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나는 유시민이 왜 좋은걸까.. 내 책장에 유시민의 책들이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당연하겠지만, 유시민의 열렬 팬이 되면서부터다. 처음 유시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생겼던 것은 '항소이유서'를 읽고서다. 그때부터 '유시민'이라는 이름 석자가 인터넷에 뜨면 열심히 읽기 시작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나는 그저 내 앞길만 바라보며 고민하던 그 시기에 누구는 그렇게 역사의 흐름 속에 반항하며 싸웠다는 것에 부끄러움과 호기심이 동시에 일었던 것이다. 그의 열렬 팬이 된 날은 바로 JTBC의 뉴스룸, 역시나 내가 좋아라 하는 손석희 앵커와 함께 한 자리였다. 손석희의 예리하면서도 날카로운 질문에 어찌나 편안하고 느긋하면서도 명료하게 답을 하던지, 영화도 드라마도 아닌 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