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오늘 이야기..

pumpkinn 2010. 2. 5. 08:10

 

 

 

 

택시 기사 아저씨...

 

오늘은 골프 레슨 있는 날..

비가 한 차례 거나하게 쏟아지는 바람에..

집에 들렸다 가느라..

택시를 다른 곳에서 잡아 탔다..

 

마음씨 좋아보이는 흑인 택시 기사 아저씨..

택시를 타는데.. 아주 친절하게 인사를 하신다..^^

하얀 와이셔츠를 단정히 입으신 모습이..

아주 맑아 보이신다..

 

가는데..

아저씨.. 어디론가 전화를 하신다..

하시는 말씀..

“Tudo bom minha querida. Me faz um favor do tamanho do Ceu”

(안녕하세요 나의 사랑하는 친구.. 하늘만큼 큰 부탁 좀 들어주시겠어요..??)

(괴로운 나의 번역 실력~ -_-;;)

 

‘Um Favor do tamanho do Ceu’

아저씨의 너무나도 따뜻하고 예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쿡~ 튀어나온 나의 웃음 소리에..

아저씨도 백 미러로 쳐다보시며 웃으신다..^^

 

내용을 들으니..

비가 많이 와서 집에 전화가 끊어져 연락이 안되어..

이웃집에 전화하여 아저씨도 딸도 모두 사고 없이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부인에게 알려달라는 부탁 전화..

(브라질엔 비가 너무나도 많이 와서 사고가 많은 요즘이다..)

 

목적지 도착..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라..

택시비가 작게 나왔지만..

기분좋게 더 드리고 내렸다..

  

아저씨의 이쁘고 아름다운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라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골프 레슨...

 

지난 화요일 골프 레슨을 빠졌더랬다..

레슨이 있던 바로 그시간..

비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니..

갈 수가 없었던 것..

 

사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갈까..생각했는데..

루도비꼬가 아무래도 위험해서 안되겠다고..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겠다고.. 가지 말란다..

 

룰루랄라~ 신난다고 빠졌다..^^;;

 

그런데..

가난한 자의 행복은 짧다라는 브라질 속담처럼..

그 날 하루 레슨을 쉰다고 룰루랄라~ 신나했던 것은..

오늘 그대로 나타나..

정말 괴로운 시간이 되었더랬다..

 

자세도 안나오고..

공도 자꾸 옆으로 삐져 나가고...

 

선생님도 내가 괴로워하는 걸 느끼셨던지..

재미 없지요..??” 하신다..-_-;;

 

.. 재미없는거 당연하지..

못하니깐..-_-;;

 

연습은 못하더라도..

레슨은 빠지지 말라고 하신다..

 

그래서 일러바쳤다..

전 올라구 그랬는데요~ 루도비꼬가 위험하다고 못 가게 했어요~!!” ^^;;

선생님이 웃으신다..-_-;;

 

내참~ 뭐 내가 국민학생두 아니구...

그걸 변명이라고....-_-;;

말하구 나서..

괜히 했다 싶었다.. -_-;;

걍 가만 있을걸...~

 

왠만하면 50개 더 칠 수 있겠느냐고 물으실텐데..

오늘은 그만하고 쉬는게 좋다고 하신다..

오늘.. 정말 힘들었더랬다..-_-;;

 

 

야끼소바~

 

골프 레슨을 끝내고..

쇼핑 빠울리스따엘 갔다..

선물을 사야 할 일이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사라이바가 눈에 들어온다..

살짝 들어갔다가 갈까.. 갈등이 생겼지만..

그냥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애리와 리예가 저녁을 안먹고 기다리고 있다..

흐미.. 큰일 날뻔 했다..

내가 사라이바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더라면..

더 오래 기다리고 있었을 것..

 

우리 마리아가 야끼쏘바를 해놨다..

어쩐지.. 나를 기다렸다니...^^

나는 우리 마리아가 한 야끼소바를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함께 먹으려고 기다렸던 것..^^

무지 많이 먹었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끝났다...^^

 

보고가 끝났으니..

샤워하고 축제하러 가야겠다..^^

 

쨔우쨔우~ ^___^

.

.

 

오늘은 전설적인 가수 Bob Marley의 곡을 골라봤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윌 스미스가 좋아하는 가수..

사실.. 밥 말리는 윌 스미스를 통해 알게된 가수다..

 

.. 쓰고 보니..

마치 윌 스미스와 내가 무척 친해 보이는 분위기.. 호호~ ^^;;

 

나 윌 스미스 왕팬~ ^^

 

암튼..

물론 밥 말리의 노래를 라디오에서 많이 들었지만..

그에 대해서는 몰랐던 것..

 

영화..I Am Legend에서 윌 스미스가 얼마나 밥 말리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지..

그 후 나도 밥 말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덩달아 좋아하게 되는 아주 요상한 무엇을 가졌다..^^;;

 

우울했던 기분도 밝게 만들어주는..

행복한 느낌이 들게 하는 노래...

Three Little Birds..를 올려본다..

  

 

Three Little Birds

Bob Marley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Saying ,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Rise up this morning
Smile with the rising sun
Three little birds
It's by my doorstep
Singing sweet songs
Of melodies pure and true
Sayin',"This is my message to you"

Saying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Saying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Rise up this morning
Smile with the rising sun
Three little birds
It's by my doorstep
Singing sweet songs
Of melodies pure and true
Sayin', "This is my message to you"

Singing don't worry about a thing,
Worry about a thing,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Don't worry!
Singing don't worry about a thing"
I won't worry!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Singing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I won't worry!
Singing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Singing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l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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