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Leonard Choen...

pumpkinn 2006. 4. 14. 04:12

세계 음악 이야기 (World music)



레너드 코헨은 음악계에 나오기 이전에 촉망 받는 소설가였습니다.
[The Favourite Game](63), [Beautiful Losers](66)로
이미 유명한 소설가이자 시인이었습니다.
그가 캐나다인이고 그의 음악이 조금 음울하고 단조롭게 느껴져서 그렇지
미국의 밥 딜런을 지적으로나, 음악적인 면에서 훨씬 능가한다고 보여집니다.

어떤 사물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충분한 사유를 거친 뒤
그것을 음과 가사로 전환해서 부르기 때문에
그의 노래에는 항상 강한 흡입력이 있습니다.
일반 가수들은 레너드 코헨의 곡을 부르더라도
절대로 맛을 낼 수 없는 레너드 코헨만의 독특한 부분이 지요.
그의 음악을 '포에틱 락', 즉
'시로 부르는 락'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의 음악에는 북극의 설원처럼 싸늘하지만 
한 줄기 따뜻한 '코어'와 '코드'가 있습니다.
리차드 막스에 없는 그런 '코드' 말입니다.
그의 노랫말은 사실상 시이고 짧은 단편소설입니다.


그의 대표곡 중에 하나인 "Nancy"는
'매카시즘'에 희생된 아버지를 둔 한 윤락여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매춘여성, 그녀에게도 진실한 사랑이 있었죠.
가사를 음미하며 들으면 저절로 가슴이 따듯해지는 곡입니다.

I'm your man...

 

 

 

Famous blue raincoat...

 


 

So long Marianne...

 

 

 

Dance me to the end of love....

 

 

 

Leonard Cohen -

 

Dance me to your beauty with a burning violin
Dance me through the panic till I'm gathered safely in
Lift me like an olive branch and be my homeward dove
Dance me to the end of love


Let me see your beauty when the witnesses are gone
Let me feel you moving like they do in Babylon
Show me slowly what I only know the limits of
Dance me to the end of love
Dance me to the end of love


Dance me to the wedding now dance me on and on
Dance me very tenderly and dance me very long
We're both of us beneath our love
we're both of us above

Dance me to the end of love

Dance me to the children who are asking to be born
Dance me through the curtains that our kisses have outworn
Raise a tent of shelter now, though every thread is torn
Dance me to the end of love

Dance me to your beauty with a burning violin
Dance me through the panic till I'm gathered safely in
Touch me with your naked hand or touch me with your glove
Dance me to the end of love
Dance me to the end of love

 

 

Everybody knows...

 

 

 

Nancy

 

 

Nancy / Leonard Coheon

무척이나 오래 전 일이었던 것 같아
낸시는 홀로이
창녀촌의 한 방안에 앉아
싸구려 TV 로
투나잇 쇼를 보고 있었지
그녀의 아버진 감옥에서
재판에 회부 중이었어
낸시 옆엔 아무도 있지 않았어
낸시 옆엔 아무도 없었던 게지

무척이나 오래 전 일이었던 것 같아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그녀를 도와줄 힘이 없었어
낸시는 녹색 스타킹을 신고서
아무하고나 잠자리를 같이 한 거야
그녀는 비록 외로이 홀로 있었지만
결코 우릴 기다렸다고 말하지 않았어
난 그녀가 우리들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그 때가 1961년이었어 많은 세월이 흘렀지

무척이나 오래 전 일이었던 것 같아
낸시는 여전히 홀로 있었어
그녀의 머리 곁엔 45구경 권총이 있었고
수화기는 내려져 있었지
우린 그녀에게 아름답다 얘기했었고
그녀에게 자유롭다고 말했었던 거야
하지만 우리들 중 어느 누구도
감옥에 들어가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그녀를 만나려고 하지 않았던거지

그래 이젠 당신의 주위를 둘러봐
어디에서든 그녀를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그녀의 몸을 탐했고
많은 이들이 그녀의 머리를 빗겨줬지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말야
당신이 춥고 무감각해질 때
그 땐, 당신은 그녀가 솔직히
얘기하는 걸 들을거야
그녀는 당신이 와주어서 기뻤던 거야
그녀는 당신이 와주어서 행복했던 거지

[출처] 그리움에도 추억이 있다면...
.

.

.

 

우리 시대에 레오나드 코헨은...

가까이서 느낄수 없는 안개속의 신비스런 존재였다...

그의 음반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고...

그를 알고 있다는 것은...

내가 특별이 음악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는 학생처럼...비쳐졌던..기억이 난다...

 

배고팠던 유학시절...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레오나드 코엔 컬렉션을 사고 나왔을때의 느낌은...

비록 배는 고팠을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행복감에 날라갈듯이 돌아오던 기억...

 

그후로 ..

2주일을 라면으로 때워야했다..

 

그모든게..내겐 소중한 기억...

레오나드 코헨의 음악을 들으며...

그때의 기억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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