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첫 페이지부터 탄성부터 터져 나왔다.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거지? 이 책은 음악에 관한 책이지만, 음악 안에 묻어있는 신화와 역사, 철학, 시대적 배경 그리고 조미료처럼 뿌려진 사랑이야기까지 그려져 있다. 책을 읽는 동안 페이지가 넘어가는 것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이 시간이 다가오는 것처럼 애타는 아쉬움을 느끼며 미친 듯이 열광하며 읽었다. 너무나 맛있어서 꼭꼭 씹어서 온전히 내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시키고 싶었다. 그가 소개하는 음악들을 하나하나 찾아 들으면서 그 안에 온전히 묻혀있고 싶었다, 아니 그 안에서 죽고 싶었다. 음악의 형식과 장르부터 작곡가의 삶의 배경, 지휘자에 관한 이야기, 같은 주제로 다르게 연주되는 그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는지. 음악은 어떻게 구분되어 있으면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