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며 를 가방에 같이 넣었다. 조수미가 여행을 떠날 때는 꼭 연금술사를 집어넣는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내게 많은 깨우침을 준 에 이어 는 내게 어떤 깨달음을 안겨주고 내 안에 잠재해 있는 '무엇'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줄지 그 '무엇'을 빨리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여행 중에 읽은 는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산티아고의 여행과 맞물려 좀 더 깊이 몰입이 되어 그 타이밍이 절묘하게 느껴졌다. 연금술사 읽으며 내게 가장 강하게 치고 들어온 것은 처음 우리에게 기회가 다가올 때 따르는 ‘초심자의 행운’이라 불리는 은혜의 섭리였다. 그 초심자의 행운이 우리의 꿈이 현실로 다가올 때쯤엔 더 이상 따르지 않으며 왜려 큰 시련이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사실이었다. 그 시련을 이겨내는 용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