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딸들 애리와 리예...^^ 몇 년전 Juquehy 해변에서의 즐거웠던 한 때... 이런저런 바쁨을 핑계로 가족 여행을 떠난지 꽤 오래됐다. 애리가 떠나기전 가족 여행을 한번 가야겠다... 새벽에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더니 거실에 불이 켜져있다. 나가보니 리예가 작업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무슨 작업이 그리도 많은지 대학에 들어가서는 밤을 새는 일이 많아졌다. 학기말 평가로 내어야할 작품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고 있는 리예... 못봤음 모를까.. 밤샘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거실에 나가 같이 앉았다. 도와줄게 없느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엄마는 가서 자란다.. 속으로 자러가고 싶었지만, 가서 자랬다고 발딱 일어나기가 뭐해서 걍 앉아있는데.. 엉클어져있는 철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