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회 2

겸손함을 가르쳐 준 극기 훈련 Extrema 산행

벌써 연산회에서의 3번째 산행이다. 이번 산행 목적지는 Extrema–Trilha dos Pinehiro. 나의 첫 번째 산행은 Pedra de Sapo에서였다. Sapo 코스는 힘들었지만 첫 산행이라 민폐 되면 큰일이라는 긴장 속에 쫓아다녀서 그런지 유격훈련처럼 진행된 난이도 3급의 어려운 코스였지만 기특하게도 잘 쫓아다녔다. 비록 그 후 일주일을 근육통으로 기어 다니긴 했어도 말이다. 두 번째 산행은 Águas do Vale였다. Pedra de Sapo보다는 덜 어려운 코스였지만, 의외로 내겐 힘든 산행이 되었다. 전날 저녁 역시나 일어나지 못할까 봐 잠을 설치고는 새벽 2시에 깨어서는 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Café da Manhã 때 제대로 먹지를 못한 것도 한 몫했을 게다. 첫 ..

펌킨의 하루 2022.08.17

해병대 유격 훈련 같았던 산악회 첫 신고식

“이제 안젤리카도 좀 걸으니까 연산회 한 번 가볼까?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요?” “이 정도면 충분히 함께 할 수 있어, 내가 초대할 게” 연산회 산악회 참여는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토요일, 소피아 초대로 연산회에서 가는 산 등반에 함께했다. 는 연합 교회 신자분들의 산악회 모임으로, 아마도 ‘연합 교회 산악회”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소피아 언니의 권유로 언니와 Sr. Hong와 함께 Cantareira를 따라다닌 지 1년이 되었고, 처음엔 Cantrareira (연산회에서는 언덕으로 취급되는 ^^;;)도 제대로 오르지 못해 헐떡 거렸는데, 나 자신도 미처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 1년이란 기간을 열심히 쫓아다닌 것이 훈련이 되었던 모양이다. 지난번에 다녀왔던 Paraisopolis 20km..

펌킨의 하루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