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리뷰 52] 마커스 버킹엄의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을 읽고..

pumpkinn 2011. 6.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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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버킹엄

마커스 버킹엄 저자 조사 참조: http://blog.daum.net/angelicka/16194793

 

 

 

                                                 

 

 

마커스 버킹엄의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을 읽고...

리뷰를 시작하며...

펌킨의 나홀로 독서 리스트두 번째 도서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 나의 책읽기 프로그램을 예수님 처럼을 읽으며 예수님과 함께 시작을 해서 그런건지 기분 좋게 진행이 되고 있어 가슴 꿈틀거리는 흥분마저 느껴진다.

내가 이리도 흥분운운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너무나도 그 절묘한 타이밍 때문이었다. 첫번째 절묘한 타이밍은 바로 책의 도착 시기였는데, 이 책은 내가 갖고 있는 책이 아니었기에 예수님처럼을 읽기 시작하며 교보에 주문을 했고, 도착 예정일은 6 23일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외국주문이 그렇듯 그리 믿을만한 정보는 못되었기에 지난 21예수님처럼의 리뷰를 올리게 된 나는 책이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이용하고자 책장에서 다른 책을 골라 가방에 넣었는데, 바로 다음 날 아침 책이 도착한게 아닌가..?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소름끼치는 전율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하루 더 빠르고 늦을 것도 없이 딱 그렇게 바로 그 시간에 도착이 되었는지. 나는 이런 자연의 우연성을 사랑한다. 나를 들뜨게 하니까.. 기분 좋은 예감.. ^^ 

내가 찝은 절묘한 타이밍의 두번째 이유는 바로 책의 내용 때문이었다. 격투기에서 펌킨의 독서에 대해 쓰면서 나는 내가 꿈을 잘 모르고 소명을 잘 모르는 것은 내 자신에 대해 잘 모름에 오는 부작용이라고 표현했었다. 그랬기에 7기와 8기의 축제독서로 올려져있는 이 책은 단연 나의 시선을 붙들어 잡아매었다. 사실 내 안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절절함으로 가득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에서 테스트로 알려준 나의 강점은 관계성, 학습, 공감, 긍정, 조화였다. 정말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는 두리뭉퉁한 강점들. 물론 그것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 단지 나는 그것들이 내 삶안에서 어떻게 강점으로 활용되고, 나의 열정과 함께 맛있게 양념되어 그것으로 내가 어떻게 열정적으로 내 강점을 발휘하여 내 꿈을 이루며 내가 행복하고 이웃에게 공헌할 수 있는 강점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그것을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일은 내가 계속하거나 그만두거나를 선택할 수 있는 차원의 것이 아니다.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고 그것을 그만 둘 생각은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 안에서 나는 내 열정을 어떻게 발휘해야하고 나의 시간을 어떻게 짜야하며, 내 삶안에서 나의 꿈으로 어떻게 이어가야 하는지 그것을 확실하게 알고 싶었다. 그랬기에 뭔지는 모르지만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이란 첵의 제목을 보며 나의 가슴도 덩달아 뛰었던게다. 내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르겠는 나에게 무언가를 실질적인 모습으로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바램과 함께.

 

책을 읽으며...

아주 맛있게 읽었다. 꼭꼭 씹어 먹었다. 한 글자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바로 그 ‘놓침’속에 나의 강점에 대한 진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한 눈을 팔 수 없었다.

‘나도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은 걸 알지 못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이 뭔지도 몰랐다.는 마커스의 고백은 시작부터 나의 나의 강점을 몰라 속상하고 불안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그도 그랬다잖아.. 나도 그처럼 잘 알 수 있게 될거야...’ 하는.. 위로감...

많은 부분이 앞서 읽은 그의 책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에서 말한 것들이 되풀이 되기도 했지만, 나의 자세가 달라져선지, 그동안의 고통이 있어서 그런지, 그의 말 한마디 한미다가 내 가슴에 차곡차곡 들어와 앉았다.

사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씸플하다. 강점에 집중하고 약점은 받아들이고 관리만해라. 그것이 성공하고 내가 행복해지고 사회에 공헌하는 길이다. 그러기 위해 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우리가 좀 더 즐겁고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활기찬 삶을 살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강점을 찾는 방법은 내게 밝은 빛처럼 느껴졌다. 첨엔 어떻게 쓰는건지 막연한 느낌이었는데, 그가 보여준 사례들로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해본 결과. (겨우 이틀을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 즉 기분 좋아지고 심장이 들뜨는 충만감이 느껴지는 대부분은 책과, 음악과 글과 연결이 되는 것을 느꼈다. 물론 그것을 어떻게 이어가야 하고, 그것이 내게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주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권하는대로 일주일을 계속 해보고 공통되는 부분을 짚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약점을 받아들이며 인정할 때 강점에 집중할 수 있고, 강점에 집중할 때 그렇게 고치려고 하던 약점도 덩달아 함께 향상된다는 것. (물론 강점만큼은 아니지만.) 루디 쥴리아나 전 뉴욕시장의 예가 내게는 참으로 반전 드라마를 볼 때의 감동으로 와닿았다.

강점이란 자꾸만 나의 관심을 끄는 것.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내가 모른척하고 싶어도 자꾸만 나를 건드리며 그것을 바라보게 하는 무엇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강점이란 비밀지도가 나의 꿈(성공)이라는 보물섬으로 인도하는 지도 역할을 해 줄것이라니, 이 얼마나 흥분되고 신나는 일인지. 그러기에 나는 나의 강점을 발견하는데 좀 더 진지하고 신중한 자세로 객관적인 시선을 나를 바라보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보물섬으로 가는 비밀지도를 눈앞에 두고 놓칠 수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나는 결코 ‘인생’이란 바다에서 지도없이 표류하고 싶지 않다.

어쨌든, 물론 나 스스로도 내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나’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서 말해주기를 바랬다. 왜냐면, 내가 나를 아는 것은 나만의 주관적인 기준에서 보는 것이지 결코 객관적인 평가가 아니라고 생각이었고, 그들이 나에 대해 더 잘 알고 객관적인 시선을 본 냉철한 견해가 더 믿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것도 틀린 생각은 아닐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자기기만에 빠져 자신을 자칫 착각속에 다른 가면을 씌워 놓은 모습을 두고, 자신의 본 모습으로 착각할 때도 있으니.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자신의 모습을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와 우리의 강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우리 자신이다.(P97)는 마커스의 당당한 말 한마디는 그런 나의 의존적인 마음을 단 한칼에 쓰레기통으로 내던져 버렸다. 정말 난 지금까지 내가 존경하는 누군가가, 또는 내가 신뢰하는 누군가가 나에 대한 강점이나 나에 대한 견해를 얘기해주기를 바랬더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한 칭찬을 하면, “설마 내가~”하며 스스로를 못믿어했고, 나의 모자르는 점을 이야기 해주면 “난 역시 힘들어~”하며 좌절하는 심정이었다. 이것은 확실히 강점과 약점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의 문제일게다.

“우리를 성공의 길로 이끄는 강점은 멀리서 애써 구해 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어 주워 들기만 하는 것이다. (P101) 왜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이 구절을 읽는데 눈물이 뚝 떨어졌다. 바로 나의 곁에 있어 주워들기만 하는 그것을 못보고 헤매고 있는 내가 안쓰러워서 그랬는건지, 아니면 ‘인제 줍기만 하면 되는구나’하는 따뜻한 위로로 느껴져서였는지.. 어떤 이유였는지 모르겠다.

강점은 한결같이 이런 특징을 보여준다. 강점은 내면에서부터 올라오는 힘과 같아서, 어떻게든 겉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P103) 물 위로 둥둥 떠오르는 그것을 잘 살펴보고 잡기만 하면 되는 것을 나는 그렇게 진득하고 침착하게 바라보질 못하고, 자꾸만 물을 출렁거리게 하며 이것저것 다 섞어놓았던게다...

 

리뷰를 마치며...

내가 가진 강점을 발견하자고 수첩에 나의 느낌을 적기 시작한지 이틀이 지났다. 앞으로 5일 동안을 더 진지한 마음으로 강함이 느껴질 때의 느낌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적을 것이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내가 느낀 강점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씸플한 나의 일상이긴 하지만 무엇에서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강함이 느껴지는지 적어도 한 두개의 강점을 잡아낼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내가 그만두고 말고의 선택의 여지가 주어진 차원의 일이 아니다. 내가 회사원이라면 그만두고 내 일을 찾아갈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차원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쩔 수 없는’ 그런 불행한 느낌은 아니다. 단지 내게 빵을 주고 기회를 주는 이 일은 관리만 잘 하고, 진정 내가 삶 안에서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에 내 열정을 쏟고 싶은 것이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그것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알고 싶은 것.

마지막으로 웃겼던 것은. 성서 말씀의 같은 구절을 두고 딴지 거는 사람이 나만 있는 것이 아님에 한참을 웃었다. 며칠전 딴지를 걸며 올린 글의 같은 주제로 아커스 버킹엄이 한 찹터를 할애하여 딴지를 걸었다는 그 우연성에 너무나도 웃음이 나왔던게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과 같지 않다.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대접받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대접 받는 방법이 당신이 원하는 방법과 똑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P198) 거참~ 넘 절묘한 타이밍이이며, 너무나도 기막힌 우연성이다.^^ 단지 그는 각 개인의 다른 강점에 초점을 맞췄고, 나는 부부에 초점을 맞춘것만 달랐을 뿐.

어쨌거나, 나는 나만의 무엇을 반드시, 꼭 찾아낼 것이다. 내 꿈을 이뤄보겠다고 열심히 뛰고 달리고 난리부르쑤 출 수 있는 기간은 고작 길어야 20년이다. 그것도 건강이 따라 줄경우에 말이다. 점점 삶의 속도는 빨라져, 시속 50Km로 달려가고 있는 지금 20년이란 세월은 너무나도 짧다. 하지만 내 꿈을 이루고 맛보고 누리기에는 내 노력 여하에 따라 짧은 시간은 아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기간이다. 그렇다면 나이 탓을 하며 그렇게 징징대며 자신의 꿈을 찾고 누리고 있는 이들을 바라보며 부러워만 하고 있을 것인가..? 그럴거라면 이런 책을 읽는 수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며, 손가락 아프게 이렇게 긴 리뷰를 올리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나만의 무엇을 반드시, , 기어코, 기필코 찾아내고야 말 것이다. 하느님과 함께~ 아멘~!!

긴 리뷰가 끝났다. 이 책은 짜투리로 시간을 쪼개어 읽은 것이 아니라 오늘이 휴일였던 관계로 널널한 덩어리 시간 속에 읽었기에 그 흐름을 놓치지 않아 그 느낌이 더 명료하게 내게 전달된 것 같다. 정말 이 쫄깃쫄깃한 내용을 꼭꼭 씹어가며 토 하나 놓치지 않고 아주 맛있게 읽은 듯한 느낌이다. 리뷰는 끝났지만 강점과 약점을 알아가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5일 후의 나의 강점 리스트가 나 역시도 궁금하다. 어떤 것들이 적혀있을지..

*

일단은 지난 이틀동안 수첩에 적은 것들 중의 몇 가지를 뽑아 보았다.

1. 나는 강해진 기분이다.

언제? Blog에 마음에 드는 주제로 내가 생각하는 느낌을 그 느낌 그대로 잘 표현해냈을 때 나는 강해짐을 느낀다. 때로는 그 충만감에 들떠서 잠이 잘 안올때도 있다.

2. 나는 강해진 기분이다.

언제? 내가 오랜시간 찾아 헤매던 음악을 찾았을 때. 그래서 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들으며 느낌을 나눌 때 나는 강해짐을 느낀다. (그러고보니, 음악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구하던 책을 찾았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다. .. 뭔가를 찾을때나는 강한 기분을 느끼는건가..?)

3. 나는 강해진 기분이다.

언제? 사라이바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초서를 하며 나만의 혼자의 시간을 즐길때, 나는 강해진 기분이다.

4. 나는 강해진 기분이다.

언제? 충실히 임한 리뷰와 초서가 담긴 독서 축제를 끝내고 까페에 올렸을 때, 밤을 꼬박 새웠어도 힘들기는 커녕 충만감에 마음은 들뜨고 나는 강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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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분위기와는 안 어울리는 듯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들었던 곡...

Jason Walker의 Down...

오늘 리뷰에 함께 올렸다...

 

 

 

Down

                                        -   Jason Walker   -

 

I don’t know where I’m at
I’m standing at the back
And I’m tired of waiting
Waiting here in line, hoping that I’ll find what I’ve been chasing.

I shot for the sky
I’m stuck on the ground
So why do I try, I know I’m gonna to fall down
I thought I could fly, so why did I drown?
Never know why it’s coming down, down, down.

Not ready to let go
Cause then I'd never know
What I could be missing
But I’m missing way too much
So when do I give up what I’ve been wishing for.

I shot for the sky
I’m stuck on the ground
So why do I try, I know I’m gonna to fall down
I thought I could fly, so why did I drown?
Never know why it’s coming down, down, down.
Oh I am going down, down, down
Can’t find another way around
And I don’t want to hear the sound, of losing what I never found.

I shot for the sky
I’m stuck on the ground
So why do I try, I know I’m gonna to fall down
I thought I could fly, so why did I drown?
I never know why it’s coming down, down, down.

I shot for the sky
I’m stuck on the ground
So why do I try, I know I’m gonna to fall down
I thought I could fly, so why did I drown?
Oh it’s coming down, down, 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