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구본형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pumpkinn 2013. 4. 14. 23:47

 

                                          

                                                                   <사진 출처: 변화경영 연구소 홈페이지>

 

 

 

구본형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오늘 와우까페에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고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났다.

 

구본형 선생님.....

나의 선생님의 스승님이시라는 것 외에는 나와 연결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시다.

하지만 내게도 특별한 분이셨다.

 

선생님의 글에 실린 구본형 선생님의 책 한 구절이 내가 와우를 하게 한 근본적인 원동력이 되었고,

와우를 하면서 나는 내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죽었던 열정을 되찿았고.

다시는 느낄 수 없을 것 같은 깊은 행복을 다시 느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 분의 책을 읽으며 나의 삶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기에

내게는 아주 특별한 분이셨이셨다.

 

59세 나이라니...

일찍여도 너무 일찍 가셨다.

그분이 아프신줄도 몰랐다. 폐암이라니.

 

몇 년 전 , 한국에 나갔을 때 선생님과 함께 구본형 선생님을 만나뵈려했지만,

팬이라고 자청하는 내가 단지 그 분의 책을 전권이 아니라 달랑 한 두권만 읽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다음 한국 나올때 만나뵐께요 했던 적이 있을 뿐.

 

그 후로 나의 스승님을 통해 구본형 선생님의 사인이 든 책을 선물 받았다.

언젠가 브라질에 가게 되면, 그 곳에 펌킨이 자라고 있음을 기억할께요.“라는 메세지가 적혀있는...

 

그때 생각했다.

언젠가 다시 한국에 나가게되면 구본형 선생님을 꼭 만나뵐 것이었고.

언젠가 구본형 선생님께서 브라질에 오시면 제가 펌킨입니다인사를 드리겠다고.

 

그런데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을 영원속으로 들어갔다.

언젠가라는 말이 이리도 허망한 말이었다니....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사랑하는 이들 품에서 돌아가신 구본형 선생님.

부디 하느님 안에서 영혼의 안식을 누리시길...

구본형 선생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신 사모님과 두 따님께서도 마음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그리고 그분을 깊은 존경심과 사랑으로 따르던 제자들 분들께도...

 

구본형 선생님...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

.

 

Rest in Peace....

 

Loving You - Oscar Lop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