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어온 세계 역사들은 대체적으로 서구의 크리스천적인 관점에서 쓰인 책들이었다. 그렇다면 이슬람의 관점으로 본 세계사는 어떻게 다를까.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슬람’을 떠올리면 우선적으로 ‘코란’과 ‘테러’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많은’ 우리는 이슬람과 테러를 거의 동시적으로 떠올리곤 한다. 물론, IS가 그렇게 ‘이슬람’을 내세우며 잔인한 테러를 자행했으니 나무랄 수는 없을 것이다. 이슬람은 뭔지 모를 무서운 종교처럼 느껴졌고, 좋지 않은 선입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쨌거나 이슬람은 그냥 나와는 거리가 먼 나라의 이야기. 나와는 상관없는 그래서 특별히 관심이 생기지도 않는 그냥 그런 대상이었다. 그랬던 내가 이슬람을 좀 더 알고 싶은 관심이 생겼던 것은 안광복 선생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