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벌레 먹은 잎사귀가 갈바람에 서럽게 서걱거리듯, 때때로 가슴에 시린 바람 불어 그렇게 마음이 추워질 때면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을 데우고 싶어 진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 중앙 공론 문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일본의 추리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참혹한 살인 사건이나 악의를 묘사할 때도 인간의 선량함에 대한 믿음을 놓아버리는 일이 없었다. 오래도록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이유일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옮긴이의 말이다. 그의 다른 작품은 읽지 않았지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으며 옮긴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잘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