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웃기는 짬뽕같은 하루...

pumpkinn 2006. 12. 9. 01:42

어제오늘...

계속 이어지는 스트레스로...

거의 기절할 정도다...

 

갑자기 들어닥친 너무나 많은 가게 일들에...

대모님의 모처럼의 부탁인 회의록 정리 (2년동안의 회의록 -_-;;)

애리 학교 일도...

이렇게 갑자기 일이 많을때는...

손님들까지 도움이 안된다...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고...

은행이 강도당해서..우리 수표를 은행에서 Void 시켰다고 전화오고...

안그래두 정신없어죽겠는데...

남편은 그것도 모르고...

사무실에서 전화해선...이것저것 안해놨다고 혼내고...

 

거기에 모든 영수증을 계리사한테 보내...

물건 가격에 차질 생기고...

안그래두 돌아가시겠는데....

엎친데 덮치기루 오늘...메이컵 수업까지있어...

메이컵 배운 손님들 한꺼번에 올라와 화장품 보겠다고 난리고...

그런 와중에...대녀..와서는 신랑이랑 문제있다고...

그 사람들 많은데서 내게 하소연하고...

손님 대하랴..대녀 얘기 들으랴...

거의 터질 지경이었다...

 

나의 열린 뚜껑을 겨우겨우 닫아놓고...

마음좀 가라앉힐려고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리니...

날라가 버렸다.....-_-;;

 

닫힌 뚜껑 다시 열리는 순간~

요즘 인터넷 사정이 안좋아서 자주 이런 일이 있어서...

글을 올리기전에 꼭 카피를 해놓고 올리는데...

오늘은 그여유가 없었던것...

 

다시 쓰자니..열받고...

가만 있자니..또 열받고...

 

해서..넋두리를 해대고 있다...

정말 웃기는 짬뽕같은 하루다...

 

'웃기는 짬뽕'...

우리 애리가 3살때...미국에 동생네 놀러가서는...

자기 미끄럼 타는 순서가 와야하는데...너무 오래기다리게되니까...

'웃기는 짬뽕이야~'이야 그랬대서..얼마나 웃었는지...

 

정말 애들 앞에선 말조심해야겠단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웃기는 짬뽕같은 하루였다...

 

이것..또 날라갈려나......히유....

 

.

.

 

기분전환엔 역시..음악이 최고다...^^

 

Dire Straights 의 Sultans of Swing ~

역시나 내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다...

 

이노래를 들으면 오빠 생각이난다...

난 귀에 가사도 제대루 안들어오는데...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오빠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언어 능력은 타고 나는것 같단 생각...그때 첨으로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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