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인터넷 타령이긴 하지만...
인터넷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일에 좀 더 열심인 날들일수밖에 없었던 지난 며칠였다...^^
오늘...역시..
내년 수업 프로그램을...
짜다가..머리가 아파...잠시 쉬기위해...
Window Media Player에 컴에 있는 음악을...
모두 리스트에 바꿔 넣고는 듣고 있었다...
평소엔..좋아하는 음악들로만 골라서 들어...
늘 그음악이 그음악...
오늘은 그냥 컴에서 나오는대로 듣다보니...
생각지도 못했던..음악들이 흘러나와...
코가 찡했다...
때마침 폭우처럼 쏟아지는 비...
갑자기..가슴이 뭉클해지며...
가슴 아프게 그리워할 무엇이 있는것도 아닌데...
싸~한 아픔과 함께 뭔지 모를 그리움이 밀려왔다...
그 비와 함께...
All for the love of a girl..을 들으며...
난 또 언제나처럼 나의 기억소으로 빠져들었다...
언제나올지 모르는 음악을 녹음하기위해....
언제나 Record와 Pause 보턴이 늘 눌러져있던...
나의 오래된 카셑라디오...그리고..조그만 책상...
공부하다...기다리던 음악이 나올새라...
놀래서 Pause 보턴을 허둥거리며 해제시키고있는 내모습...
내가 기다리던 음악이 나왔을때...
타이밍을 잘맞춰...DJ 멘트 섞이지않고...
음악도 끊기지않고 깨끗이 녹음이 되었을때..
어쩔줄을 몰라하며...좋아서 눈물 글썽이는 내모습...
이 노래도...
내가 그렇게 기다리던 노래중의 하나였다...
그렇게두 좋았을까....
지금은...DJ의 멘트가 그립기만 하다...
이럴줄 알았음..
그때 디제이 멘트도 같이 그냥 섞어서 녹음할걸...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가끔씩..그때의 테이프들을 들으면...
눈물인지 콧물인지...
웃는건지 우는건지...모든게 뒤범벅이 되곤한다...
그냥...마냥 그리운 나의 지난 시간들....
오늘은 뜻하지않은 음악으로 인해...
나의 아름다운 기억속으로 빠져들었던 하루였다...
All for the love of a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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