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bu라는 이름을 가진 페루에서 온 인디언족들의 연주하는 모습..
우리 가게가 있는 지역에..
Praca da Liberdade (자유의 공원)이란 곳이 있는데..
지하철역 앞에 의자 몇개 갖다놓은 빈 터같은 공간인데..
그곳에선 일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침에 와서 기운동도 하시고..
거리 상인들이 잡화를 갖다놓고 팔기도하고..
간간이 CD를 낸 이름없는 가수나..밴드들이 와서 공연도 하는..
아주 다목적인 장소인데..
얼마전 남편 사무실에 가다가..
그곳에서 인디언 추장 옷을 입고..
팬플룻과 함께 피리..북등으로..
너무나도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이색 그룹을 보았다..
남편과 약속이 있었기에..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가야했는데..
어제…
그들이 또 그곳에 와서 연주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얼릉 가게로 뛰어와서…
카메라를 들고..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런 내모습에 우리 일하는 아이들의 웃는 소리를 뒤로하고..^^;;
그들이 다음 곡 연주가 들어가기전에 하는 멘트가 내겐 무척 감동적이었다…
자연을 사랑하고..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연주를 하며..
이 CD들을 팜으로써 자연보호에 쓸것이라는것…
그러면서..이 곡을 자연에게 바친다는 그의 말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내가 디카를 산 본분을 다하기 위해..^^
그들을 돌아가며 찍고..(무슨 사진기자라도 되는 듯..^^;;
그들 그룹이름과 개인 이름까지 꼼꼼이 적고..
씨디까지 잔뜩 사가지곤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그들 연주 장면을 비디오를 찍을걸…하는..
아쉬움이 뒤늦게 들었다..
연주도 연주지만..
그들의 연주하는 폼이 얼마나 멋지던지…
담번에 기회가 되면 비디오로 찍어서 올려보겠단 결심을 하면서...
아쉬운대로.. 오늘은 사진만 올려본다...
연주하는 모습이 굉장히 열정적이었다..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악기를 다루는지..
예술 그자체였다..
옆에선 CD를 파는데..말이 안통하니..한 연주가 나오면 무조건 그 음악이 들어있는 씨디를 준다..
재밌는 친구였다..^^
언어상으로 스페니쉬와 폴츄기스는 거의 비슷함에도..실생활에선 그 차이를 많이 느낀다..
.
.
그들이 연주한 곡중의 하나..El Condor Pasa...
Paul Simon & Garfunkle의 목소리로 들어본다...
고등학교때..미치게 좋아했던 그들..
생각지않게 Bambu를 통해 다시 기억해냈다...^^
명곡중의 명곡..El Condor Pasa...올려본다...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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