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2015년 펌킨의 8대 뉴스

pumpkinn 2016. 1. 1. 14:37

 

1. 새로운 공부의 시작

 

오랜 시간 마음으로만 품어왔던 열망이었던 심리학 공부..

멀게만 느껴졌던 꿈이었지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 것.

올해 한양사이버 대학 상담 심리학과에서 입학해 공부를 시작했고,

이런저런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 해지만,

덕분에 지난 1년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꿈을 꾸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그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우주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는 빠울로 꼬엘료의 말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2. ALL A+

 

공부는 즐거웠고, 재밌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재밌고 즐겁게 하자는게 나의 목표였고,

공부의 즐거움은 행복한 결과를 안겨주었다.

ALL A+로 마감을 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좀 더 확실하게 나의 앎으로 만들 수 있도록

내년에는 나의 공부 방법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다.

 

암튼, 내게 주어진 기회에 얼마나 감사한 순간이었는지..

하느님께서 내게 내려주신 축복이었다.

 

 

 

 

3. Elliot Hanna가 심어준 꿈

 

교양과목이었던 장진태 교수님의 영화 속의 세계 문화강의..

그 중의 한 차시를 차지했던 ‘Billy Elliot’은 완전 흥분이었다.

감동적인 스토리는 물론이거니와, 그 역을 담당했던 제레미와 엘리엇 하나는..

내게 전율하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덕분에 시험공부 중에도 엘리엇 하나의 빌리 엘리엇 동영상을 보느라,

많은 시간을 그에 쏟아 붓는 있을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특히, 엘리엇 하나의 폭발할듯한 그 열정은

엘튼 존의 Electricity를 연기하는 부분에선 완전 절정이었다.

그 어린 소년도 그렇게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그 혹독한 훈련에 임하는데..

놀라웠던 것은 그 고된 연습 중에서도 그의 눈빛은 밝게 빛났고,

얼굴엔 희열이 묻어있었다.

그의 꿈과 열정이 내게 전달되는 순간..

 

덕분에 내겐 또 하나의 꿈이 생겼다.

엘리엇 하나의 빌리 엘리엇을 영국에서 보고 싶다는

내 삶은 또 어떻게 흘러 나를 그곳으로 이끌어줄까…^^

궁금하다.. ^^

 

 

 

4. 나만의 공부방이 생김

 

나만의 공부 방이 생김은 두근거리는 설렘이었다.

생각지 않게 생겼던 숨어 있던 공간을 작은 방으로 만들어놓긴 했는데,

특별한 쓰임이 있는 공간은 아니었다.

그저 책 정도 꽂아놓는..

 

그런데 공부한답시고 여기저기 어지르고 다니는 철 없는 와이프..

그에 골머리를 앓던 깔꼼쟁이 남편

저 공간 자기 공부방 하면 좋겠다~”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내 가슴~ 하하하~

부랴부랴 책상 주문하고 칠판 벽에 붙이고 난리 부르쓰를 추고는..

평생 가져보지 못했던 나만의 공부방을 50이 넘어서 갖게 되었다.

요롤 땐 남편이 무지 이뻐 보인다~ ^^

 

누가 내 방에 앉으면 난리난다~ 큭큭~

아무두 못 들으와~!! 출입 금지~!! 내 방이야~!!”

 

남편은, 내 성적이 좋았던 것이 모두 자기 덕분이라고~

자기가 공부방을 만들어줘서란다~ (깨몽~!! 큭큭~ ^^;;)

 

 

 

5. 독일에서 돌아온 애리

 

애리가 돌아왔다~

교환학생 기간을 무사히(^^) 행복하게 끝내고,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감사히 마치고,

미국에 할머니한테 갔다가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과연 남편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그렇게 엄마 아빠 떨어져 혼자 생활을 하고 돌아온 애리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더 자신 있어지고, 더 활발해지고, 더 당당해진 모습..

역시 큰 세상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의 삶에 그대로 녹아내리는 듯..

 

한 가지 걱정을 주었던 것은 10kg나 쪄버린 살~ ^^;;

열심히 운동하고 다이어트를 하더니 인제 제자리로 돌아왔다.

 

우리 리예는 우찌 보낼까 걱정이다..^^;;

그 애기 같은 녀석을 말이다..

 

 

 

6. 브라질에서의 데이빗 가렛 공연

 

데이빗 가렛이 브라질에 왔다. 으흐흐흐~

작년에 독일에서 그의 공연을 보며 감동 속에 내내 눈물을 흘리며 보았는데,

브라질에 그가 온게다..

 

아는 언니들과 함께 그의 공연을 보러갔다.

스케일이나 무대 데코면세서 역시 독일에서의 공연과는 비교가 되었다.

땀으로 티셔츠가 흠뻑 젖도록 연주에 몰입하는 데이빗 가렛,,,

그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열광하는 청중들에게 끝까지 예우를 다하는 데이빗..

행복한 시간이었다.

 

 

 

7. 성경 통독 시도

 

1년을 목표로 시도한 성경 통독..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였다..

하지만, 예전 같으면 시도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을

종이배님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과 야심찬 결심으로 시도했던 것...

 

1년이란 기간으로 보면 실패였지만

그래도 시도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성경을 읽겠다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성경을 읽던 그 순간들이 새삼 감사하기만 하다..

 

다시 시도하리라.

 

8. 오랜 친구와의 만남

 

데이빗 가렛과 사진을 찍는 꿈을 꾸었다.

너무나도 생생했던 꿈..

 

너무 행복해서 구글에서 이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보니..

아주 좋은 소식이 있을거란 의미란다.

대체 어떤 좋은 소식..?”

그리고 이틀이 지난 후 생각지도 못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것도 다른 곳에서가 아닌 내 공간에서..

내가 사랑하는 나의 공간에 말이다..

 

첨엔 희수가 다녀가고,

그 다음엔 향숙이가..

대체 뭔 일이 일어난 걸까..? 하하하~

 

그렇게 한 해가 가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수다들은..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다.

우째 이런 일이..^^

 

자고로 사람은 오래 살아야 한다..

얼마나 신기하고 행복한 서프라이즈들이 잔뜩 숨어있는지..

 

Forrest Gump에서 엄마가 아들에게 하던 그 말이 떠오른다..

인생은 봉봉 쵸콜렛과 같은 거란다. 많은 서프라이즈들이 그 안에 숨어있지..”

.

.

 오늘도 무사히

사무엘의 기도가 나의 기도였던 한 해..

정말이지 하루하루를 마감하며 오늘도 무사히 넘기게 해주심에 감사하며 보냈던 한 해였다.

 

그런데,

이렇게 한 해를 쭉 흝어보니,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던 순간이 내 삶 속에 함께 했음에..

또 다시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

이래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에게 일어난 빅 뉴스를 써보라는게 아닌가 싶다..

 

내년엔 좀 더 많은 크고 작은 행복한 뉴스들을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

 

올 한해 함께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펌킨 올림~

.

.

 

Alan Sivestri의 Forrest Gump 테마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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