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생의 수레바퀴’를 읽고 - 리뷰 우리가 지구에 보내져 수업을 다 마치고 나면 몸은 벗어버려도 좋아 우리의 몸은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누에처럼 아름다운 영혼을 감싸고 있는 허물이란다. 때가 되면 우리는 몸을 놓아버리고 영혼을 해방시켜 걱정과 두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나 신의 정원으로 돌아간단다. 아름다운 한 마리의 자유로운 나비처럼 말이야. -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가 ‘암에 걸린 아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그 옆에는 흙 색깔로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라는 작은 제목이 붙어있다. 그녀의 삶을 담은 그녀의 마지막 에세이.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달랐다. 세 쌍둥이 중 900g의 그 작디작은 몸으로 동생들이 세상에 잘 나올 수 있도록 길을 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