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찍혀있는 메세지를 따라 걷는 동안 P.S. I Love You가 떠올랐다. 제럴드 버틀러와 힐러리 스웡크 주연의 애리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P.S. I Love You... 애리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아직 집에 있어? 아니면 벌써 나갔어~?” “엄마 아직 집인데..? 왜..?” 얘기인 즉슨, 남자친구가 자기를 위한 Surprise를 했는데, 밖에 나와봐야 본다는 것이었다. “정말..? 알았어 엄마 금방 준비하고 나갈께. 그냥 나가면 사람들이 할로원인줄 아니까~” “까르르르르륵~” 애리 웃음 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다~ ‘뭐지..? 뭘까?’ 밖에 나가니 바로 우리 아파트 보도 블럭에 메시지가 찍혀있다. “I♡You” 길을 건너니 거기에도 찍혀있고.. 뒤를 돌아보니 동선을 따라 메시지가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