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생활이야기

TV Record - 재밌었던 촬영~ ^^

pumpkinn 2008. 3. 1. 04:39

TV Record의 Domingo Espectacular 촬영팀...

모델이 준비하는동안..인내심있게 지켜보는 촬영팀..까만 셜츠를 입은 사람이..바로 리포터..

Michael Keller다..

 

어제 우리가게에서 촬영이 있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왔던 TV Globo 함께..

브라질 3 방송국의 하나인  TV Record에서 왔다..

취재의 주제는 동양 사람들은 쌍까풀을 갖고 싶어하나였는데..

어떻게 우리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왔나 했더니...

알고보니..

며칠전 브라질 신문사에서 우리 매장에서 쌍꺼풀  풀을 사간후..

우리 손님과의 인터뷰가 사진과 함께 내보낸 기사를 보고..

컨텍이 들어왔던것..

 

암튼..가게와서 촬영하는건..

내게는 여러가지로 득이되는 상황이기에..

흔쾌히 허락을 하고...

어제 오후 2시반에 시작한 촬영이 문닫을 시간까지 계속되었다..

 

어제 취재나온 리포터는 Michael Keller 였는데..

Domingo Espectacular (멋진 일요일)이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인기 리포터이다..^___^

 

약속대로 쌍꺼풀 풀을 사용하는 방법을 촬영하기위해..

미리 약속되어진 모델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들어오는 손님들도 취재하고..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도 취재하고..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는데..

얼마나 사람을 편안하게하고 재밌는 사람인지..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

 

촬영이 어떤식으로 들어갈지에 대해 설명하는 리포터...

 

더욱 재밌었던건..

모델로 오기로 일본 학생이 한시간이나 늦게와놓고선..

이것저것 얼마나 까다롭게 구는지..

우리는 마치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를 모시고 작업하는 분위기여서..

차마 앞에서는 표현 못하고 뒤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 포즈까지 취하며 설명하는 마이클...^^

 

한시간이 늦게와놓고는..화장을 해야한다는둥..

손톱 메니큐어를 다시 만져야한다는둥..

흐미...

우리는 모두 너무 어이가 없어 서로 쳐다보며..웃지도 못하고..

표정관리까지 애써 신경써야야만했다..

 

 

모델아이가 이용방법을 말하는동안 진지하게 보고있는 촬영팀과 우리 일하는 아이...^^

 

암튼..그렇게 까다롭게 굴었던 일본 아이..

까다롭게 만큼..얼마나 프로페셔널하게 진행을 해줬는지..

첨엔 어처구니 없이 느껴졌던 여러부분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철두철미하게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

 

쌍꺼풀 풀을 사용하는 방법과 순서의 촬영이 끝난다음...인터뷰하는 장면..

모델로 온 학생은 Miriam...우리 손님으로 수의과 대학생이다..

까다롭게 굴었지만..너무 완벽하게 해내서..얼마나 고맙고 이뻤는지...(아고..간사한 나~ ^^;;)

 

촬영은 재밌게 끝나고..

마지막으로...리포터...

나와 인터뷰를 해야한단다..으악~ -_-;;

지금까지 가게에 여러 방송국에서 촬영을 나왔지만..

굳이..동양인인 내가 인터뷰에 들어가야한다고 우기는 리포터는 마이클이 첨이다..

주제가 주제니만큼..

내가 한국사람이고... 촬영장소인 매장의 주인인데..

어찌 빠질수가 있느냐는것이 그의 설명..

나는 엑센트가 심한 폴츄기스때문에...

때때로 포어구사가 틀리게 나올때도 있고..해서..

싫다는 말에...

외국인인데 당연한거 아니냐면서..

이정도 자기와 대화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며..

끝내 고집을 부렸다..

 

우띠~

 

까짓거~ 내가 여기서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여기서 공부한 사람도 아니니..

..내가 말을 완벽하게 못했다해서...스타일 구길일 있나..

리포터의 매력에 이끌려..나는 오케이를 하고...^^;;

인터뷰에 들어갔다...어흑~

 

그걸로..오늘까지..우리 애들한테 놀림받고 있다..-_-;;

내가 너무나도 생글생글 웃으며..눈을 깜빡깜빡 거리며 말을했다나..어쨌다나..

특히..남편 얘기가 나왔을때는..

입이 찢어져서 어쩔줄을 모르더란다....(히구 왠수떵어리들)

돌아가신다 증말..-_-;;

 

암튼.. 촬영을 그렇게 재밌게 끝내고는...

다음에 보자며 촬영팀을 보내고..

우리끼리 얼마나 웃었는지..

우리는 모델아이 흉내내고..^^;;

애들은 흉내내고..-_-;;

서로 그렇게 (?) 보면서..문을 닫았다..

 

다음주에 방송에 나가는데..

일본에서 같은 주제로 취재하고  동시로 나간다고하는데..

공교롭게도 일본에 나가있는 리포터가 한국 아가씨로..

나와 아는 같은 성당엘 다니는 언니의 딸이다..

이번 일요일엔 우리 한인 성당의 신자들이 (?) 칠판이다...^^

 

암튼..

우리 회사의 매스컴 담당을 해주는 에이전트에게 전화로 알려주고..

어제는 우리 매장 식구들이 모두 촬영의 한부분이 되느라고..

괜히 바쁜 하루였다...

즐거운 경험~ ^^

.

.

내가 너무 좋아하는 크리스 노먼이 보컬로 있는..

추억의 그룹...Smokie..

지난 날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내 가슴을 마구 쳐들어와...

갑자기..가슴이 먹먹해온다...

 

추억의 팝송...

Smokie의 Wild Wild Angels...


   Wild Wild Angels - Smokie 


Don't talk to me of shattered dreams
Of course you don't know what it means
To live for someone else, you can't just take
And when you're bitten by the truth
You blame it on your mis-spent youth
You never seem to learn by your mistakes

So don't talk to me of wild wild angels
Wild wild angels on the skyways
Those wild wild angels on the highways of your life
'Cos it's people like you who never knew
What wild wild angels have to face

And I ain't hangin' round to see
You turn on someone else like me
I'm still alive and you know the way I live
But baby that's one way you'll never be
Such simple things you fail to see
You take back everything you ever give

So don't talk to me of wild wild angels
Wild wild angels on the skyways
Those wild wild angels on the highways of your life
'Cos it's people like you who never knew
What wild wild angels have to face

So don't talk to me of wild wild angels
Wild wild angels on the skyways
Those wild wild angels on the highways of your life
'Cos it's people like you who never knew
What wild wild angels have to face

So don't talk to me of wild wild angels
Wild wild angels on the skyways
Those wild wild angels on the highways of your life
'Cos it's people like you who never knew
What wild wild angels have to 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