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게 인터넷이 또 말썽을 부린다...
3일이 되었는데도 고치질 못하고...
인터넷 회사와 전쟁을 불사하는 싸움 끝에...
드뎌 월요일에 크니션을 보낸다고 한다...
어디 함 보자..정말 보내는지..*씨익씨익~*
인터넷이 안될때는...
왜이리 써야할 주제들이 많이 생각나는지...
인터넷이 잘 될때는...마냥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정말..인간 심리란....^^
어제는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다...
이걸 나이탓이라 해야할까...
아니면..나의 건망증을 탓해야할까...
정확히 2주전에...
성경책을 잃어버렸다...
2학기에 들어서면서...
우리는 모두 새 성경책을 사야했다...
새로..원래의 히브리어 성경책을 번역한 새 번역 성경책이 새로 나왔기에...
우리 성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그책을 필수로 사야했다...
2주전 성경공부 시간엔...
나눠주는 책도 많고..지도책까지 받아...
가방에 성경책을 넣을수가 없어...
의자 밑에 놓았다...
성서공부가 끝나고...
쭐래쭐래 집에 돌아왔는데...
성경책이 없는것...
혹시나..해서...
사무실에 가서 여쭤보고...
성서공부반에 가서 다 찾아봐도...
이름까지 써있는 내 성경책...행방 불명였다....
혹시나...기다렸는데...
'어느분이...조용히...잡수셨구나...'
나는..실망속에...하는수 없이...성경책을 한권 다시 샀다...
그리고 그날 밤....
집에 와선...
남편 책상에 앉아...이것저것 보는데...
까만 책이 두권 나란히 있다...
"어..?? 이거 뭐야..?? "
보니..내 성경책...-_-;;
(우째 이런일이..??)
남편 말..."너가 그때 내 책상에 갖다놨잖아..." -_-;;
"#%#$@%#$$@%#@#@#%#$@%#$$@%%^$^#@#@~"
속으로...
분명 누가 내성경책 가져갔을거라고 얼마나 씩씩댔었나...
그 누군지도 모를 누구를 속으로 얼마나 욕했었는데...
아..'그누구'가 나였다니...-_-;;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기억속에서 까맣게 지워질수 있는건가..??
내가 무슨 영화속의 주인공두 아니구...
그렇게해서...
얼떨결에..내 이름이 쓰여진 성경책이 두개나 생겼다...
이름만 안써놨어도...다른걸루 바꿀수 있었는데...
'책'이란걸 사기만 하면...
내 이름과 날짜를 무슨 웬수갚듯 적어놓으니...
앞으론 성경책을 많이많이 읽고 공부 열심히 하시라는 하느님의 뜻인가부다...하구...
한권은 가게다 갖다놨다...
히유..먼지만 곱게 쌓이는거 아닐지...
.
.
John Denver의 Annie's song...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
아마도..
내가 사랑한 노래중..가장 사랑받은 곡이 아닌가 싶다...
어떤 버젼으로 들어도 좋은 노래...
한국에 있었을때...
이 Annie's Song을 플룻 연주로...
시그널 뮤직이 나오는 음악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음악으로 하루를 맞는 나는...
꿈속으로 날으는 듯한 행복감을 느끼곤 했었다...
그때...난 생각했다...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할땐...
꼭 플룻 연주로 애니송을 연주해달라겠다고...
물론..그 꿈은 이뤄지지않았다...
잊었기 때문은 아녔다...
가난했고 기본적인것만 갖춰 결혼하는 우리에게...
플룻연주..너무 비쌌기 때문...^^;;
비행기 사고로 너무 일찍 가버린 존 덴버...
내겐...
늘 아름다운 기억을 가져다주는 존 덴버의 음악들...
그중에서...나는 이 애니 송을 가장 사랑한다...
존 덴버의 'Anni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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