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나 같으신 분,
당신의 햇수는 끝이 없습니다. (102.28)
지난 연말..
종이배님께서 성경 읽기 아젠다, 예쁜 나뭇잎 책갈피와 볼펜과 함께 보내주신
시편 달력 표지에 적힌 말씀이다.
1월을 펼치니…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 (1.3)’
눈물이 왈칵 했다.
너무나도 힘들었던 순간에 내게 다가온 말씀이었기에
그 느낌이 더욱 깊고 컸던 것 같다.
정말이지 하루하루가 살얼음 같았던 2017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해를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음에
새로운 마음으로 2018년을 맞을 수 있었다.
새해가 되었다고 거창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그저 내 일상 속에 작은 변화들을 일궈내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
피자 조각 맞추기처럼…
여기저기 흐트러져 있는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모아들여
동그라미를 만들고 싶다.
조금 찌그러져도 괜찮겠다.
조금 이가 모나도 괜찮겠다.
기본 형태가 갖춰지면 내년엔 좀 더 온전한 모양새를 갖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테니.
하는 일마다 잘 될 올해의 시작 1월~^^
올해는 다달이 내게 주어진 시편 말씀을 내 마음에 소중히 담아..
그렇게 하루하루를 위로받으며 하느님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보내고자 한다.
종이배님께서 직접 당신의 칼리그라피로 써서 만들고 그리고 작업하여
가슴으로 만들어주신 시편달력~
종이배님의 칼리그라피니 '종이배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종이배님의 단아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런 칼리그라피를 보며
나도 내게 주어진 삶 속에 내 역할에 충실하며
나 만의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그런 나였으면 좋겠다는
발칙한 바램도 조심스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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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배님,
그대로 인해 저의 한 해가 위로 받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성경 읽기에 게으른 저에게 잠시라도 성경과 함께 하라고 말씀의 향기를 전해주시니…
올 한 해는 시편 속에 묻혀보내게 될 것 같아요..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을 담아~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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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Never Happened Me Before
The Lake House의 Ost..
아마도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로맨틱했던 영화가 아녔을까 싶다...
해피 앤딩이라 더욱 여운이 깊었던 영화...
이 음악은...
종이배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