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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때문에 설렜던 며칠~^^;;

pumpkinn 2017. 7. 6. 11:42



          

며칠 전 갑자기 리예가 이라는 드라마를 봐야되겠다는 것이다.

이유인즉슨, 친구들이 봤는데 너무 재밌다고 꼭 보라고 했다는 것.

심지어 친구 3명은 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그 해부터

해마다 꼭 한 번은 본다는 것..

 

아니 무슨 애들이 한 번 본 드라마를 매년마다 다시 보는겨..?

2006년도 드라마라는데

갑자기 이라는 드라마 이야기가 어찌하여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리예는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온전히 한국말로 드라마를 보는 것이 좀 부족하기 때문에..(실은 쫌 많이..-_-;;)

폴츄기스 번역이 나오는 버전을 찾는데..

지성이면 감천인가..?

포어 번역이 나와있는 을 찾았고 그렇게 보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리예가 아니라 또 ~!!

 

이런 내 성향을 애저녁이 너무 잘 아는지라..

웬만하면 드라마나 시리즈는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녀석이 보니 나도 자꾸만 눈길이 가고..

그러다보니 넘 멋진 주지훈한테 필이 꽂혀 인제는 아예 리예와 함께 모니터 앞에 나란히 앉았다.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장면 나오면..우리 리예..

엄마~!! 어떡해~!!” 하면서 소리 지르며 난리 부르쓰다~ 큭큭~

~ 증말 웃겨서 미치겠다~

 

그렇게 함께 소리 질러감서 보는데

리예는 함께 보다가 졸리다고 들어가는데..

이 쉰 넘은 아줌마가 두 눈을 똥그렇게 뜨고서리~

찌릿찌릿 가슴 설레감서 매일같이 새벽 4시 반까지 보고선 잠이 들었다.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 출근하고..

 

강의를 한 차시라도 듣고 난 다음에 스스로 상을 주듯 드라마를 보려했으나..

역시 나는 그거이 잘 안된다..

아예 빨리 끝내놓고 공부를 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해서 지난 3일을 식음을 전폐(??^^;;) 하고 공부고 강의고 제쳐놓고 치열하게 봤다.

그리고 오늘 끝냈다. 아고 미쳐~ 내가~

나는 끝났는데, 리예는 아직 18회다. 큭큭~ ^^;;

 

앞으로 자기도 을 일년에 한번씩 보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하는 리예

어찌나 웃기는지

한국 나이로는 22살이구만..

어찌그리 하는 짓이 초딩인지

 

마지막 2회를 남겨놓았던 오늘..

빨리 일 끝내고 집에 가고 싶어 얼마나 조바심이 났더랬는지

나 미쳤나봐….-_-;;

 

열받게 하는 열이와 열이 어마마마의 몰락을 시원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그래도 열이는 조금 안됐고..)

신이와 채경이의 행복한 결말을 설레는 마음으로 보면서..

김혜자와 윤유선의 기막힌 연기력에 혀를 끌끌차면서..

쿺한 매력떵어리 공주 이윤지에게 반해감서리..

그렇게 푹 빠져 보았다.

물론, 뭐니뭐니해도 주지훈이 너무 멋졌삼~!! 하하하하하~ ^^;;





 

공부를 그렇게 했음 하바드도 우스웠을겨~!!

어쨌든, 이걸 끝내야 공부가 되겠으니..

치열하게 보았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암튼, 드라마를 결국엔 끝내고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2차시 뚝딱~ 끝내고~

후련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성찰 기록을 남기는 중~ ^^;;

 

거참~

유혹에 넘 약한거 아닌감~?

 

다음 주면 벌써 또 시험이다.

이렇게 계절학기도 끝나가고 있다.

계절학기에 뭘 들을지 온 과목을 쑤시고 다닌 기억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인젠 열공모드로 들어가야겠다.

신나게 땡땡이를 쳤으니 만회도 해야하고

다음 주면 시험이니 더더욱

 

그래두

정말 가슴 설레며 엄청 재밌게 봤삼

 

아무래도 나두 리예랑 일년에 한번씩 보게 될 것 같으~ 까르르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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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Ost.. 


당신은,, 나는.. 바보입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