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어 수업을 끝나고 일을 나가면서...내가 택시 안에서 들은 것은 음악이 아니라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이었다... (근데 난 왜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을... '책 읽어주는 남자'로 착각했는지...모르겠다.. 하하하~ ^^;;) 어찌나 목소리가 멋지면서 맛갈스럽게 이야기를 해주는지...마치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그의 지적인 외모와 함께 목소리에 ‘지적’인 분위기가 묻어있어..듣는 나까지 갑자기 UP 상승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넘 웃긴 것은...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완득이’의 선생님이 떠올랐다... 사회에 대한 그의 예리한 시선이라든가...책을 낭독하는 그의 목소리가 멋지면서도 따뜻한 느낌이라든가...책의 이야기와 함께 맛갈스럽게 구수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라던가...배우 김윤식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