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끝내고...
월요일로 전시회가 끝났다... 후우~ ^^;;
이번 전시회는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참 편안하게 끝냈다..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물질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마음적으로 편안하게 서로 다독거리며...
웃으면서 끝낸 충만감이 느껴지는 풍요로운 전시회였다....
예전같으면...
준비한만큼의 성과가 없게되면...
스트레스를 받으며...그 스트레스가..
남편에게서부터 나로 이어져..급기야는..
일하는 아이들까지 퍼져나가..
전시회가 끝나고 나면 몸보다 마음이 더 지친..'끔찍하게' 느껴지는 전시회였는데...
이번에는... 너무나도 정신적인 풍요로움속에 끝내게 되어..
하느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전시회가 시작되기전...
남편은..모든 걸 하느님께 맡기자고 했고...
그 다짐만큼..우리는 마음이 넉넉해져..
조바심을 내지않고..임할수 있었던것 같다..
강행군으로 이어지는 4일동안의 전시회...
그리고 그전의 준비작업...또 그 후의 철수작업..
모두가 고된일..
그럼에도..늘 웃으면서 열심히 일해주는 직원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성과라면...
이번 전시회는 남편 회사에서 새로 들여오는 상품이..
우리의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남편이 너무 행복해해서 나도 덩달아 행복했던거...
오늘 글을 올리면서...
지난 10년동안 전시회를 나가며 울고 웃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첨에 나갈땐 너무나도 들뜨고 재밌던 전시회였고...
너무나도 끔찍한 강행군으로...한 몇년 동안은 지옥같이 느껴졌던 전시회으며..
인제는..내가 웃으며 임할수있는 여유잡는 전시회가 되었다...^^
역시..나이 듦의 성숙함인것 같단 생각..
삶의 연륜이...나의 조급함을 느려주고...
나의 때를 그분의 때에 맞출줄 아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신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남편과 나는 많은 얘기를 나눴다...
대부분..하느님께 감사한 느낌의 나눔였고...
행복해하는 우리 자신을 신기해하며...앞으로 우리 이렇게 살자며...
서로 너무나도 충만감에 함박 웃음이 한가득임을 느끼며...
하느님께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더랬다...
이번 전시회는...
물질적인 성공은 부족했을지 모르나..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느꼈던...행복한 전시회였다...
그안에서 하느님을 만났던...감사한 전시회...
어제..미사를 드릴때도...성서 공부를 하는 중에도...
얼마나 가슴 벅참속에 눈물이 났는지...
하느님의 사랑을 또 이렇게 깊게 느끼게해주신 그분께..
나의 사랑을 바치며...
언제나 벅찬 사랑에 눈물 흘리게 하시는 주님은...
영광받으소서~!! 찬미 받으소서~!!
사랑하는 직원들과 함께... 고된 일정에도 웃으며 임해줘서..얼마나 고마왔는지... (우리 부스 앞에서..)
남편 회사 부스 앞에서..조카와 함께.. 다음 날이 시험인데도 와서 도와줘서 얼마나 고마왔는지..
아빠보다 삼촌을 더 닮아서..남편이랑 나가면 다들 아들인줄 안다.. 서로 죽고 못산다..^^;;
사랑하는 우리 조카..내가봐두 참 잘생겼다...하하하하~^^
철수작업중 ..시원한 맥주와 함께 땀을 식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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