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인내심...

pumpkinn 2006. 10. 28. 08:04

 

 

 

나는 늘...인내심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아니..몇년전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삶에 부딪히며..이리저리 치이(?)면서...

점점 나의 인내의 폭이 좁아지다보니...

감정의 싸이클이 높고 낮은 그래프를 아주 정신없이 그려가는 폼이...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데...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짐으로...

좀 더 넉넉해지고 부드러워져야 하는 것이..자연이치일진데...

반대로 얕은 감정의 깊이로 스스로를 끓일때가 많아...

내가 보기에도 별로 맘에 안드는 구석만 늘어간다...

 

이렇듯..나의 인내심의 깊이가 바닥을 긁고있는데...

이번주는 나의 얕은 인내심을 테스트 하는 한주 였다해도...과언이 아니다...

 

지난 일주일동안...인터넷 때문에 고생였다...

남편이 가게에 카메라를 다는것 까진 좋았는데...

말썽없이 잘쓰던 인터넷...을 바꿔야한다는 것이었다...

테크니션 왈...

우리가 쓰는건 IP가 고정적이질 않기떄문에..바꿔야한다는 것이다...

뭐..그런가부다...했다...

 

뭘 꼬치꼬치 캐묻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어련히 잘 알아서 해주겠거니...믿고...

나는 잘 쓰고 있던 가정용 터보 써비스를 비즈니스 써비스로 바꿨다...

 

문제는 거기서부터였다...

일주일내내 그 연결이 되질않아...겨우겨우 수십통의 컴플레인 끝에...

어제로서 겨우 연결이 되긴 했는데...

속도가 3분의1로 줄은것이다...

그덕에..다음넷이 잘 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 이멜이나 자주 들어가는 싸이트는...

Daum이 아닌 다른 싸이트였음으로...

지금까지 다움넷하고 나하고는 그야말로 '무관계'였기에...

전같음 별 불편함이 없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은가....

'블.로.그.'가 거기에 있는데....*^^*

그야말로...'고지가 바로 저긴데'...

그 고지엘 내가 들어갈 수 없으니...

이만저만 답답한 상황이 아녔다...

 

성격상...

이멜을 받으면 답장을 빨리 드려야하고...

블로그에 댓글이 올라오면...빨리 답글을 드려야...

내 마음이 편안한데...

그게 안되니...마음이 이만저만 불편하게 아녔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 답글 올리고.....

 

그러기를 일주일...

드뎌..오늘 인터넷이 고쳐지긴 했는데...

다른 건 모두 되는데...

글을 올릴수가 없다...

'글쓰기'페이지가 속도가 너무나도 느리다보니...

완전히 열리지가 않은 것이었다...

 

정말 지난 일주일...수양(?)하며 잘 참았는데...

이러다보니...나의 그간 참았던 인내가 한계를 느끼고...

폭발이 되었다...

 

안그래도...

집의 것도 무선 인터넷으로 바꿔놓아...

남편것만 되고..아이들건 연결이 잘 안돼...

인터넷에서 리서치해서 해가야하는...

학교 숙제하는데도 지장이 이만저만 많은게 아닌지라...

'왜..잘 쓰고 있는 걸 건드려 놨을까...'

내 짜증은 모든 상황을 만들어 놓은 원인의 장본인인...

남편에게로 화살이 돌아갔다...

 

아...물론...속으로만...그랬다...^^;;

겉으로는 표현..절대로 안되어진다...

내가..돌았나..뭐하게 자살행위를 자처할까나...^^;;

지난 13년을 함께 살아오며...

그정도 지혜는 나도 배웠다는거..아니겠나....

곰이..여우 다됐다....산고의 고통을 겪으며...하하하하~ ^^;;

(아..웃을일이 절대 아니다...-_-;;)

 

암튼..

요즘...이 인터넷때문에...연기가 풀풀나는 뚜껑을...

닫느라고...나와의 싸움의 연속이다...

 

인터넷 천국..한국에선..상상도 안갈일들...

갑자기..후진국에 사는 설움이..북받친다....하하하하하~ ^^;;

 

수표를 받아도 신원조회도 속도가 느려서...

손님들이 많이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끼치고...

정말 열받는 하루였다...

그걸 삭이느라..얼마나 끙끙 댔는지...

행여나 엉뚱한 불똥이 일하는 애들한테로 튈까봐...

표정관리하느라 죽는줄 알았다...-_-;;

 

아무래도...

돈은 좀 더 내도..속도 빠른걸로 올려야겠다...

증말..사서 고생이다...

 

돈두 아깝구...

같은 가격에 빠른게 있는데....

왜 그 테크니션은 꼭 비즈니스선여야 한다는건지...

회사에 전화해서 알아봐야겠다...

 

그런데...전화두 안받는다...

난줄..아나부다....흐미...-_-;;

 

.

.

 

* 캐논(canon)변주곡 - 플릇연주(flut)

 

너무나도 아름다운 카논 변주곡을 들으며...

마음을 달래본다...

 

위의 이미지처럼...

가슴시리도록 아름다운...

가을속의 벤취에 앉아...

카논을 들으며...있을수 있다면...

아마..그순간..그렇게 죽어도..행복하리라..는 생각이...문득 든다....

.

.

 

에구...내가 왜이래....

우리 애리..리예 어떡하구....^^;;

 

 

어떤 버젼으로 들어도 아름다운 카논...

내가 너무나도너무나도 좋아하는 플룻연주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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