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리예의 진짜(?) 생일...^^

pumpkinn 2011. 2. 11. 03:46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리예..  착하구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생일 축하해..^^ 쪼오오옥~

 

2 9일 수요일...

진짜(?) 리예 생일 파티가 있었다..

뭐 표현이 파티..

그냥 저녁에 친구들과 식당에서 디너를 함께 했을 뿐..

 

지난 금요일..

리예 친구들이 해준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 먹은 나..

엄마가 저녁 사줄 테니..

깜짝 파티 열어준 그 친구들 + 그때 오지 못한 친구들도 시간되는 친구들은 모두 불르라고 했다..

 

며칠 내내 친구들과 MSN, Facebook, Orkut ..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통신 수단은 다 활용하더니..

모두가 모이기 쉬운 장소인 쇼핑 빠울리스따에서 모이기로 했단다..

오키~!!

 

리예는 학교가 끝난 후 친구네 갔다가 약속 장소로 가겠다고 연락오고..

나와 남편은 일을 끝내고 쇼핑으로 향했다..

 

전화를 하니 애플 앞에 있단다..

가서 보니 꽤 많은 친구들이 와있다..

친구들에게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남편과 나는 리예와 친구들이 편히 놀 수 있겠금..

케익만 전해주고는..

일식 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사라이바로 향했다..

적어도 2-3시간을 기다려야 할 터...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함께~ ^^

 

같은 학교 다니는 친구들...5학년부터 작년까지 같은 반으로 올라왔다..

아이들이 얼마나 이쁜지...

 

9시 반쯤 되었을까..?

책을 읽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남편이 리예란다..

생일 노래 부를 때 엄마한테 알려달라고 했더니..

전화가 온 것이다..

 

부랴부랴 달려가서 보니..

아까 보지 못했던 친구들도 있다..

와서 인사하는 아이들..

외국아이든 동양아이든 인사성 바른 아이들은 이뻐보이는 것 같다..^^

특히, 어릴때부터 인사를 강조하시던 아빠 덕분에..

인사성에 엄격한 나다보니 그 아이들이 더 이뻐보였던 것 같다..

 

잠시 케익이 오기를 기다리며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재잘거리는 아이들을 보니 참 좋을때다 싶다..

리예 얼굴을 보니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지..

리예가 그렇게 행복해하는 얼굴을 본적이 없는 것 같았다.. (강아지 살 때 빼고..)

 

잠시 후 케익이 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 때 리예가 얼마나 행복한 모습였는지..

저렇게 좋을까..?

진작 이렇게 해줄걸.. 하는 미안함..

꺼진 초가 몇 번 다시 켜지나를 손가락으로 세며 깔깔 거리는 아이들..^^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며...^^

 

사실..나는 우리 애리 리예..

유치원 다닐 때 빼놓고는 생일이라고는 해준 적이 없다..

그저 가족이 함께 저녁 먹는 것 외에는..

자기도 친구들이랑 생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몇 번 비추긴 했지만..

그저 바쁘다는 이유로 넘어갔었던 못된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너무나 미안했다..

 

시간이 되자 하나 둘 엄마 아빠 전화 소리에 인사를 하고 나간다..

집 근처에 사는 비아는 우리가 데려다 준다고 했기에 함께 모두 가기를 기다렸고..

둘이서는 차까지 가면서도 깔깔대며 뭐

집에 돌아오는

좋았냐고 물으니..

태어나서 제일 행복했던 생일였단다..

 

태어나서 제일 행복했던 생일...

그렇게 행복한 생일을 나는 왜 안겨주지 못했을까..

가슴이 짠했다..

 

친구들과 함께..

가시내들 하나같이 이쁘다...(못말리는 팔불출~^^;;)

 

내년에도 또 친구들이랑 생일해주겠다고 하니..

괜찮단다.. 엄마 힘들다고..

이쁜 가시내...

 

이렇게 올해 리예의 생일은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생일로 리예의 마음 속에 남았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도...

 

착하고 이쁘게 자라준 리예...

엄마가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이 세상에 가득한 모든 축복..

리예가 삶 안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주길...

비젼과 목표가 큰 아이로 자라주길...

하느님의 사랑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마음의 눈을 가진 아이로 자라주길..

그리고..

매일 하루만큼 행복을 누릴줄 아는 아이로 자라주길..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이 우리 리예와 리예 친구들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기도드린다...

 

사랑해 리예..

하늘만큼 땅만큼..

그리구 이마아아아아아아아~~ㄴ큼 더~ ^^

.

.

 

겨울에 태어난 리예의 생일을 축하하며..

브라질은 여름이네..? ^^

 

겨울아이 - 이 종용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 여름과
가을 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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