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사랑하지마요...

pumpkinn 2009. 3. 7. 13:07

 

      애리..이렇게 귀여운 애기였는데인제 사랑노래를 듣고 눈물도 흘릴만큼훌쩍 커버렸다

      우리 애리...… 예쁘고 행복한 사랑하기를….

 

 

엄마~ 이거봐바~”

 

애리가 부른다

홍기가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단다

아니너무나도 애절한 노래를

울면서 노래했단다

 

엄마나 자기들이나 정신연령이 비슷하니

자기들이 좋아하는 무엇이 나오면….

꼭 엄마를 불러서 보여주길 좋아하는 애리와 리예

 

나를 불러놓고는

You Tube 에 올려져있는

홍기가 울면서 노래했다는

그 동영상을 틀어준다

 

팬 카메라로 찍어 올려진 영상….

흔들리기도 하고잡음도 많이 들어갔고..

영상도 깨끗하진 않았지만

그의 표정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그 어린 홍기가….

사랑이 뭔지나 알까…??

마치 사랑에 깊은 고통을 겪어본 마냥….

그렇게 영혼 깊이까지 느껴져오는 아픔으로 노래했다.

 

그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져 내렸다…..

 

마지막 소절을 눈물을 닦으며 부르고.

노래가 끝나자

자리에 주저앉아 흐느낀다

 

애리도….울고….

나도,… 울었다

 

애리는….

홍기가 우는게 넘 마음 아파서

 

나는

그 아픈 사랑이 떠올라서

 

사랑은 하지마요..

죽을만큼 아파요

숨쉴수도 없이 아파요.

사랑하는 만큼만 아프면 되는줄 알았는데.

수천배나 더 아프다는….노랫말이….

내 가슴에 그대로 머물러

흐느끼게 한다

 

죽을만큼 많이 아팠던….

지난 시간들

숨쉴수도 없을만큼

아팠던 시간들......

 

점점 숙녀티를 내며..

예쁘게 커가는 사랑하는 나의 애리

우리 애리도 언젠가 사랑을 하게 되겠지

 

하지만

나처럼.. 아픈 사랑은 안했으면 좋겠다

사랑하면서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애리….

예쁘고아름다운 사랑을 하게 되기를

 

애리야

엄마가많이많이 사랑해…..

  

.

.

 

 

FT Island - 사랑하지마요.. (Feat. 이 홍기로 고쳤습니다..^^;;)

 

 

 

 

가야죠 서둘러 가야죠

미련이 눈물이 될테니

남겨진 그대 보지 못하게

좀 더 서둘러 가야죠

 

우네요 떠나는 사랑이

차오른 슬픔이 쏟아져

한걸음조차 걷기도 힘들어

돌아선 채 울고만 서 있네요

 

사랑은 하지 마요 이별이 꼭 온대요

숨 쉴 수도 없이 아파요

사랑만큼 아프면 되는 줄만

잊는 줄만 알았던 거죠

아니죠 수천배는 더 아파요

 

 

겁나요 눈뜨고 사는게

찾아도 보지 못할테니

차라리 그댈 그리워하다가

지쳐 잠든 채로 사는게 낫죠

 

사랑은 하지 마요 이별이 꼭 온대요

숨 쉴 수도 없이 아파요

사랑만큼 아프면 되는 줄만

잊는 줄만 알았던 거죠

아니죠 수천배는 더 아파요

 

다시 다시요 안돼 안돼요

바보처럼 혼자 말해요

 

사랑은 하지 마요 죽을만큼 아파요

매일 눈물도 난다구요

 

다른 사랑 온다면 쉬울꺼라
잊을꺼라 말했었는데 아니죠

내 사랑은 안 되네요 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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