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생각지 않게 충동적으로 읽게 된 책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김영하 작가의 인스타그램을 알게 되었고, 한 달에 한 번씩 같은 책을 읽고 나누는 라이브 프로그램이 진행됨을 알게 되었다. 3월에 같이 읽을 책이 제인 오스틴의 으로 정해져 함께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계획에도 없이 충동적으로 읽게 된 책이었다. 하긴, 내 손에 잡히는 책들은 대체적으로 그 순간의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선택되긴 하지만. 오랜만에 편하게 나른한 오후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듯, 그렇게 함께 한 책이다. 은 이미 많은 분들이 읽었고, 영화로 우리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많이들 알고 있는 내용이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시골의 중간 귀족 집안의 다섯 딸들, 그중에서도 제인과 엘리자베스와 런던의 귀족 집안의 자제인 빙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