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비...

pumpkinn 2010. 2. 25. 23:23

 

 

                                                                Best of me - Dainel Powter

 

 

지난 밤부터 계속 내린 비..

덕분에 살짝 산뜻해진 아침공기

 

가게 나오는 길...

옷깃을 파고 드는 살짝 차가워진 바람을 느끼며...

딱히 대상이 불분명한 촉촉한 그리움...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노트북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Best of me...

 

이 노래를 들으면

몸도 마음도 시렸던

와우 100일 일기를 쓰던 그때가 떠올라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내 안에 감성이 없어졌음.. 바랬던 시간...

감정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이정하 시인의 말이 내 맘 같았던 시간...

 

불쑥 튀어나온 노래에...

잠시 내 감정을 흔들어 놓은 기억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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