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개인적으로는 얼떨결에 반 강제적인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나는 정신적으로만 미니멀리스트 흉내를 낼 뿐, 삶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경제활동이 전면 중단되니 생활 속에 미니멀리즘이 자동적으로 적용되었다.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소비 활동은 생략되었다. 당연하겠지만, 의식주 중에 ‘식’을 중심으로 소비가 일어났다. 대외적으로는 학교 수업이 오프 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수업 양식에 대변혁(?^^)이 있었다. 우리는 토요일에만 수업이 있는 주말 한글학교니까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나만의 제멋대로 착각임을 알기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