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일상한컷] Changes...

pumpkinn 2010. 2. 25. 09:46

 

 

 

오늘 아침 어제보다 한 시간 더 일찍 눈이 떠졌고...

오늘은 출근하기전 2시간을 책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

시작이 좋았던 하루...

 

오늘 유난히도 더 바빴던 하루.. (월요일도 아닌데..)

오후 마르씨오와의 미팅을 끝내고..

전시회 준비 리스트를 재작성하니...

문닫을 시간...

 

오늘은 성경대학 시작하는 첫 날...

바닥을 긁고 있는 나의 신앙을 촉촉하게 적시고 싶었고...

몸과 마음 뿐만이 아니라 나의 영혼도 건강하게 성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의 10대 혁명에 집어 넣었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고백컨데...

막상 오늘 성경공부가 시작한다고 하니..

살짝 갈등이 일었다... ‘갈까.. 말까..’

 

이런...

일년 10대 비젼 중의 하나를 시작하는 이 중요한 시간에..

할까말까 갈등이라니..

이제 일년 중 두 달도 안지났는데..

벌써 이런 흐트러짐이 내게 일어나다니..

 

눈을 질끈 감고.. 성당으로 향했다...

미사가 이미 시작되어..

나는 사무실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렸는데..

.. 미사가 끝났는데도 조용하다..

 

나가보니.. 암두 없다..

오잉..?? 어쩐 일이지..?? -_-;;

 

사무장님께 여쭤봤다..

사무장님 오늘 성경 공부 없어요..??”

~ 오늘 첫날이라 입학식만 있었고 수업은 다음주 부터에요..”

“&%%#@$%$^%$%@@~”

 

기운이 쭉 빠진다...

갈등 속에 왔건만...

이럴줄 알았음 집에서 초서를 마저 할 수 있었을건데...’하는 안타까움...

 

그래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은 들었다...

수업은 없었지만.. 왔다는 것이 내겐 중요했으니...

오면서 오늘 느꼈던 갈등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열심히 해야지..하는 다짐이 들었다..

이 역시.. 기분좋은 예감...

 

집으로 돌아오니..

~ 내 랩탑~

성경 공부가 늦게 끝나기에 그냥 가게에 그냥 두고 왔다..

아쉽다...

 

이렇게 오늘 나의 하루는 끝났다...

... 아직 안끝났다...^^;;

이제 밤 9시가 넘었으니...

인제 내 자유 시간이 남았네...^^

 

내 자유 시간으로 들어가기전에..

잠시 하루 보고를..^^

.

.

 

오늘은 무슨 곡을 올릴까...

오늘 낮에 일하다가.. 귀에 들어온 노래...

Ozzy OsbourneChanges를 올려본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에서..

Kelly Osbourne과 함께 이 곡을 부르던 오지 오스본느...

 

아빠도 딸도 마약에 빠졌던 경험이 있었고...(아주 자주..)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낸 상황을 알고 들어서 그런지..

뭔지 모를 깊은 끈끈한 감정이 느껴졌다...

 

래리 킹과의 인터뷰에서..

오지 오스본느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부인에게..

왜 그런 힘든 상황 속에 오지 오스본느 곁을 떠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우리는 가족이며...

바로 가족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던 부인의 말...

눈물을 툭 떨어지는 감동이었다...

 

그러면서 이어져 나온 부녀가 함께 부른 Changes...

부인이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과  따뜻한 가족애...

감동 속에 나를 눈물 흘리게 했던 곡...

 

오늘.. 바로 그날 나왔던...

오지와 켈리 오스본느가 함께 부른 체인지..

올려본다...

 

그가 전설적인 헤비메탈 그룹Black Sabbath의 보컬로 활동하던 당시..

불렀던 She’s gone...

단연코 명곡 중의 명곡으로 불릴 수 있는 곡으로...

언젠가 꼭 올려보고 싶은 곡이다...

 

내 삶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나를 그렇게 그의 음악 속으로 빠지게 했던 쉬즈 건...

워낙 무겁고 깊은 느낌을 주는 곡이라..

글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어쩜..

와우 100일 일기를 쓸때 올렸으면 어울렸을 곡...

 

암튼..

오늘은 Changes....

 

  

Changes

Ozzy Osbourne

 

I feel unhappy, I am so sad
I've lost the best friend, that I ever had.
She is my baby, I love her so.
But it's too late now, I've let her go.
I'm going through changes.
I'm going through changes.
We shared the years, we shared each day.
I love you dady, but I found my way.
You know the world, it's an evil place.
My baby is grow now, she found her way.
I'm going through changes.
I'm going through changes.
It took so long, to realize.
And I can still hear his last goodbyes.
Now all my days, are filled with tears.
Wish I could go back, and change these years.
I'm going through changes.
I'm going through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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