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수업후기] 넘 아름다웠던 수업...

pumpkinn 2010. 5. 2. 12:03

 

오늘 수업 후기를 어떻게 올려야 할까..

살짝 고민이 되었다..

감동의 느낌이 줄어들지 않도록...

절정의 순간의 느낌만 올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기는 후기...

기록으로 남기는 글이니 자세하게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다...

 

넘 아름다웠던 수업...

그랬다.. 오늘의 수업은...

 

오늘은 노동절이라..

아파트 관리하시는 분들이 우리 때문에 일이 늘어나시지 않도록..

평소와는 다르에 소피아 언니네 살롱에서가 아닌, 아나스타시아 언니에서 수업이 있었다...

 

아나 언니네 문앞에서 소피아 언니를 만나 함께 올라가니..

아나스타시아 언니.. 오늘 써프라이즈가 많다며 넘 즐거워하신다..^^

알고보니 어제 새벽에 꽃시장에 가셔서 꽃을 사오시고 실내 장식을 해놓으시고...

해물밥까지 준비해놓으신 것... ^^

 

 

아침에 언니 집 앞에서 언니를 만나서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언니의 감성과 함께하는 예리한 판단력은 종종 제가 부러움을 느끼곤 하지요...^^  

 

조금있다 도착하신 힐데 언니..

뭔가 큰 가방을 들고 들어오신다...

내가 돼지 보쌈 준비해왔다~” 며 활짝 웃으시는 힐데 언니~

와우~ 우리 모두 넘 신나하고~ ^^

 

곧이어 들어오시는 제노 언니...^^

우리는 먼저 커피 타임을 가졌다...

 

 

언니 오늘 참 좋았지요..?? ^^

언니 말씀처럼 거추장스런 옷을 많이 벗은 듯한 느낌.. 넘 행복했지요...^^

 

 

우리는 한달 이야기를 간단하게 나누고..

또 언니들이 아기고기다리시는 선생님의 사랑의 편지를 읽음으로 수업엘 들어갔다..

오늘은 힐데 언니께 선생님 편지를 읽어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오늘의 편지는 특히나 더 언니들의 가슴을 깊이 터치하신듯 했다..

편지 읽기가 끝난 후 언니들은 박수까지 치시며 좋아라 하셨다..^^

 

첫 수업은..

인생의 목적에 대한 나눔이었고...

언니들은 그 책을 읽으며 느끼신 점들.. 감동적인 부분들을 함께 나누셨는데... 

 

삶을 그리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인것 같다며..

복잡한 삶을 단순하게 받아들이시는 법을 배우셨다며...

물론 당신 스스로가 고통을 원하셨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고통을 단순하게 만들고 받아들이시는 법을 배우신 것 같다는..

아나스타시아 언니의 나눔이 참 마음에 와 닿았더랬다...

 

 

딸기가 관심끌라고 언니 곁에서 안 떨어졌지요..?? 얼마나 이쁘던지요..^^

오늘 넘 감사했어요.. 맛있는 점심과 끊임없이 챙겨주시던 간식들...^^

 

그리고 이어진 두번째 축제..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절정의 순간이었다...

 

시낭송..

힐데 언니의 시낭송으로 시작되었는데...

언니는 시낭송을 하시다... 눈물을 흘리셨다...

힐데 언니를 뒤이어 소피아 언니.. 아나스타시아 언니.. 그리고 제노베파 언니..

언니들은 시를 낭송하시면서.. 눈믈을 흘리고야 말으셨다

언니들은 시 안에서 당신을 느끼셨던 것일까..?

 

언니들의 눈물과 함께 한 시낭송을 들으며..

언니들의 그 아름다운 눈물에 나 역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시 안에서 언니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오늘 먼저 하시겠다며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워주셨던 힐데 언니..

넘 감사했어요.. 더 오래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힐데 언니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소피아 언니는 인디언 기도문’..

아나스타시아 언니는 행복이라는 것은’..

그리고 제노베파 언니는 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을 낭송해주셨는데...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이토록 잘 어울리는 순간이 또 있을까..?

언니들의 눈물로 낭송되어지던 시들...

나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아름다운 언니들을 사랑으로 바라보았다..

 

언니들이 낭송하셨던 시들 속에서 언니들을 보았다..

아마 언니들도 그러셨으리라..

그래서 눈물이 함께 하셨으리라..

 

언니들 한분한분 이어지는 공간 속에..

배경음악은 계속 흐르고..

그렇게 흐르는 음악 속에 우리는 그렇게 묻혀갔던 시간...

 

하지만 좋아하는 시낭송의 감동은 그야말로 전야제에 지나지 않았다..

언니들은 바쁜 일상 속에 그렇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시를 쓰실 시간이 없으셨을 터..

그렇게 감동스런 분위기에 이어서...

언니들은 잠시 시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잔잔하게 띄워진 음악과 함께 시를 쓰고 계시는 솔개 언니들...

 

그리고 이어진 자작시 낭송시간..

그야말로..

말 그대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힐데 언니를 시작으로 된 자작시 낭송...

힐데 언니는 벅차오른 감정으로 눈물 범벅이 되어..

자꾸만 멈추셔야만 했다..

 

소피아 언니의 지혜와 깨달음이 느껴지는 시...

아나스타시아 언니의 삶의 행복이 느껴지는 시...

그리고 제노 언니의 삶의 꿈이 담겨 있는 시...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일상적인 단어들이 한편의 아름다운 시가 되어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터치하는지..

경이로움까지 느껴지는 순간은 많이 경험하지 못햇던 듯하다..

 

마지막으로 언니들은 앞으로 당신 것으로 만들고 싶은 습관 하나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것을 끝으로 오늘의 수업은 끝나졌는데...

그렇게 눈물 속에 조용히 시낭송을 하며 듣는 우리는..

뭔지모를 우리만의 일치감이 느껴졌다..

우리가 같은 공감 속에 진하게 함께 하는 느낌..

그냥... 넘 좋았다...

내가 그 자리에 언니들과 함께 하는 그 순간이 참으로 행복하다 느껴졌다..

 

뭔지 모를 자유로움..

뭔지 모를 편안함..

그와 함께 느껴졌던 일치감.. 공감대..

감사했다..

 

울고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

배고픔..^^

 

우리는 마치 모든 불필요하게 더덕더덕 입고 잇는 옷들을 다 벗어던진 듯..

그렇게 홀가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었고...

아나스타시아 언니가 정성으로 준비하신 해물밥..

힐데 언니가 사랑으로 준비해오신 돼지보쌈....

눈깜짝 할 사이에.. 우리의 위대함속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꿀맛이었는지..

이부분에선 다른 우리 와우들이 무척 부러울 듯 싶다..^^

 

 

아나스타시아 언니의 해물밥과 힐데 언니의 돼지보쌈과 직접 담으신 김치, 그리고 새우젓..^^

언니들.. 정말 넘넘 맛있었어요~ ^^ 앞으로 자주 부탁..(쿨럭~ ^^;;)

 

오늘 가족 계획이 있던 힐데 언니는..

2시반쯤 자리에서 일어나셨고...

남은 우리들은.. 그렇게 그자리에 그대로 앉아...

저녁 6시까지 그렇게 이야기 꽃을 피우다 헤어졌다...

넘 행복했다며.. 넘 좋았다고... 포옹하고 뽀뽀하고..

그렇게 아쉬움과 헤어진 것..

 

집으로 돌아온 나...

아직 감동은 내 안에 살아있고...

이럴때 감당이 잘 안되는 아지메...

사랑하는 언니들에게 편지를 드렸다...

 

넘 아름다웠던 언니들..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행복했다고...

그리고 얼마 안있음 끝나는 와우 프로그램..

그렇게 끝난 후에도 계속 아름다운 추억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램과 함께...

 

후우~

긴 후기였다...

내 느낌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표현의 한계...

 

사랑하는 언니들...

언니들.. 오늘 넘 아름다웠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수업이었습니다...

함께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펌킨 드림...

.

.

 

I'm in love with you....

언니들의 시낭송을 들으며..

마치 언니들에게 사랑에 빠진듯한 느낌이었지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 

Steve Fobert의 I am in love with you...를 띄웁니다... 

 

 

 

Pick me up, shake me out
And hang me on the line
I'm a fool for you

I looked up, saw you smile
And then I saw your eyes
I'm in love with you

You're too much for me
I'm a worn-out sail
On the sidewalk sea

There's a light
There's a fire shining day and night
It came burning through

Shine on me, shine on down
You keep me high and dry
I'm in love with you

You're too much for me
I'm a worn-out sail
On the sidewalk sea

Too many faces
Breaking aces half in two
Some guys in scarlet
Singing further down in the blues

Eyes on the sidewalk
They're ancient angry flashing true
Baby, it's too many mornings
Waking lonely cause of you

Time goes by
You break on down
You can't keep holding on
You don't know what to do

I looked up, saw you smile
I know I'm not so strong
No, and I'm in love with you

You're too much for me
I'm a worn-out sail
On the sidewalk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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