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복 2

[독서리뷰 129] 안광복의 <철학, 역사를 만나다>를 읽고...

강신주의 뒤에 내가 고른 책은 안광복의 였다. 제목이 보여주는 대로 철학이 역사와 어떻게 만나는지도 궁금했지만, 에서 나를 열광케 했던 안광복 선생의 시선으로 보이는 역사와 철학과의 만남은 또 내게 어떤 즐거움을 안겨줄까 하는 호기심이 일었던 까닭이다. 안광복 선생은 중동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친다. 이 난해한 철학을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재밌게 느껴지게 하며 친해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역사로 풀어 철학을 설명하니 눈을 반짝거리며 집중하는 학생들의 반응을 느낀 그는 말한다 “철학과 역사는 찰떡궁합이었다. 철학은 파편처럼 흩어진 역사적 사실들을 의미 있게 엮어 주는 날실이고, 역사는 허공에 떠도는 사변들을 현실로 풀어주는 씨실이다. 나는 비로소 역사를 통해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르칠 수 ..

독서리뷰 2014.12.26

[독서리뷰 37] 안광복의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를 읽고...

저자 안광복은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소크라테스 대화법 (Elenchos)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로 고등학생들에게 철학과 논리적 사고를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철학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위하여 철학과 비판적 사고에 관한 글을 여러 곳에 쓰고 있으며, 서양 고대 철학과 철학 교육을 화두 삼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또한, 자립형 사립고 특성화 교과로 기획된 “Who am I?”라는 창의적 재랑활동 과목을 수업하며 개발 중이다. (어쩜, 지금은 개발을 끝내셨을지도) 책에서 느끼는 그는 빠울로 꼬엘료가 작가를 두고 했던 재밌는 표현처럼 흐트러진 머리에 안경을 쓰고 뭔지 모를 무지 심각한 표정..

독서리뷰 2010.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