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노크 소리에 잠이 깼다. 누구지? 잠이 덜 깬 눈으로 더듬거려 안경을 찾아 메시지를 확인했다. “선생님, 잘 지내고 있어요?” 오잉? 누구지? CH였다. 웃음이 빵 터졌다~ 벌써 학기도 끝났고 방학에 들어간지 벌써 한참인데.. 웬일이지? 잘 지내고 있냐고 물으니 공부하고 있단다. 방학이래도 엄마가 조금씩 공부하라고 하셔서 공부하는 중이란다. 무슨 공부하냐고 물으니 브라질 학교 공부도 하고, 한글 공부도 하고 지금은 Tabuada(구구단) 공부하고 있다면서 인증샷(^^)까지 보내왔다. 어찌나 이쁘고 기특하던지.. ^^ 선생님이 놀랐다고 아주 멋지다고 칭찬해주니 좋아라 한다. ^^ 힘들면 엄마한테 말씀드려서 게임도 하고 놀기도 하라고 이야기했더니.. “네~ 하고는 이모티콘을 잔뜩 날리고는 빠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