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어수선한 일주일을 보내고…

pumpkinn 2007. 6. 3. 08:41

 

 

이번주는 정말로 어수선한 일주일이었다

내게 맡겨진 일은 많은데

끝낸것은 하나도 없었고

 마감일은 모두 같은 날짜

그 와중에 어머니회에서 부탁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강의 준비를 해야했고

그러다보니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일단 빨리 끝낼수 있는것을 끝내서..

일이 남겨져있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고등학생 성서 나눔은 보조 선생님께 준비를 부탁 드리고

내게 맡겨진 일들중 가장 중요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강의 준비에 들어갔다

 

오늘은 습관 4 -승을 생각하라..와 습관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를 하는데

저번 습관 2 3을 강의하면서

좀 빠졌다고 생각되는것들그리고 더 채워드리고 싶은 부분을

이번 두가지 습관을 준비하면서이민정 선생님 대화법 테이프도 듣고

7가지 습관 책도 다시 들춰보고..인터넷에서 찾아가며 준비를 하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흡족하질 않았다..

 

내가 전문 강사가 아니기에

당연히 모자르는 점이 많은건 사실이고

또 들으시는 분들도 너무 잘아시기에 그에 대한 부담은 없는데..

이상하게..내가 준비한 내용들이 산만한것이매끄럽지가 않았다..

나역시도 정신 집중이 안되고

 

안되겠다 싶어…촛불을 키고 내 방에 앉아 기도를 드렸다

묵상중에

첫번째도 안이랬는데왜 지금 이런가곰곰히 생각했더니

역시..아니나 다를까...

문제는 였다

결론은 잘하고 싶었던 것인데

그 깊은 저 밑바닥 안에…’내가 잘하고 싶은..’..

그래서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끼어들었던것이었다

그러다보니혹시 잘 못하면 어쩌나..불안해지고초조해지고

그랬던것

 

초심으로 돌아가..마음을 비우고

내가 배우고 듣고 깨달은것겸손된 마음으로 온전히 하느님께 맡기고

. . . . . . .

그 시간에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드리고 들어갔더니….

마음이 평온히 가라앉으면서무사히 (그야말로 무사히) 끝낼수 있었다..

 

늘 하느님은 내게 많은 걸 배풀어주시고..느끼게 해주시고사랑을 주심은..

정말 손으로 셀수 없을정도로 많이 느끼게 해주셨지만

오늘..다시 한번 그분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

그리고..든든한 배경으로 내뒤에 서계심을 다시한번 느끼며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 되었더랬다..

 

춥고 비오는 오늘집에서 나오고 싶지않으셨을 오늘

미숙한 강의지만 와서 열심히..깔깔대고 함께 웃으며

고개 끄덕거리며 들어주시고눈을 맞춰 주신어머니들

그분들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강의 내내 내게 얼마나 큰 용기를 주셨는지

위로가 되었는지

그분들께 나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인제한번 남았다

다음달에 마지막으로 습관 6과 습관 7을 마지막 강의로 넉달에 걸친 7가지 강의가 끝난다..

 

강의를 생각할때마다..

공포스럽기도...영광스럽기도하고

기다려지기도...피하고 싶기도한 복잡한 갈등속에서

맡게된 강의는...그 복잡한 감정속에서도..행복함을 느끼게 했다...

 

내게 이런 기회를 갖게해주신

어머니회 회장로사 언니께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살아가면서 생각지않게 하게되는 새로운 경험들

내게는..바로..이번 강의가 그런 새로운 경험

아름다운 경험이 되었음은 말할것두 없다

 

아마도 많은 시간이 지난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집에 오니마치 기말시험을 끝낸것 같은 시원함…^^

오늘은 맘껏딩굴딩굴하며 나를 쉬게해줘야겠다생각하며

푸근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남은 강의

열심히 준비해서..감동스런 시간을 함께 해야겠단 생각을 하며

괜한 들뜸에컴앞에 앉아..보고서를 작성해본다

.

.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

Zamfir의 여름비...

역시나..내가 고등학교때...

밤을 새우며 듣던 곡이다...

 

이곳은 겨울...

여름비가 아닌..겨울비...

오늘 브라질 날씨와 잘 어우어지는 곡이라 골라봤다...

 




 Gheorghe Zamfir /Pluie D'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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