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18: 우리는 연습중..

pumpkinn 2009. 6. 10. 04:37

 

 

가끔씩..

블로그의 오래전 글에...

누군가가 댓글을 달때가 있다..

오늘이 그 같은 경우..

 

댓글에 답글을 달기 위해..

들어갔던 글..

 

스타벅스와 머그잔..’

 

문득..그때 기억에..

싸한 아픔이 느껴져왔다..

 

그랬었지..’

 

절절한 그리움 속에 허우적 대던..

하루하루가 나와의 싸움였던 날들였다..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연습 중이다..

지금 그대로를 받아 들이는 연습.

 

많은 우리 와우들이..

연습중이다....

 

홀로서기 연습..

우리에게 주어질 상황을 받아들이는 연습..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한 것들과 떨어지는 것들로부터 익숙해지는 연습..

 

지상이는 얼리버드를 잠시 쉬겠다고 한다..

현덕이는 그런 와우들의 모습을 마음으로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

미경이는 마음으로부터 홀로서기를 준비중인 것 같다..

윤희는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임의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창연이는 홀로서기의 아픔을 미리 겪고 있는 듯하다..

 

..

나두 그 쯔음이다..

 

다른 친구들..

병용님은 신혼으로 마음은 사랑하는 그녀에게 가계실테고..

중학이는.. 새로운 미국 생활에 적응중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을테고..

유진이..지영이..그리고 정연님..느낌은 어떨까...

 

..

될 수 있는대로..

이런 감상엔 안묻히고 싶었는데..

오늘 초이님의 댓글로 다시 읽게 된 글..

스잔한 찬 바람이 드는 쓸쓸함에 젖어들게 된다..

 

와우가 끝나면..

무척 훵 하겠지..

 

가슴 한켠에 커다란 구멍이 나있는 듯..

찬 바람이 계속 들어온다..

마음이 시리다..

내 영혼까지 춥게 느껴진다....

 

인제..

18..... 

.

.

 

비와 당신..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처음 들어보는 노래다..

 

얼마전 선생님이 생각난다하신 노래.. (이 곡인지 모르겠지만..)

찾아 들어보니..

넘 좋..

 

럼블피쉬의 곡인데..

우연히 발견한..

무명 아마추어가 부른 버젼이..

잔잔하니 마음에 들어..

그가 부른 버젼으로 올려본다..

 

 

 

비와 당신 - 브라이언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가네요 조용하게..

 

할수 없는 것 그런 내맘이 비가 오면 눈물이나요

아주 오래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줘버렸는데

바보같은 난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치던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줘버렸는데

바보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시 안올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나는 아플까..


이젠 괜찮은데 사랑따윈 줘버렸는데

바보같은 난 눈물이 날까..

 

 

 

비와 당신 - 럼블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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