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때늦은 여행기록 (1)..

pumpkinn 2008. 1. 25. 08:11

여행지 Mato Grosso do Sul 주의 Campo Grande  공항에서..

우리의 목적지인 Bonito에까지 가려면 버스로 4시간을 더 타고 들어가야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린게..

2007 12 28..

오늘이 1 24.. 너무나도 오랜시간을 비워놓아..

이제 올리려고 하니 머쓱하기마저 하다..

 

여행을 다녀온후..

블로그에 기행문을 멋지게 올리겠다고..

여행지에서 얼마나 사진을 구석구석 많이 찍고 다녔는데..

기행문은 고사하고.. 한줄 못올렸으니..

인제.. 신나고 즐거웠던 기억마저 가물해지려고 한다...히구..

 

암튼..

연초가 되면..의식처럼 떠나는 가족 여행..

연초 여행만큼은 오로지 우리 네식구만이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의 다른 여행과는 달랐다..

물론 여행지의 성격이 달라서도 그랬겠지만..

가장 감동적이었던것은..

자연을 깊이 사랑하고 보호하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코가 찡할 정도로 감동였다..

 

개미 조심해요~!!”

나는 개미에 물리면 위험하니까 우리더러 조심하라는 얘긴줄 알았더니..

개미 죽이지 않게 조심해서 걸으세요..”

“&%#$#%&&^*&*##@@”

 

또는..

구더기처럼 뭉쳐서 기어가는 송충이를 보고선..

송충이 조심해요 밟지않게..”

나는..역시..밟히면 독에 쏘이니까 조심하란 얘긴줄 알았더니..

송충이는 나무 껍질에 영양분을 주기에 죽이면 안돼요~”

정말 너무나도 놀라왔다...그들의 섬세하고 세심한 자연보호 정신이..

 

Bonito..

보니또’.. 아름답다..멋지다..근사하다.. 뜻을 가진 이름..만큼..

정말로 너무나도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너무나도 재밌고 즐거웠던 여행..

여행 기록을 사진으로 올려본다..

 

 

Gruta de Lago Azul

마치 파란잉크를 뿌려놓은 듯.. 깊은 동굴속의 파란 연못..

햇빛에 반사가 되어 파란 색을 낸다고 한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 파란색이 그대로 나오도록 사진을 찍기위해 몇십장을 찍구선 겨우 한장 건졌다..

 

동굴에 들어가기전.. 함께 팀으로 들어간 브라질 여행객들과 함께..

15명이 한팀이 되어 들어갔는데.. 가이드와 시스템이 너무나도 완벽해서 놀라왔다..

 

우리 팀 순서가 되기까지 기다리면서.. 애리와 리예와 함께..

 

Rio Sucuri 에 잠수하러가기전 잠수복을 입고..

 

Boia Cross.. 나는 수영장에서 튜브를 타는건줄 알았는데.. 계곡이 있는 강에서 튜브를 타는거라..

속으로 얼마나 놀랬는지.. 물 침례받는 애리...^^

 

그 뒤로 이어 떨어지는 리예..

 

한가하게 튜브위에서 즐기고 있는 리예..

 

보트 놀이..

난 개인적으로 이 놀이가 젤 재밌었던것 같다..

보트가 두대 가면서 물싸움을 했는데..얼마나 재밌었는지... 함께 이뤄진 팀원들과도 즐거웠고..

마치 어린시절로 되돌아간듯한 느낌이었다..^^

 

비명과 환성속에 계곡에서 떨어지는 우리 보트..

 

이렇게 얕은 경사임에도 보트로 떨어질때는 무지 높게 느껴졌다..

얼마나 재밌었는지..^^

 

Estancia Mimosa..

우리 모두는 지쳐서 수영은 뒤로하고...나룻터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리예 옆모습이 너무 예뻐..^^;; 한컷~

 

가뭄이 들어 졸졸 흐르는 폭포 밑에서..가족이 함께..

 

보트 놀이를 하면서  만난 Renato와 Edmilson..

둘은 친구고.. 보트 놀이를 함께한 꼬마 친구들인데..

얼마나 밝고 예쁘고..말을 잘하는지...남편이 너무 예뻐해서 함께 사진을 찰칵~^^

 

Arvorismo 내가 하고 싶었던것 중의 하나..

소원 푼것까진 좋은데..떨어지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난 정말 울 마음이 전혀없었는데..도착하고 나니 눈물이 마구 쏟아지고 있었네..히구..

 

씩씩하게 잘 건너가고 있는 애리..

남편과  리예는 무섭(?)다고 안한다고해서..나와 애리만 했음..^^;;

   

Buraco de Arara..앵무새의 일종인 아라라가 알을 낳는 곳..

역시 팀으로 나눠서 들어가는데.. 우리 팀 순서가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각자 딴짓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웃기다..^^

 

우리 애리 리에..뭘보고 있는걸까..?? ^^

 

 

위에서 밑으로 내려다본 전경.. 밑바닥 파란 부분은 연못이란다..

전에는 내려갈수 있었는데..요즘은 금지되었다고 함..

말로는 악어가 3마리 산다고 하는데..

 

아라라가 여러쌍 보인다..

아라라는 쌍이 맺어지면..죽을때까지 금실좋게 살다가..

한마리가 죽으면...다른 한마리도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된다고 하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슬픈 아라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가슴이 뭉클했다..

 

계단..

너무나도 재밌었던것이..우리 여행객을 싣고 트럭이 오고가고 할때마다..

마치 무슨 비행기에서 내리는것마냥 바로 계단앞에 서면..

우리는 우아~하게 이 계단을 밟고 올라가고 내려오곤 했다..

그게 얼마나 웃기고 재밌던지..기념으로 찍어왔다~ ^^

 

 

오늘은 곡도 가사도 너무 아름다운 노래..

자유를 만끽했던 여행과 잘 어울리는...

Lighthous Family의 I wish 를 올려본다..

 

출처 : Tong - RedDevil님의 music story통

 

I wish I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
I wish I could break all the chains holding me
I wish I could say all the things that I should say
Say 'em loud say 'em clear
For the whole wide world to hear

I wish I could share

All the love that's in my heart

Remove all the bars that keep us apart

And I wish you could know how it is to be me

Then you'd see and agree that every man should be free

I wish I could be like a bird in the sky

How sweet it would be if I found I could fly

Well I'd soar to the sun and look down at the sea

And I'd sing cos I know how it feels to be free

I wish I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

I wish I could break all the chains holding me

And I wish I could say all the things that I wanna say

Say 'em loud say 'em clear

For the whole wide world to hear

Say 'em loud say 'em clear

For the whole wide world to hear

Say 'em loud say 'em clear

For the whole wide world to hear
One love one blood

One life you've got to do what you should

One life with each other

Sisters, brothers

One love but we're not the same

We got to carry each other Carry each other

One one one one one...

I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

I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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