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____^
2시간 전에~!! 야호~!!
2학기가 시작한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라니..
정말 시간은 잘도 간다~
교수님들께서 얼마나 빡(^^;;)세신지..
시험이 완전 장난이 아니었다.
25분에 35문제 정도는 감사드릴 수준이었다...
황성훈 교수님 과목은 40분에 80문제.. 흐미~
1학기때 40분에 60문제 푸는 것도 덜덜 떨렸는데.. 80문제라니.. 아이구야~
완전 자동판매기가 되어 문제 읽고 답 찍고~ 읽고 찍고~ 읽고 찍고~
그러다보니 40분이 후딱 지나갔다~
그야말로 문제 읽기도 바빴다는..
제대로 찍기(?) 위해서 오랜만에 집중집중~열공했는데..
나중엔 정말이지 빨리 시험 쳤음 좋겠는 심정~ 큭큭~
역시 난 같은 걸 반복하는 걸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복습체질이 못 되는 것..
기억력도 안 따라주는데, 복습체질도 아니고~
아이구야~ 걍~ 생긴대로 살자~ -_-;;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인터넷이 되질 않아 난리 부르쓰~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오는 줄~
얼마나 놀랬는지 눈물도 안 났다.
인터넷 되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절절 끓는 심정으로 기도~ (평소 기도 좀 열심히 할걸~)
정확히 시험 27분 전에 인터넷 들어오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수 십 번 인사 드리고~
놀랜 가슴 가라앉기도 전에 시험은 시작되고~
한 과목 끝나고는 다섯 시간 후에 또 시험 치르고~
그렇게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시험을 치르고 나니 맥이 다 빠진다.
첫 시험이 새벽이라 일찍 일어나 잠을 설쳤기에
시험 끝난 후 잠을 좀 잘까 누웠는데..
왜 자도 될 때는 이리도 눈이 말똥소똥인지..
결국엔 이리저리 뒤치닥 거리다가 괜히 거실에 나갔다가..
애리한테 집적댔다가.. 리예한테 집적댔다가..
무언가에 미친듯이 매달렸다가 갑자기 그 무엇이 끝나고 나니..
갑자기 밀려온 멘붕상태~
완전 블랙홀에 빠진 듯한 느낌이다~
심신을 쉬고자 영화나 한 편 때릴까 했더니 딱히 보고 싶은 것도 없고...
한 켠으로 치워놓은 노트북을 다시 끌어와 이렇게 낙서 중이다~ 큭큭큭~ ^^;;
걍 이렇게 멍이나 때리고 있어야 할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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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ep - Radio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