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시간 2

김영하의 팟캐스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얼마 전 내 공간에 마음을 두드리는 댓글이 올라왔다. 펌킨님~ 매일같이 님 블로그를 펼쳐 놓고 새로 고침 하면서 댓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제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지요. 엄청 부지런하신 분 같은데 많이 바쁘신가, 아픈 건 아닌가... 뵙지 못한 분을 걱정도 했구요^^ 언뜻 닉을 봐서는 처음 뵙는 분이셨는데 이렇게 애타게 매일같이 새로고침을 하시면서 기다리셨다니.. 누구실까..? 계속 읽어내려갔다. 김영하의 팟캐스트를 즐겨들으시던 중 갑자기 로딩이 안되어 검색을 해보니 서비스가 중지되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내 공간까지 들어오셨는데.. ‘김영하 팟캐스트 파일 보유자(?)’여서 부러우시다는 말씀이었다.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생전 보지도 못한 사람을 걱정하시고.. ‘내가 김영하 팟캐스트 파일 보유자..

펌킨의 하루 2020.10.07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팟 캐스트를 듣고...

오늘 포어 수업을 끝나고 일을 나가면서...내가 택시 안에서 들은 것은 음악이 아니라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이었다... (근데 난 왜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을... '책 읽어주는 남자'로 착각했는지...모르겠다.. 하하하~ ^^;;) 어찌나 목소리가 멋지면서 맛갈스럽게 이야기를 해주는지...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그의 지적인 외모와 함께 목소리에 ‘지적’인 분위기가 묻어있어..듣는 나까지 갑자기 UP 상승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넘 웃긴 것은...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완득이’의 선생님이 떠올랐다... 사회에 대한 그의 예리한 시선이라든가...책을 낭독하는 그의 목소리가 멋지면서도 따뜻한 느낌이라든가...책의 이야기와 함께 맛갈스럽게 구수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라던가...배우 김윤식의 분..

펌킨의 하루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