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성찰일기] 1월을 보내며...

pumpkinn 2010. 2. 1. 10:16

 

                                                                     Norah Jones - Don´t know why

 

나를 바꿔보겠다고..

내 삶에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독립투사적인 결심을 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내 삶 속에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불속으로 뛰어들었던 1..

몸도 마음도 자세도 달랐던 지난 1..

지난 1월은 내게 테스트를 하는 달이었다..

 

모든 면에서 테스트하고 시도했던 한 달..

아직 손에 익지 않은 새로운 일들로...

일상 속에 좌충우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내가 삶 안에서 실천을 하며 맞부딪치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들이..

내게는 무언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했고..

그 느낌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꼭 성공을 해서가 행복한 것만은 아니구나..

이번 경험을 통해 느끼면서..

시행착오도 좌충우돌도..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음을 느꼈던..

새로운 느낌이 함께 했던 달이기도 했다..

 

1월 동안..

나는 거의 나의 일상을 일기 적듯 올렸더랬다..

매일매일 까페와 블로그에 글을 올렸던 것은..

누군가와 나의 일상을 나누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쓴 글을 내가 읽으면서

바로 나를 깨어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확실히 나를 깨어있게 해주는..

청량음료같은 역할을 제법 잘 해냈다..

 

물론 지난 1월동안의 생활이..

모두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단지..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고 끝까지 시도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내가 기특했던 것이고..

때때로 주저앉고 싶었던 시간이 없었던 것.. 결코 아니나..

그때마다 나를 다독거리고 따뜻하게 감싸주며.. 다시 일어서준 내가 고마웠을 뿐이다..

 

나름 많은 긴장 속에 있었음였는지..

한달 반 사이 5kg가 빠졌다.

배가 쏙 들어가.. 신은 나는데...

살짝 기운은 빠진다..^^;;

건강을 좀 더 챙겨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 아직 내가 잘 안된 부분은 다음 네가지:

 

1. 여러가지 시행착오 속에.. 시간이 잘 정리되지 않았고, 그럼으로 인해 짜뚜리 시간을 잘 이용하지 못했다.

2. 기도는 꾸준히 (출석도장 찍듯) 하긴 했으나, 성경책 읽는 것이 잘 시행되지 않았고..

3. 갑자기 많아지고 바쁘지 스케쥴로 시간관리를 제대로 못하여 두번째 독서로 정했던 O Diardio de Um Mago를 다 끝내지 못한 것이다.

4. 그리고 골프 레슨은 빠지지 않고 갔으나 걷기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다음 달엔 이 부분을 좀 더 신경써서 해야 할 것이고 집중적으로 깨어 있어야 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달은 나의 모든 목표 달성 여부를 떠나서..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한 달 동안 열심히 임한 것에 점수를 높이 주고 싶다.

2월인 다음 달엔.. 나의 목표 달성과 함께 성취감도 함께 느끼도록 더욱 깨어있음으로 임할 것이다..

 

에고.. 오늘은 올려야 할 글이 무지 많다..^^;;

정모 후기, 성찰일기, 2 Meta, 음악 이야기..등등..

이것도 시간을 정리해서 날을 조절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

.

 

노라 존스의 음악중..

I ‘ve got to you again..다음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언젠가 비오는 날..

부부 모임이 있던 날..

와인을 마시며 그 좋은 분위기에 젖어있는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던 음악..

 

마치 사랑에 빠진 듯..

설레던 느낌.. 행복했던 느낌..이 잔잔히 내 기억 속에 함께 한다..

 

그래서..

비가 오면 늘 떠오르는 음악 중의 하나..^^

 

비는 안 오지만..

Norah Jones I don’t know why 올려본다…^^

 

Don't Know Why / Norah Jones 

I waited 'til I saw the sun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left you by the house of fun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When I saw the break of day
(I) wished that I could fly away
(In)stead of kneeling in the sand
Catching teardrops in my hand
My heart is drenched in wine
(But) you'll be on my mind forever

Out across the endless sea
I will die in ecstasy
But I'll be a bag of bones
Driving down the road alone
(My) heart is drenched in wine
(But) you'll be on my mind forever


Something has to make you run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feel as empty as a drum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don't know why I didn't come
I don't know why I didn't 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