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변화를 보인다. 특히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때는 목소리가 노아지고 흥분하기도 한다. 따라서 말할 떄 곧잘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사고형보다는 감정형(특히, 외향적인 감정형)일 확률이 높다. 또한 노쟁을 벌일 떄. 감정형은 초조하고 신경절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떄로는 목소리나 손이 떨리기도 한다.

>> 흐미~ 맞다~ 나는 극도로 감정이 격해질때는 손두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고 가슴도 떨린다. 물론 그런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불편한 얘기를 해야할때는 가슴이 떨려서 정말 싫다. 그래서 왠만하면 그런 일없이 지내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일이 잘 생기지도 않는다. 하지만 공동체에서 우리가 함께 결정한 일을 자꾸 반복하며 자기편한대로 번복하거나 할때는 참을때까지 참다가 그사람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그사람이 잘못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왜냐면 한사람으로 인해서 그룹 전체가 휘둘려지는걸 참지 못하기 떄문이다. 그런 경우가 지금까지 한번 있었다. 이렇듯이 이런일은 좀처럼 생기지 않지만, 이럴때는 왠만하면 웃고 넘어가려고 하던 나는 어디로가고 차가운 이성을 가진 매몰찬 아줌마로 변한다.. 헐크~ ^^;;


P140 일반적으로 감정형의 얼굴 표정은 매우 다양하다. 즐겁거나 흥에 겨울 떄, 즉시 미소를 띤다. 거꾸로 울적하거나 두려움이 닥칠 떄느 괴로움이나 불안감이 금세 떠오른다. 외향적 감정형일 경우 특히 그렇다. 이런 식으로 얼굴 근육을 자주 사용한 까닭에, 그들이 눈과 입술 주위에는 더 많은 주름살이 있게 마련이다.

P142 사고형에게 적합한 직업은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론을 끌어내는 선천적 능력을 활용할 수 있고, 경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분야다. 반면에 감정형은 어떤 식으로든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개인적인 의미가 있으며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직종을 선호한다.

P143 일반적으로 판단형은 형식과 전통과 관습을 중요시하는 반면에, 인식형은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려는 자유주의자다. 따라서 판단형은 다소 진중하게 보이기 때문에, 엄숙하고 진지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반면에 인식형은 약간 가벼워 보인다. 유쾌하고, 경쾌하며, 때로는 버릇없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P143 일반적으로 판단형은 형식과 전통과 관습을 중요시하는 반면에, 인식형은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려는 자유주의자다. 따라서 판단형은 다소 진중하게 보이기 때문에, 엄숙하고 진지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반면에 인식형은 약간 가벼워 보인다. 유쾌하고, 경쾌하며, 떄로는 버릇없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판단형은 책임을 떠맡고 관리하는 입장이 되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외향적 판단형이 특히 그렇다). 인식형은 상당히 느긋한 성품이며 순종적이다. 그렇다고 인식형이 판단형의 요구나 요청에 무조건 따른다는 뜻은 아니다. 그들은 힘의 투쟁을 회피하면서 (감정형, 인식형), 판단형의 법칙을 벗어날 방법을 은밀히 찾아내고, 결국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 따라서 두목처럼 행세하는 사람들은 판단형일 가능성이 있으며, 적응력이 돋보이는 사람은 인식형일 가능성이 높다.

>> 결혼 16년차인 지금.. 지금은 그게 된다. 처음엔 뭘하고 싶어도 남편이 ‘No~!!’하면 찍~소리 못하고 그냥 못하는건가부다..’했다. 정말 요즘시대에 그렇게 바보스런 여자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절대복종였다. 그런데 지금은.. 첨에 NO하면 일단은 일보 후퇴했다가.. 나중에 다시한번 슬쩍 다시 꺼내본다. 남편이 내 말을 들을 귀가 열려있다 생각될때쯤에.. 그러면 남편은 그말을 귀담아 들었다가.. 대체적으로 다 들어주는 편이다. 내가 미련둥이 곰에서 지금의 여우가 되기까지.. 겪은 고통이란..하하하하하~ ^^;; 뭐든지 곧이곧대로인 내 성격이으로 이만큼 발전한것은 정말 경이롭다 할수 있다.. ^^


 P144 인식형은 다르다. 그들은 서두르지 않으며, 떄로는 시간을 아예 잊기도 한다. 또한 판단형에 비해서 훨씬 체계적이지 못하다. 그러니 마감시한이 코앞까지 닥쳐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인식형도 초조해하면서 미친 듯이 달려든다.

>> 하하하하하하~^^;; 세상에~ 번역을 어쩜 저렇게 적나라하게 하셨을까나~ 하하하하하~ 넘 웃겼다~ 내가 기습압박축제를 선생님으로부터 받고는 넘 신난다고 선생님 블로그레 댓글을 올렸을떄, 선생님 말씀 혹시 P성향 때문이 아닌가요..??’하고 답글을 올려주셨던 기억이 떠올라 배꼽잡고 웃었다. 내가 초조해하면서도 미친듯이 달려들며 갑자기 에너지가 솟고 신이나는 이유가 바로 이거였구나...하하하하하하~ 넘 웃겼다..^^ 미친듯이 달려드는 나의 성향..큭큭~ ^^;;


P145 인식형은 간편한 복장을 선호한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헐랑한 옷을 입는다.

>> 와우~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되어있다는게 정말 너무나도 놀랍다. 나는 꼭맞는 옷을 못입는다. 답답하고 마치 목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 그래서 늘 내가 편한 옷을 선호하고, 신발이나 옷이나 살짝 더 큰것으로 산다. 신발도 구두가 아닌 늘 플랫폼의 통굽의 신발을 신으니 칫수가 좀 크다해서 별 불편할것 없고, 옷도 조금 커도 슈트가 아닌 늘 캐쥬얼 차림이니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것 같다. 난 꽉껴서 답답한 옷 절대로 못입는다. 그리고 블라우스나 스커트보다는 셜츠와 청바지가 좋다. 편하니까.


P145 자동차 안에서도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보통 판단형의 자동차는 꺠끗하고 깔끔하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그들의 신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그래서 남편은 나와 결혼해서 첨에 많이 힘들어했다. 모든게 제자리에 있어야 편한 남편, 아무데나 어질러도 못느끼는 나..^^;; 첨엔 많이 혼나기도 했지만, 결국엔 남편이 적응을 하기 시작하며, 지금은 서로 적응하며 잘 살고 있다.. 하하하하하~ ^^;;


P146 판단형의 가장 큰 특징은 결정력과 신중함이다. 판단형에게 의견을 물을 경우, 그들은 지체없이 대답한다. 한편 인식형을 구별하는 단서는 의사결정을 망설이고 주저하면서, 선택의 여지를 서둘러 종결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P146 또 하나의 중요한 기준은 의견을 개진할 때의 자세다. 판단형은 생각이 분명하기 떄문에, 말투에서도 자신감이 넘치지만 인식형은 새로운 정보가 주어지면 언제라도 의견을 수정할 수 있다는 듯이 말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부족해 보인다. 따라서 판단형과 인식혀을 구별해주는 단서는 단어가 아니라 말투다.

P147 일하는 스타일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차이점은 판단혀은 결과를 중요시하느 데 반해서, 인식형은 과정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P147 판단형은 제도를 개선하는 데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는 반면에, 인식형은 그런 제도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과 정력을 쏟는다.

>> 정말 그런것 같다. 나는 단지 나이가 찼다라는 이유로 결혼을 해야한다는 것을 이해할수 없었고, 투쟁과 반항을 해서 내길을 갔었고, 또한 아내라고 해서, 엄마라고 해서, 자신의 시간을 가질수 없다는것을 나는 죽어도 이해할수 없었던 지난날 우리 부부사이에는 많은 갈등이 있엇더랬다. 물론 내가 찾는 자유라는 것이 자유분방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남편과 애들 나몰라라하고 친구들과 어울려나가갔다든 것도 아니고, 단지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일주일에 두세번 하겠다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것이 나는 당체 이해할수도 없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모든것은 나만이 옳았던것도 아니고, 남편만이 틀렸던것도 아니었다. 그런 갈등속에 나는 나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나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깨달아 알게 되었고, 남편은 또한 내가 언제 어떨때 무엇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지 알게되어, 지금은 나보다 더 먼저 챙겨주고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배려해준다.

다른 생활속에서 다른 가풍속에서 30년을 넘게 살다 만난 두사람이 서로 마음 깊이까지 이해하고 서로를 느끼고 존중하게 되는데는 정말 시간이란것이 꼭 필요한것 같다. 그렇게 많은 시간속에 힘들어하고 얽히고 섥히며 서로 상채기도 많이 남기는 가운데 그 아픈 상처가 사랑으로 치유되며 그자리가 바로 사랑의 흔적이 되는 경이로운 경험. ‘우리가 잘 해냈구나., 잘 견뎌냈구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행복감을 맛보게 되는것 같다. 되돌아보면 참으로 기특한 시간이었다. 잘견뎌준 내가.. 잘 지켜준 남편이...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쁘게 자라준 애리와 리예가...


P147 판단형은 계획대로 일하고, 인식형은 기분따라 일한다.

>> 나는 계획따라 일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물론 전혀 안그런건 아니지만, 판단형과 비교해볼때 나는 체계적인 계획속에 일하기보다는 그때그때 떠오르는데로 일하는 것이 더 편하고 익숙한 사람임을 이제야 알았다. 시상에.....^^;;


P148 판단형은 정리하고, 인식형은 쌓아둔다, 일반적으로 판단형은 정리하는 사람이지만, 인식형은 쌓아두는 사람이다. 판단혀은 사용한 물건을 즉시 치우지만, 인식형은 필요ㅊㅇ 할 때 쉽게 접어들 수 있도록 주변에 쌓아두는 경향이 있다.

>> 하하하하~ 어쩌면 좋아~ 남편과 나~ 어쩌면 이렇게 그대로 표현되어 있을까..^^ 남편은 정리정돈을 칼같이.. 나는 정돈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 큭큭~ ^^ 문제는 나도 정돈하는걸 싫어하는건 아닌데 단지 방바닥에 떨어진 물건.. 남편눈에는 띄는 그 물건이 내 눈에는 안띈다는 사실이다. 내 눈에 띄면 나는 정말 치울건데.. 결론은 안띄어서 못치운다는..아무도 믿지 못하는 사실이 나의 진실...^^;;


P149 판단형은 발걸음이 경쾌하고 기계적인 반면에, 인식형은 경쾌하게 걷는 경향을 띤다.

>> 이건 나에게 해당 안된다. 나는 걸음이 경쾌하고 빠른 편이다. 내가 스스로 경쾌하다는 표현을 쓰니까 조금 낯간지럽긴 한데..사실이다..하하하하하~ 발걸음이 경쾌해서 길거리에서 즉석 청혼을 받은 적이 있다..^^;;

대학다닐때, 마침 수업이 없던 화창했던 어느날.. 나는 신나서는 친구네 간다고 거리를 걷고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앞에 서더니 “Quiere casar conmigo~?? (나와 결혼할래요.?? )” 이게 뭔소리..?? 순간~ 파란 눈의 멋진 청년이 눈앞에 들어온다.. “.. 한발 늦으셨네요.. 전 약혼자가 있네요..”  그 잘생긴 장난꾸러기 청년을 보면서 속으로 아깝다~’ 싶었지만..하하하~ ^^;; 그런데..그의 말이 걸작이었다. 내 발걸음이 너무 경쾌해서 말을 걸고 싶었단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발 늦었다며 안타까와하는 척~ 하면서 좋은 하루되라며 웃으며 짜우 (안녕~)” 인사하고는 가버린 그학생..

저속함도 느끼함도 느껴지지않는 상큼하고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순간의 만남.. 이렇게 일상에 불쑥 예기치 않게 끼어드는 장난끼 가득한 일들.. 내내 내 입가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지금도 그 거리의 그순간이 떠오를때면 내 입가엔 미소가 가득하다. ^^

결론: 나 발걸음 경쾌하다~!! 하하하하하~ ^^;;


P149 판단형의 자세는 일반적으로 똑바르지만, 인식형은 꾸부정한 모습니다. 인식형은 의자에 깊숙이 파묻힌 자세로 일하기도 한다. 또한 두 발을 책상 위에 올린 자세를 취하거나, 의자 팔걸이에 다리하나를 흔들대며 일하기도 한다.

>> 큭큭~ 정말 폴 티저~ 어떻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을 했을까..? 번역하신 분의 번역이 얼마나 맛갈스러운지 모르겠다. 하하하하하~ ^^


P149 판단형은 예측 가능할 때, 인식형은 자유로울 때 능력을 발휘한다.

P151 개인의 차원별 편향성은 사람을 읽어내는 데 유용한 단서를 제공해주지만 각 차원의 편향성 못지않게, 편향성의 결합도 중요하다. 편향성의 결합은 성겨유혀의 핵심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런 결합을 기질이라 부르며, 한 개인의 핵심적인 가치관과 성향을 확인하는 열쇠가 된다. 기질을 알고 나면 행동과 성격유혀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진다. 그리고 상대방을 신속히 효과적으로 읽어내는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모든 생경체는 나름대로 독특한 면을 갖지만 같은 유형의 사람은 서로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사람의 기질은 평생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판단하는 데 기질은 믿을 만한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P153 전통주의자는 감각과 판단이 결합된 사람을 가리킨다 (SP). 판단형(종결을 서두르고, 분명한 업무 윤리를 지닌다)과 감각형(사실적인 것과 세세한 것에 주의를 늦추지 않고, 현재의 순간을 중시한다)이 결합된 형태가 4가지 기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다. (...)

전통주의자는 신뢰할 수 있고, 믿음직스럽고, 철저한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근면한 일꾼이다. 그들은 완전히 믿을 수 있으며, 고들의 말은 곧 맹세다. 대부분의 전통주의자에게, ‘가족이란 가치는 과시하기 위한 구호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니다. 어떤 기질보다도 전통주의자는 권위를 믿고 존중한다. 또한 법을 집행하는 사람과 조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P160 경험주의자는 감가과 인식의 편향서을 지닌 사람이다. (SP). 전통주의자와 마찬가지로, 경험주의자도 감가형(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성향)을 지니지만, 규격에 얽매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사람을 지향하는 인식형 떄문에 전통주의자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돈다. 그들은 4가지 기질 가운데 가장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사람이다.

또한 경험주의자는 삶을 솔직하게 대할 수 있는 자유를 소중하게 여긴다. 경험주의자는 계획가라기보다는 행동가다. 그들은 행동과 자극에서 활력을 얻으며, 어떤 기질의 사람보다도 물리적 강도가 있는 경험을 즐긴다. 쾌활하고 흥겨운 성격으로, 경재을 즐기면서 두각을 나타내야 뛰어난 행동가다.

경험주의자는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기 때문에, 좀처럼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 만큼 실용적이고 단기적인 문제의 해결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엇에든 반응하려는 속성 때문에 충동적인 경향을 띤다. 자유롭고 시원스러운 성품으로, 적응력이 뛰어나고 임기응변에 강하다.

P167 [독립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념주의자] 관념주의자는 직관형과 사고형인 사람들이다 (NT). 관념주의자는 경험주의자나 전통주의자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관념주의자는 감각 대신에 직관의 편향성을 지니며, 그 결과 특수한 것보다는 전반적인 것, 현재보다는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두 번쨰는 관념주의자는 사고를 편향서으로 지님으로써,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자가 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직관형과 사고형이 조합된 관념주의자는 4가지 기질 중에서 가장 독립적 성향이 뚜렷하다.

관념주의자가 중요시하는 가치관의 하나는 경쟁력인데 어떤 일에서나 두각을 나타내려는 추진력이 있다. 종종 뛰어난 성취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높으 기준을 가요하며, 완벽주의를 지향한다. 언제나 탐구열에 부라기 때문에, 추상적인 세계와 이론적인 개념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도전의식이 강하여 독창적인 생각을 곧잘 제안하고, 혁신적인 방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관념주의자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이다. 따라서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다. 원대한 비젼을 제시하는 전략적인 기획가로, 복잡한 문제를 다루는 천재성을 발휘한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의심이 많기 떄문에, 과학적이고 개관적인 증거만을 인정하는 경향을 띤다. 독립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고, 존경받고 싶어하며 실제로 존경받는 입장이다. 다른 기질의 사람과 비교할 떄, 관념주의자는 이해려과 판단력이 뛰어나고, 힘을 얻고 활용하는 데 재주가 있다.


P168 자신감 있고 분석적이다. 관념주의자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 있게 행동하기 떄문에, 다른 사람엑 신뢰감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은 존경받고 싶어한다. 특히 그들이 존경하는 사람에게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도전을 받을 경우에는 논쟁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자신감에 찬 태도를 오만하고, 교만한 사람으로 비치기도 한다. 관념주의자의 비판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주장에서 결점을 찾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으며, 다른 삶이 생가하지 못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분석적이어서 사소한 흠까지 꼬치꼬치 캐내기도 한다.

>> 너무나도 남편과 똑같아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남편은 인정받는거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경쟁심이 강해서 경쟁의 상태에 들어가면 옆에서 보기에도 삶에 활력이 솟고 에너지가 넘쳐나는것을 느낀다. 그런데 너무나도 완벽주의라서 상대방이 자신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때때로 거만해보인다는 소리를 들을떄가 있다. 그런데 알고나면 그 다른면에 사람들이 남편을 더 좋아하게 만드는것 같다. 하지만 자신을 무시하려드는 사람은 넉넉하게 보아넘기는 것이 아니라 더 철저히 무시하며 자신의 영역을 지킨다. 그러면서도 여리고 정이 많은 남편. 내 성격만큼이나 헷갈리는 성격이다..하하하하~ ^^;;


P169 은유와 비유를 좋아한다. 매우 복잡하게 생가하기 때문에 몇 가지 생가이 하나의 문장에 담기는 복문을 주로 사용하여 듣는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들은 어떤 문제라도 보편적 관점에서 말하기를 즐기고, 그림이나 모델 혹은 근거를 활용해서 그들의 관점을 설명하는 경향을 띤다. (...)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사용하고, 뜻이 애매한 말이나 재담을 즐기고, 말장나을 좋아하느 사람, 그리고 영리하고 위트 있다는 펴판을 즐기는 사람은 십중팔구 관념주의자다.

P170 그들은 지적인 연구와 성취를 보장해주는 업종에서 최대의 마족을 얻는다. 그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복잡하고 이론적인 문제에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선천적으로 꿈이 크기 떄문에, 존경할 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 특히 직급이 높은 사람과 어우려 일하는 직장이 알맞다.


P171 늘 배우려 하고 혼자 하는 게임을 즐긴다. 관념주의자는 꾸준히 자기 발전을 꾀한다. 따라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편이며, 새로운 언어나 기술을 배우고, 성공한 사람에게서 교훈을 얻으려 한다. 그래서 많은 고나념주의자는 소형 녹음기를 귀에 꽂고 다니며, 자기계발을 위한 책을 읽는다. 그들은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여가 시간을 활용해 무엇인가를 배우려한다.

>> 남편과 나는 배우기를 좋아한다. 남편도 무엇을 시작하면 그에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서 정석으로 배우기를 좋아하고..나역시 마찬가지라.. 서로의 그런 성향을 잘 이해를 한다. 단지 다른 점은, 남편은 혼자서 읽고 연구하며 배우는걸 좋아하고, 나는 함께 배우며 누군가 이끌어주는 배움을 좋아한다. 컴퓨터 프로그램도 그런식으로 혼자 독학해서 배웠고, 요즘 얼마전에 시작한 골프도 레슨을 받는 것 뿐만아니라, 교본을 사서 읽고 자세교정을 하며, 또한 동영상을 보며 프로들의 게임임하는 자세에서 뭔가를 배우려고 한다. 그런 모습이 나는 참 보기좋다. 그래서 내가 책을 얼마든지 많이사도 그거에 대해선 뭐라안하고 배려해준다. 그게 고맙다. 그런 공간이 내게 정신적 자유를 느끼게 해준다..


P175 [예술가의 혼을 지닌 이상주의자] 이상주의자는 직관형과 감정형을 가진 사람이다. (NP) 관념주의자와 마찬가지로, 이상주의자도 직관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보편적 ㅣ각과 미래를 중요시한다. 그러나 관념주의자와는 달리 이상주의자는 감정을 편향성으로 지닌다. 따라서 그들은 개이느이 가치관과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햐을 고려해서 의사결저을 내린다. 이런 편향성의 결합으로, 그들은 4가지 기질 중에서 가장 감정에 치우치는 성격을 띤다.

철학적 이상주의자에게 삶은 자기 발견을 위한 여행이다. , 의미를 찾아가는 영원한 탐색의 길이다. 그들의 목적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알아내서 잠재력을 계발하는 것이다. 개인의 믿음에 충실하고 성실한 자세는 이상주의자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며 삶의 소중한 목표이기도 하다. 또한 그들은 독특하고 독창적인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이상주의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언제나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 애쓴다.

>> 너무 신기하다. 내가 가진 5가지 강점 테마중에 관계자와 조화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MBTI 성향과 맞아 떨어지니.. 이 얼마나 놀라운일인지.. 너무나도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P174 다른 사람의 감정을 놀랍도록 잘 인식해내고 감응하기 떄문에, 이상주의자는 선천적으로 카리스마적인 언변가가 될 수 있다. 그들은 깊이 뿌리내린 믿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으로 열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이상주의자들이 열성적이고 창의적이기 때문에 예술가적 영혼(타고난 재능이나 후천적인 훈련에 상관없이)’을 지니고 있다. 또한 관습에 얽매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평범한 것을 벗어난 색다른 것을 좋아하며, 엉둥한 것에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 .. 내가 예술가적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내가 넘 멋져보이고 있다..히히~ ^^;;


P175 많은 이상주의가자 격식에 억매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관습을 트게 문제시하지 않는 인식혀의 이상주의자 (ENFP형과 INFP)가 그렇다. 그들은 독특한 것과 독창적인 것을 높에 평가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의미와 가치르 지닌 장신구나 의상을 즐겨 입는다. 따라서 헐렁한 옷에서 펑크 스타일까지 가리지 않는다. 또한 샌들을 신고...

>> 맞다. 나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 내스타일을 고집한다. 청바지 스타일..(입을줄 아는게 그것밖에 없으므로..) 하하하하하~ ^^;;


P176 이상주의자의 첫번째 목표는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그들의 대화는 개인적인 관심사, 특히 인간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따라서 주로 개인적인 질문과 개인적인 정보가 교환되어, 사적인 대화로 느껴진다. 그들은 가까이 서서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진실된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한다. 그들의 말과 동작에는 조금도 거짓이 없다.

>> 그렇다. 나는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상대방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단지 내가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많은 위로를 얻음을 느낀다. 누군가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있음을 느낌에...


P176 본질적으로 이상주의자는 허물없는 진실한 대화를 원하는 사람이며, 개인적인 성격을 띤 문제가 화제로 오를 경우 흥미 있어 하면서 적극적으로 침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매우 엄격하기 떄문에, 다른 사람을 헐뜯고 모욕하는 농담을 듣거나 혹은 사람들이 둔감하고 냉혹한 모습을 보일 때, 매우 가슴 아파한다.

P177 이상주의자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가하는 직업에서 최대의 만족을 느낀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을 맡고 싶어한다. 또한 이상주의자는 긴장감이 없는 업무 환경을 좋아하며, 그들을 좋아하고 높이 평가해주는 사려 깊은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고 싶어한다. 장래를 생각해서 포괄적이고 차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위하며, 그런 방식으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상주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업에는 예술가, 심리학자, 카운슬러, 사회 운동가, 인문학, 담당 교사, 트레이너, 인사 담당자 등이 있다.

>> 정말 그때 테오필라 수녀님의 말씀을 들었어야했다. 그렇게 심리학 전공을 하라고 그러셨는데.. 그래서 심리학자나 카운슬러가 되면 좋겠다고..몇번을 말씀하셨느데, 내가 그때 무엇때문에 수녀님의 소리를 귀기울여듣지 않았을까.. 도저히 알수없다. 정말 나는 카운슬러로 일하면 참 잘할것 같고 참 재밌어하며 삶의 의미를 느끼며 일할것 같다.


P188 인식은 내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당사자가 주로 감가에 의존하는지 아니면 직관에 의존하는지 알아내기 힘들다. 그러나 판단, 즉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행위는 주로 어떤 반응이나 행동을 동반하기 떄문에, 사고와 감정 가운데 어느 쪽을 활용하고 있는지 쉽게 판별할 수 있다.

P189 상대방의 성겨유형을 판별하려 할 떄, 그의 행동이나 반응에서 감정형으로 관찰했다면, 사고에서 비롯되는 8가지 성격유형을 일단 제외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사고형으로 신속히 판별할 수 있다면, 감정에서 비롯되는  8가지 성격유형을 제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 떄문에, 그런 일차적인 판별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첫째, 사람들은 때때로 사고와 감정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사고형과 감정형을 구분하기 까다로운 두 번째 이유는 진정한편향성에도 불구하고 성겨유혀에 따라서 감정을 드러내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 어떤 유혀은 감정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반면에, 어떤 유형은 되도록 감추려 한다.

P189 상대방에게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가치 판단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사람은 외향적인 감정형이다.

P193 우리가 TP혀을 연결자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천부적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P200 FP형을 읽어내는 단서: 일이 잘못되어갈 떄, 그들은 외부에서 원인을 찾으면서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내부에서 원인을 찾으며 자신의 탓으로 받아들인다.

- 사소한 일상적인 문제에는 유연하게 대처하지만, 그들의 가치관이나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완고하게 고집을 부리면서 굽히려 하지 않는다.

- 그들의 가치관을 말보다느 행도을 통해서 보여주려 한다.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게 되는 경우, 수줍어하고 당황하면서 불편해하기도 한다.

P201 TJ형이 감정을 안으로 감추기는 하지만, FP형과는 매우 다르다, 그 이유는 당연하다. 사고형으로서, TJ 형은 객관적인 논리에 따라서 의사결저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분명한 결정과 조직적인 체계를 선호한다. TJ형은 이런 특징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성격이기 떄문에 16가지 성격유형 중에서 가장 단호한 면모를 보여준다.

P233 우리는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듯이, 다른 사람에게 하라.”라는 황금률을 알고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대화를 하려면, 이런 황금률은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해주어라.”로 수정되어야 한다. 상대방과 건설적인 대화르 꾸며가기 위해서는 그의 방식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의도가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그런 방식으로 듣는 것이다.

황금률을 다시 쓴다는 것은 대화에서 자아중심적 자세를 포기하고, 상대방을 중심으로 하느 자세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결국 나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포용하는 입장에서 대화를 전개한다는 뜻이다.

P244 공통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기교술을 이용하라. 기교술이란 상대방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서로 공통으로 지닌 편향성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이는 당신과 상대방 사이에 놓인 강 위에 다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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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아주 묘한 곡이다..

슬픈것도 경쾌한것도..

그렇다고 그리움에 젖게 만드는 것도 아니면서..

뭔지 모를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만드는..

아주 Exotic 한 곡이다..

나는 이 연주자를 잘 모르지만..

우연히 들린 Daggy 님의 블로그에서 슬쩍 모셔왔다..

 

Dreaming In A Mid Summer Day Rain / Danny Ca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